• 최종편집 2019-10-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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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버닝썬 사태 최초 신고자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
버닝썬 사태의 최초 신고자 김상교 ⓒ채널A ‘뉴스A’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클럽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킨 폭행사건의 최초 신고자를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10월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 신고자 김상교(29)를 10월24일로 예정된 행정안전부·경찰청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감에서는 김상교를 상대로 클럽 버닝썬 사건 축소 및 은폐 수사 의혹에 관한 질의가 있을 예정이다.   김상교는 2019년 11월24일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취한 듯한 여성을 끌고 나가려는 남성을 막아세우다가 해당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후 클럽 이사와 보원요원들까지 몰려와 린치 수준의 폭행을 당하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이사가 아닌 김상교를 체포했다.   김상교의 주장에 따르면 경찰서에 도착한 후 경찰은 폭행에 대해서는 어떤 수사도 진행하지 않고, 자신에게 업무방해 성추행 혐의를 내렸다. 이에 김상교는 버닝썬에 CCTV 녹화 영상을 요구했으나, 버닝썬에서는 이미 영상을 삭제했다며 거부했다.   해당 사건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자, 성접대 사건의 제보자가 이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익위)에 제보했다. 국익위는 국무총리 소속의 중앙행정기관으로, 해당 사건은 곧바로 국무총리실로 전달되었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경찰의 명운 걸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직접 지시했다.   조사를 시작하자 사건과는 별개로 버닝썬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 마약 투약 의혹, 탈세 의혹 등의 추가 정황 등이 포착됐다. 이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영상 공유 사건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일부 경찰뿐만 아니라 수많은 연예인, 매니지먼트사까지도 일명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어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됐다.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경찰에서는 수사인력을 늘리며 다각면으로 조사를 펼쳤다. 하지만 5월 14일 버닝썬의 실소유주였던 승리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되는 등 주요 인물들의 처벌되는 모습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선데이저널은 청와대, 경찰수뇌부와 밀접한데다 윤규근 총경이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한 자신의 수사에 대해 반발하자 여기에 놀란 청와대와 경찰이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보도했다. 윤 총경은 경찰이 승리 측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취재 내용에 의하면 승리와 윤 총경은 버닝썬을 세우기 이전부터 밀접한 사이였다. 그 기간 동안 발생했던 승리의 음주운전을 무마해주고, 승리가 사업 파트너와 함께 청담동에 차린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사건과 관련해 다속 내용을 확인한 뒤 미리 알려주는 등 편의를 봐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윤 총경의 행동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해당된다고 보고 그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후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의 전 대표가 연루된 사기·횡령·배임 사건을 무마해주고 수천만원대 주식을 받은 혐의를 추가로 포착해 10월10일 구속했다.   결국 10월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도 버닝썬 사태'와 관련한 경찰의 부실·봐주기 수사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윤 총경 사건만 봐도 경찰 수사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 식구 감싸기로 이렇게 국민 눈총을 받는다면 앞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에서도 많은 영향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은 “참고인 조사를 3번이나 하고 (승리의 동업자) 유 씨와의 돈거래까지 확인했는데 수사가 더 진전되지 않고 그냥 윤 총경만을 분리해서 검찰에 송치했다”며 “이건 사건을 나누고 축소하는 것이다. 단순 부실을 넘어 사건 축소까지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경찰청이 피해자 김상교씨를 최초 폭행한 사람을 의도적으로 숨기려하고 있다”며 엇갈리는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증인으로 서게 된 김상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부터 진짜 싸움이 될 지 모른다. 어디까지 커질지 모르지만 진실은 밝혀야지”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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