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2-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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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우의 사주팔자 이야기] ⑮ 팔자가 같으면 운명도 똑같은가? 下

최제우_배우 겸 명리학자, JTBC 예능 ‘오늘의 운세’에 명리학자로 출연했다.   2. 배우자의 유무와 자식의 유무가 모두 다르다. 우리가 태어나면서 부모님을 선택 할 수 없지만 배우자는 선택 할 수 있다. 또는 배우자 없이 싱글 라이프로 살 수도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해 조건부 선택이란 것이다.   어느 서적에서 읽은 경험이 있는데 배우자를 인연하지 않은 사람은 팔자를 보지 않는 분도 있다고 들었다. 각기 팔자 모양새에 따라 온전한 分(분) 의 배우자를 만나는지의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그것이 분의 어긋난 모양새를 지닐 경우 대부분의 인생의 굴곡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마찬가지로 자식의 유무 환경 조건에 따라서도 굴곡이 발생되는데, 이것이 다름으로 인해 각기 다른 삶의 환경이 조성된다. 이것이 만약 분의 어긋난 모습을 하고 있다 했을 경우, 금전적인 것이 안정돼 있다면 애정적인 해로움이 발생 될 것이고, 애정적인 것이 원만하다면 금전적인 부분에서 해로움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 둘 다 해로움 없이 살고 있다면 건강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인간의 대부분은 부부로 인연을 맺어 함께 동고동락을 당연시 하는데, 팔자 구조상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보수적인 성향으로 만들어진 결혼관 일뿐 사주원국이 각기 다른 사람들의 배우자 모양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즉 따로 떨어져 살아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팔자 구조도 많다는 것이다. 팔자는 자연의 시간으로 태어난 바코드이다. 때문에 자연은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할 뿐 인간의 가치관엔 관심이 없다.   3. 삶의 조건에서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의 다양성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만약 오늘 내가 하루를 계획했다고 치자. 몇 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몇 시 차를 타고 목적지를 가고, 점심은 어떤 메뉴를 먹고, 화장실은 언제 가고, 집에 몇 시에 와서 언제 잠자리에 들지를 계획을 했지만, 퍼펙트 하게 이것을 지킨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왜? 인생엔 변수란 게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확히 몇 시에 일어났지만 밤에 들어온 메시지에 다시 메일 작성을 해야 하는 변수, 난 백반을 먹으려 했지만 과장님의 승진한 턱에 소고기 얻어먹는 변수, 귀가시간을 지키려 했지만 뜻밖에 데이트 신청에 없던 술자리 약속까지... 이처럼 우리는 항상 사람들과의 관계와 인연 속에서 다양한 변수에 살아가고 있다.   이런 변수 속에 발생되는 선택권에서 우리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에 상황에서 본인이 어떻게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작게는 또는 크게 각자의 인생의 길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확대하면 어렸을 때 부모의 환경, 교육, 커서는 배우자, 자식 유무 시기, 직업에 따라서 같은 팔자라 하더라도 인생이 완전 다른 것이다.  

[김미로의 12월의 스타 타로운세] ⑥ 금잔디, 돈과 명예 두 마리 토끼 사냥!

고속도로 여신으로 불리고 있는 금잔디 ⓒ 금잔디 SNS   [엠에스뉴스=송은아 기자] 강원 KBS 어린이합창단 출신인 금잔디는 2000년 '영종도 갈매기'로 데뷔했지만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012년 ‘오라버니’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대박을 치면서 오랜 무명생활을 청산했다. 이후 꾸준히 트롯트 앨범을 발표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여신'으로 불리고 있다. 히트곡으로는 ‘오라버니’ ‘여여’ ‘어쩔 수 없는 사랑’ ‘천년기지’ 등이 있다. 총운 여왕(The empress)“풍요로운 아름다움의 상징으로서 돈, 명예를 얻을 수 있습니다.”   12월의 운은 여왕카드입니다. 대인관계 원만함과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풍요로운 생활이 지속되며 올해의 마무리 또한 풍족한 결과를 얻겠습니다. 들어오는 금전 또한 많아지는 시기지만 금전 관리를 자칫 잘못하면 함께 의지하며 동고동락 해왔던 지인들과의 사이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멋을 내고 치장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지고 나 자신을 가꾸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간들이 나의 성적인 매력과 외적인 매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주게 되고 사람들이 나를 보는 눈이 달라지는 역할을 하게 만듭니다.   외모가 밝아지고 성격이 안정이 되면서 대인관계가 좋아지고 일적인 면에서 더욱 자리를 잡고 활기를 띄어가게 됩니다. 이때 나와 함께해온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 더욱 높은 자리로 올라 갈 것입니다.   행운 죽음(Death)“지금까지의 상황이 전복된다는 의미로,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번 달은 여태껏 본인이 살면서 한 번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일상의 안정보다는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 그것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할 일이 많을 것입니다.   반대로 오랫동안 못 본 사람들을 만나 편하게 회포를 푸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지인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주위의 사람들이 당신에게 즐거움을 주고, 반대로 당신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 밝고 즐거운 기운을 퍼뜨리게 되겠습니다.   평소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능력이 훨씬 잘 발동하고 본인의 명확한 판단력 때문에 일적인 면에선 전보다 성과가 더욱 높겠습니다. 친화력은 좋아지고 성과는 높아지니 주변 사람들에게 평판이 매우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떨떠름하게 본인의 마음을 억눌렀던 문제가 말끔하게 사라지게 되니 마음의 안정도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배우 안명경 ‘내림굿’ 받게 된 사연 “어머니 단명한다고 엄포놔”

처음으로 내림굿을 받게 된 사연을 밝힌 배우 안병경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MS뉴스=이슬기 기자] 배우 안병경이 내림굿을 받게 된 사연에 대해 밝혔다. 12월5일 방영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51년 차 배우 안병경이 출연, 그간 그에게 따라붙은 ‘무속인’ 꼬리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968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개성 강한 연기로 배우의 입지를 다졌으나, 신 내림을 받은 뒤 무속인이라는 주홍글씨로 인해 배우 일이 끊기게 됐다.   안병경이 내림굿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무속인 된 지)26, 27년 되지 않았나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점쟁이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어머니라는 분을 만났는데 내가 그걸(내림굿) 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한다고 엄포를 놨다. 그래도 내가 사랑을 많이 못 줬던 어머니가 단명한다는 말에는 아들로서 방법이 없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릴 적 무척 곤궁한 시절을 보냈다. “이것 저것 잡다한 것을 했다. 넝마주이도 해보고,  구두도 닦고, 신문도 배달해보고 무척 울었다. 나보다 어머니가 더 안타까웠는데 어린 마음으로는 모든 것이 원망의 대상이었다”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때문에 신어머니의 말에 ‘내가 어머니한테 빚을 갚을 수 있는 기회는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내가 이 멍에를 한 번 뒤집어쓰면 어머니가 장수하실까 싶었다”라는 것. 안병경은 “어머니가 단명한다는 말을 들으니 아들로서 방법이 없었다. ‘내가 무속인이라는 멍에를 쓰면 장수하실까’ 싶은 마음에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내림을 받은 후 안병경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다. 무속인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진 그를 캐스팅해주지 않아 많은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던 것이다. 그와 가까운 PD가 역할에 이름을 올려도 다른 사람이 “걔 무속인이잖아”라고 하면서 잘라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연기자로서의 길이 끊겨버린 셈이다.   “소위 말하는 접신이라는 것이 형성이 안 돼서 무속인 생활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미 주위에서는 내가 유명해진 무속인이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편견으로 인해 그는 7, 8년 가량의 은둔 생활을 해야 했다. 안병경은 “나는 아직 배우가 하고 싶어서 목이 마른데 남들에게는 이미 무속인이다”라며 씁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안병경은 산 아래 식당에서 총무 일을 하며 생활을 연명했다. 그는 “남의 식당 뒤쪽에 화실 차려놓고 그림 그리고 붓글씨 쓰는 것이 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시회를 찾아다니는 것을 즐겼는데, “전시회를 찾아다니다 지금의 내 아내를 만났다”고 힘들었던 시절과 재혼한 아내 이임기 작가를 만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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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아이에서 저승의 신이 된 ‘바리공주’

  현대에서도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는 ‘바리공주’ 이야기 ⓒ‘인디고잉’ 64호   [MS뉴스=이슬기 기자] 한국 신화의 가장 대표적인 신중 하나는 바로 바리공주, 일명 바리데기다. 망자의 영혼을 저승으로 천도하여 인간 세상과 신들의 세상을 이어주는 바리공주는 모든 무당들의 조상이자 영웅이기 때문이다.   현재 바리공주에 대한 설화는 전국적으로 90여 편이 보고되어 있다.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을 통해 전승되어왔다는 사실을 무엇보다 명확하게 시사하는 사례다. 각 설화의 내용은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주된 골자는 대개 동일하다.   바리공주라는 이름은 버려진 공주라는 뜻으로, 버려진 아기라는 뜻의 ‘바리데기’ 라고도 불린다. 불라국을 다스리던 오구대왕이 혼인을 미루라는 충고를 물리치고 길대부인과 혼인을 올린 후, 번번이 딸만을 낳은 끝에 버리고 만 일곱째가 바로 바리공주이기 때문이다.   아들을 얻지 못한 오구대왕은 바리공주는 자물쇠를 채운 옥함에 넣어 바다에 띄워보냈다. 옥함은 거친 바다를 지나 어느 낯선 땅에 이르러 노부부에게 발견되고, 자식이 없던 비리공덕할아비와 비리공덕할미는 바리공주를 거둬 살뜰히 기르게 된다.   한편 바리공주를 버린 오구대왕은 병석에 눕고 말았다. 어떤 의원도 약도 효과가 없어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하기를 한참, 한 도승이 오구대왕의 병은 바리공주를 버려 받게 된 벌이라며 저승 깊은 곳 동대산 동수자의 약수를 구해오면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일러주었다.   하지만 수많은 신하들 가운데 저승으로 약수를 구하러 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결국 바리공주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살릴 약수를 구하기 위해 저승 땅을 향한 멀고 험한 길을 떠나기에 이른다.   바리공주는 소를 모는 백발노인을 만나 대신 밭을 갈아주고, 빨래를 하는 노파의 빨래를 대신 빨아주는 착한 행동을 인정받아 저승 가는 길의 가르침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천태산 마고할미였던 노파는 바리데기에게 삼색 꽃이 핀 꽃가지와 금빛 방울도 건네준다.   열 두 고개를 넘는 동안 귀신이 울면서 막아섰지만, 바리공주를 막을 수는 없었다. 배를 타고 저승으로 향한 바리공주는 낯선 땅에서 수많은 죄인들의 영혼을 만났고, 두 손을 모아 그들의 극락왕생을 정성껏 기도하여 천도했다.   무지개를 타고 물을 건넌 바리공주는 마침내 동대산 동수자의 집 동대청으로 찾아들었다. 동대산 동수자는 본래 천상 사람으로 옥황상제를 모시던 중 죄를 얻어 홀로 동대산 약수를 지킨 지가 여러 해였다. 그의 죄는 인간세상 처녀를 만나 아들 삼형제를 낳아야만 풀릴 수 있었다.   바리공주는 그 날로 동수자와 혼인하여 살림을 시작했다. 셋째아들을 낳은 뒤 동수자는 약속대로 바리공주에게 약수탕이 있는 장소를 알려주었다. 그러나 바리공주가 약수를 가득 담고, 동굴 안에 자란 색색이 꽃을 꺾어 돌아오니 동수자가 보이지 않았다.   바리공주는 하늘로 떠난 동수자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세 아이와 함께 불라국으로 향했다. 불라국에 들어서자 오구대왕의 상여가 나가고 있었다. 바리공주는 앙상한 뼈가 된 오구 대왕을 색색의 꽃으로 쓰다듬고 약수를 흘려넣어 되살렸다.   정신을 차린 오구대왕은 바리를 끌어안고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오구대왕은 바리공주에게 나라와 부귀를 모두 주겠노라 하였으나, 바리공주는 이를 거절하였다. 저승으로 가는 길에 본 영혼들이 안타까워 저승으로 들어서는 영혼들을 인도하고는 역할을 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바리공주는 불라국을 떠나 저승으로 가 오구신이 되었다. 바리공주가 신이 되기까지의 일대기를 담은 이 신화는 현재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고 저승으로 인도하는 ‘지노귀굿’, ‘씨끔굿’, ‘오구굿’ 등으로도 행해지고 있다.   바리공주의 일대기에는 남성중심적인 사고방식과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욕망 및 한계가 표현되어 있다. 바리공주에는 여느 서사문학과 달리 지옥이 수직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평적으로 존재한다. 일상세계에서 수평으로 이동하여 지옥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죽음 역시 약수로 극복할 수 있으며, 그 약수를 가져온 것은 수많은 남자들이 아닌 작고 약한 여성으로 표현됐다. 가장 위대한 의술, 죽은 자의 부활을 해낸 바리공주는 이로써 여성임에도 권위를 인정받아 나아가 저승의 신으로서 영속적인 숭상의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버려진 아이에서 저승의 신이 된 바리공주. 그의 이야기는 남성중심의 세계에서 여성이 겪는 고난을 문학사에 기록한 동시에,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성에게는 분명히 욕망과 꿈이 존재하였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무속협동조합, 2020 경제회복 기원제 연다

오는 30일 서울 강서구 가로공원로 182 강당에서 2020년 경제회복 기원제가 봉행된다. ⓒ한국무속인협동조합   [엠에스뉴스=고문선 기자] 한국의 무속인들이 내년도 경제가 회복되길 바라면서 기원제를 지낸다. 한국무속협동조합 측은 "2020년 경제회복 기원제가 오는 30일 서울 강서구 가로공원로 182 강당에서 봉행 된다"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국태민안을 위한 경제회복 기원제로 삼신 상제께 천제를 올린다. 또 환인천제, 환웅천황, 단군왕검에 배향할 예정이다.   의례 진행 순서는 영신맞이 분향, 염표문 봉독, 초헌관 헌작, 고천문 봉독, 아헌관 헌작, 종헌관 헌작 내빈 헌작, 송신례, 음복례, 망료례, 소지례다. 천제 및 국조단군께 드리는 결의문낭독, 대한민국 경제회복과 토착 신앙발전을 염원하는 만세삼창으로 제1부 천제의례를 마친다. 2부에서는 전통 굿 명무 100인에 대한 인증패 수여와 태평무, 승무, 살풀이춤, 굿거리 춤 등 다양한 전통 굿판의 향연이 펼쳐진다.   관계자는 "전통 민속 토착 신앙인 기원제를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참가자들을 잠시 잠깐 과거로 이어주고 미래를 열어주는 장도 마련될 것"이라며 "무속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경제회복 기원 굿에 참석하여 전통 굿판의 향연에 마음껏 향유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무속 탐구생활] ③ 아이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존재 ‘삼신할미’

  아이를 지켜주는 삼신할미의 모습 ⓒtvN ‘도깨비’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신 중 하나는 바로 ‘삼신할미’일 것이다.   삼신할미는 아기의 출산과 성장 등을 관장하는 신으로 인간사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신이다. 삼신할머니, 삼신단지, 삼신바가지, 세준할머니, 지앙할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이름의 어원은 산육(産育)을 관장한다 하여 산신(産神)이라 부르던 것이 삼신으로 변했다는 견해와, 세명의 신으로 모셨다 하여 삼신(三神)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삼기다’는 말에서 파생된 삼신이라는 설도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신할미의 전승은 제주도와 그 외 지역의 전승에 차이가 있다. 그 중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이 옛 삼신할망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제주도 전승이다. 옛날 동해용왕이 서해용왕의 딸과 혼인하였으나 나이가 마흔이 되도록 자식이 없어 석불님에게 간절히 기원하여 뒤늦게 딸을 얻었다. 그러나 금이야 옥이야 키운 딸은 버릇없게 자라 많은 죄를 저지르게 되었고, 이를 가만둘 수 없었던 동해용왕은 딸을 바다에 띄워 보내기로 했다.   동해용왕의 부인은 딸에게 인간세계에 아직 삼신할미가 없으니 삼신이 되라하며 아이를 점지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그러나 해산을 시키는 방법을 알려주기 전에 동해용왕이 딸을 띄워보내고 말았다. 육지에 도달한 동해용왕의 딸은 아이가 없는 임박사의 부인에게 아이를 배게 하였으나, 해산을 시키는 법을 알지 못했다. 이에 열두 달이 지나자 산모의 오른쪽 겨드랑이 밑을 가르고 아이를 꺼내려다 산모와 아이 모두 죽게 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임박사는 억울하고 분하여 옥황상제에게 호소하였다. 옥황상제는 곧 삼신할미가 될 만한 사람을 조사하여 명진국 따님아기에게 삼신이 되기를 명하였다. 이에 아이를 세상에 태어나게 하는 일을 배우게 된 명진국 따님아기는 사월 초파일 인간 세상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울고 있는 처녀를 마주하게 되었다. 어떤 일로 이리 슬피 우느냐 물으니 그는 동해용왕의 딸로서 인간세계에 삼신으로 왔다가 해산시킬 줄을 몰라 사람을 죽게하여 답답해 운다고 대답했다.   명진국 따님아기는 자신이 분부를 받은 삼신인데 무슨 말이냐 물었고, 화가 난 동해용왕의 딸은 명진국 따님아기의 머리채를 쥐고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자 명진국 따님아기가 옥황상제에게 누가 인간세계의 삼신인지 판가림을 받고자 했고, 두 삼신은 꽃씨를 자라게 하는 시험을 받았다. 그 결과 옥황상제는 시들어가는 꽃을 피운 동해용왕 딸은 염라국으로 보내어 죽은 아이들을 돌보게 하고, 명진국 따님아기는 이승에서 아이를 낳게 했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삼신 이야기가 단독으로 성립된 이야기는 없지만, 강릉시를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서는 굿을 할 때 ‘시준굿’에 등장하는 시준님(세존의 변이로 추정)의 아내가 된 당곰애기씨가 삼신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쪽이나 처음부터 할머니는 아니었고, 애기씨 혹은 젊은 여성일 적 삼신의 역할을 받아 수행하다가 점차 나이가 들어 할머니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 때문인지 삼신할미는 다른 신들과 달리 복장에 대한 기록도 남아있다. 제주설화에서 삼신할미는 삼신으로 하늘에서 내려올 때 남빛 비단 저고리, 흰 누에고치만으로 실을 켜서 짠 명주 바지, 짙고 붉은 비단 홑단치마, 엷은 남빛 명주 속옷을 입고 내려왔다는 구절이 있다. 이처럼 색색깔의 색채가 묘사된 표현 때문인지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삼신할미는 붉은 정장이라는 화려한 의상을 입은 캐릭터로 설정되기도 했다.   삼신은 출산은 물론 아이가 성장하기까지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관장한다.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삼신할미는 극중 내내 아이들을 지켜주기 위해 저승사자를 막아내고, 아픈 아이를 낫게 해주는 등 다양한 모습이 연출됐다. 삼신할미의 보호가 있는 것은 15살 내외로 알려져 있지만 한편으로는 가족 전체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두루 보살피는 가정 전체의 신으로서 모셔지고 있기도 하다.   예부터 삼신은 여성신이며 깨끗한 신이라고 여겨왔기 때문에 삼신상에는 간단하면서도 정갈한 음식을 올린다. 제의는 주로 아이의 출산과 관련하여 이루어지며 아이가 태어난 날에는 삼신상에 미역·미역국·밥·정화수를, 백일이나 돌과 같이 아이의 기념일에는 실타래·고추 등도 함께 올린다. 삼신상을 차리는 사람은 대개 시어머니로 해산한 방 머리맡에 짚을 깔고 상의 앞쪽으로 음식을 각기 세 그릇씩 차려놓은 다음 아기가 탈없이 잘 크도록 빈다.   삼신할미는 인간의 삶, 성장, 죽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향을 끼치는 존재로 한국 신화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신으로 취급받는다. 그러나 어렵고 무서운 신이라기보다 인간을 걱정하고 위하는 포근한 할머니의 이미지로, 우리의 곁에서 많은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다. 그런 삼신할미를 위해 오늘은 잠들기 전 잠깐이라도 고마움의 인사와 가족의 안녕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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