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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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여성 버디(buddy) 연극 '그대는 봄'
    연극 <그대는 봄>의 세 주인공 류지애, 박무영, 한혜수가 한국형 여성 버디 연극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다. ⓒ극단 마음같이 [멘탈사이언스 오대혁 전문기자]  노안이라는 말에 화들짝 놀란 때가 있었다. 늙음이라는 확정된 미래를 향해 달려나간다는 사실 앞에서 그렇게 사람들은 당황한다. 2045년이 되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이고, 그 속에 우리는 들어 있든지 죽음에 이르러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늙음은 생물학적 시계의 흐름 속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늙음을 둘러싸고 온갖 노년의 역할이 요구된다. 돌봄의 대상이 되거나 아니면 시골 또는 골방에 틀어박혀 박제처럼 껍데기만 유지하며 죽음을 기다려야 한다는 늙음에 대한 고정관념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늙음이 요구하는 사회적 편견에 우리는 포로로 잡혀 있는 것은 아닐까? 대학로에서 극단 ‘마음같이’가 공연하고 있는 <그대는 봄>(김정숙 작, 현대철 연출, 6월 2~14일, 스카이씨어터)이라는 연극은 그 늙음을 전면에 내세운다. 연출자 현대철은 말한다. “우리는 늙어간다. 이 명제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사실이자 현실이다. 우리는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에 대해 많은 말과 생각을 한다. 나는 이 세 친구들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가 아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좋은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한다. 그가 연출해내는 것은 세 할머니들의 늙음이 아니라 삶이 맞다. 그 삶은 어떻게 구성되고 있을까? 연극은 정통 리얼리즘극에 가깝다. 그런데 그것은 사회과학적 분석에 기반을 두고 여성 노인들의 삶을 둘러싼 사회적 모순을 파헤치는 따위의 리얼리즘과 거리가 있다. 극이 시작되면서 들려오는 드라마 <전원일기>의 OST라 할 색소폰 소리처럼 푸근하고 다정다감하며, 결코 경색되지 않은 리얼리즘이다. 전라도 시골의 세 할머니가 경험하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어쩌면 한 편의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을 보는 느낌이다. 세 명의 등장인물은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온 이웃이자 친구이다. 그런데 그들은 극의 마지막에 이를 때까지 자신들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다. 야금야금 집안 재산 다 팔아먹고 노모를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는 불효자 자식을 둔 ‘민관이네’, 일찌감치 두 남편과는 사별하고 강아지 키우는 데만 신경을 쓰는 ‘장계네’, 더위에도 자식이 보내준 파카를 입고 뿌듯해하지만 찾아올 기미가 없는 ‘정철네’. 자식들 이름을 앞세우며 자기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살아온 인물들이다. 자식에 대한 사랑과 기대감 속에서 속절없이 기다림으로만 채워진 나이든 어머니들이 그 이름들 속에 있다.  그들은 도회지로 떠난 자식들이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삶을 산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그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는다. 불효하는 자식 얘기에 자존심이 상하고 친구 간에도 싸움박질하면서도 끝끝내 자식 옹호에 나선다. 그런데 연극 속 세 인물은 ‘포기’를 넘어선 ‘체념(諦念)’을 선택하고, 새로운 삶을 선택한다. 불교에서 기원한 용어인 ‘체념’의 ‘체(諦)’는 깨달음의 단계에서 얻어지는 진실이다. 그것은 비움이요 버림이다. 포기가 상대의 힘을 알아 그만두는 것이라면, 체념은 자신을 알아서 힘을 거두는 것이다. 그들은 마침내 자신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그들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야 하는 것으로 나아간다. 그리하여 그들은 ‘언년(봉례), 끝순(필순), 신자’라는 자기 이름을 찾고는 ‘이름 놀이’ 잔치를 벌이며 산수 구경을 떠난다.  그러고 보면 <그대는 봄>은 여성 버디(buddy) 연극의 면모를 갖추었다 하겠다.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의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1991)처럼 세 여성의 우정, 그리고 성장의, 한국적 서사가 <그대는 봄>에 나타난다 하겠다.  그리고 연극이 연출해내는 세 할머니들의 퍼포먼스는 잔잔한 웃음을 자아낸다. 화투판을 두고 벌어지는 말다툼, 파카 입은 할머니 정철네는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개를 자기 자식처럼 키우는 장계네와 티격태격하는 장면, 닭을 잡는다고 뛰어다니는 장면 등에서 이어지는 세 사람의 율동은 배꼽을 잡게 한다. 그들의 늙음은 결코 슬프거나 허탄하지 않고, 활기차며 아름답다.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극단 마음같이’를 이끌어온 연출자 현대철의 코믹 연출에 매료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는 극단 ‘마음같이’가 각박해지는 요즘 세상에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김정숙 작가의 작품 세계는 ‘마음같이’의 생각과 정말 잘 맞는다고 한다. 거기에 세 배우 ‘류지애, 박무영, 한혜수’의 연기가 어쩌면 그렇게 잘 어울려 주는지 모르겠다고 칭찬해 마지않는다. 관객인 내가 봐도 정말 그렇다. 한국형 여성 버디 연극의 새 장을 열어가는 <그대는 봄>이 지속적으로 공연될 수 있기를 바란다. 늙음을 넘어선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연극은 적잖은 힘을 북돋아 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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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0
  • '성형수'·'무녀도', 안시국제애니페스티벌 경쟁부문 초청!
    '기기괴괴-성형수' 스틸 ⓒ영화진흥위원회   [멘탈사이언스 송은아 기자] 국산 애니메이션 '기기괴괴-성형수'와 '무녀도'가 올해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두 작품은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44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경쟁부문 초청작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성형수'는 네이버 인기 웹툰 '기기괴괴'를 원작으로 하는 공포·스릴러 애니메이션이다. 화장품처럼 손쉽게 성형을 해주는 신비의 물 '성형수'를 얻어 성형미인이 된 평범한 20대 여성에게 펼쳐지는 일들을 만화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에스에스애니멘과 스튜디오애니멀이 공동 제작했으며 영진위가 제작 지원했다.   '무녀도' ⓒ연필로명상하기   '무녀도'는 김동리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통 무속 신앙과 외래 종교인 기독교 사이의 충돌로 인한 한 가족의 파국을 그렸다. 한국적인 음악과 춤이 뮤지컬 형식으로 가미됐으며 무당 모화 역은 뮤지컬 배우 소냐, 모화의 아들 욱이 역은 김다현이 연기했다.   연출을 맡은 안재훈 감독은 2011년에도 '소중한 날의 꿈'으로 안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어 한국 감독으로는 두 번째 경쟁부문 초청의 영예를 안았다.   프랑스 안시에서 열리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일본의 히로시마, 캐나다의 오타와와 함께 국제애니메이션영화협회가 인정하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2004년 한국 애니메이션인 '오세암'이 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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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MS추천 BOOK]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 출간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 표지 ⓒ비즈니스북스   [멘탈사이언스 고문선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창의성과 인문학이 만나 펼쳐지는 생각의 쓸모를 넓히는 매력적인 강의를 담아낸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을 출간했다.   이 책의 저자인 이화선 교수는 15년 넘게 창의적설계연구소, 한국예술종합학교, 성균관대학교 다산창의력센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영역에 걸쳐 창조적 삶을 산 인물들을 연구해왔으며 창의성에 관한 학문적 고찰과 실제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창의적 관점과 사고, 영재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100여회가 넘는 대학 및 기업체 특강을 해오고 있다. 성균관대에서 10년 연속 최고 인기 교양강의로 인정받은 생각수업을 해온 이화선 교수(저자)는 창의성 키워드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분석하여 삶에서 실천 가능한 행동과 습관의 5가지 요소를 찾아냈다.   심리학과 인지과학, 세계적인 창의성 대가들의 사례를 통해 밝혀낸 혁신적 생각의 다섯 가지 요소는 바로 관찰, 모방, 몰입, 실행, 함께(협력)이다. 이 다섯 가지는 세상에 없는 생각들을 펼쳐낸 혁신가들과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에서 공통으로 관찰된 행동 특성으로, 우리의 일과 삶에서 독창적인 결과를 이룰 수 있는 생각의 단서를 제공해 준다.   주어진 정보와 콘텐츠들을 있는 그대로 눈과 귀로만 입력해 즐기는 데 그치는, 지금과 같은 생각하지 않는 시대에 생각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의 탄생과 이를 완성하는 기쁨과 희열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 기대를 충분히 채울 것이다.   책에 담긴 폭넓고 다양한 분야의 여러 사례와 함께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는 흥미로운 테스트들을 직접 시도해보며 지금껏 추상적으로만 알았던 창의성, 즉 세상에 없는 나만의 색깔이 담긴 생각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생각 틀에서 벗어나 새롭고 가치 있는 생각을 펼치고 싶은 사람들에게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이 답을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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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3
  • [MS추천 BOOK] ‘철학과 투자는 이렇게 만난다’
    오영우 지음|264쪽|1만5000원|좋은땅출판사   [멘탈사이언스=고문선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철학과 투자는 이렇게 만난다’를 출간했다.   출간투자자들이 상대하는 ‘시장’은 괴물 같은 존재이다. 투자자들은 시장을 상대하기 위해서 모든 무기를 동원한다. 그리고 위대한 투자자들 중 몇몇은 철학의 광산에 가서 자신들의 무기를 얻었다.   그곳에서 사고의 검을 날카롭게 벼르고 철학자들이 걸어온 그 유구한 역사를 되돌아보며 시장을 상대할 통찰력을 얻었다. 또 철학적 개념들과 방법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신사업을 일구어내기도 하였다.   철학이라는 학문은 투자자들이 좋은 보검을 얻을 수도 있고 무예를 닦을 수도 있는 좋은 훈련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철학공부는 도대체 어떠한 것이기에 투자자에게 유용한 것일까, 그리고 유명 투자자들은 철학공부를 통해 어떤 유용성을 얻어 갔을까?   ‘철학과 투자는 이렇게 만난다’는 투자와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철학적 관점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철학’과 ‘투자’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 것인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찰리 멍거, 앙드레 코스톨라니, 짐 로저스, 엘론 머스크, 피터 틸, 손정의 등 유명 투자자들이 철학을 투자에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확실한 예시를 들고 있기에 철학을 처음 공부하는 투자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안내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철학과 투자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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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7
  •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5개 지역 연기 결정[공식]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주)쇼플레이   [엠에스뉴스=고문선 기자]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전국 투어 콘서트가 연기 소식을 전했다.   7일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와 관련해 "코로나19 여파로 수원(5/2), 울산(5/9), 강릉(5/10), 광주(5/16), 청주(5/17)를 포함한 5개 지역의 공연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관객과 아티스트, 공연 관계자들의 안전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부의 집단 행사 자제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협조하고자 부득이하게 연기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는 탄탄한 실력과 훈훈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과 함께 결승전에 진출한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 7인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참가자들이 추가로 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는 방송을 통해 공개했던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더욱 완성도 높은 라이브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의 변경된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각 지역별 공연 예매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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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종합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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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여성 버디(buddy) 연극 '그대는 봄'
    연극 <그대는 봄>의 세 주인공 류지애, 박무영, 한혜수가 한국형 여성 버디 연극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다. ⓒ극단 마음같이 [멘탈사이언스 오대혁 전문기자]  노안이라는 말에 화들짝 놀란 때가 있었다. 늙음이라는 확정된 미래를 향해 달려나간다는 사실 앞에서 그렇게 사람들은 당황한다. 2045년이 되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이고, 그 속에 우리는 들어 있든지 죽음에 이르러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늙음은 생물학적 시계의 흐름 속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늙음을 둘러싸고 온갖 노년의 역할이 요구된다. 돌봄의 대상이 되거나 아니면 시골 또는 골방에 틀어박혀 박제처럼 껍데기만 유지하며 죽음을 기다려야 한다는 늙음에 대한 고정관념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늙음이 요구하는 사회적 편견에 우리는 포로로 잡혀 있는 것은 아닐까? 대학로에서 극단 ‘마음같이’가 공연하고 있는 <그대는 봄>(김정숙 작, 현대철 연출, 6월 2~14일, 스카이씨어터)이라는 연극은 그 늙음을 전면에 내세운다. 연출자 현대철은 말한다. “우리는 늙어간다. 이 명제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사실이자 현실이다. 우리는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에 대해 많은 말과 생각을 한다. 나는 이 세 친구들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가 아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좋은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한다. 그가 연출해내는 것은 세 할머니들의 늙음이 아니라 삶이 맞다. 그 삶은 어떻게 구성되고 있을까? 연극은 정통 리얼리즘극에 가깝다. 그런데 그것은 사회과학적 분석에 기반을 두고 여성 노인들의 삶을 둘러싼 사회적 모순을 파헤치는 따위의 리얼리즘과 거리가 있다. 극이 시작되면서 들려오는 드라마 <전원일기>의 OST라 할 색소폰 소리처럼 푸근하고 다정다감하며, 결코 경색되지 않은 리얼리즘이다. 전라도 시골의 세 할머니가 경험하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어쩌면 한 편의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을 보는 느낌이다. 세 명의 등장인물은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온 이웃이자 친구이다. 그런데 그들은 극의 마지막에 이를 때까지 자신들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다. 야금야금 집안 재산 다 팔아먹고 노모를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는 불효자 자식을 둔 ‘민관이네’, 일찌감치 두 남편과는 사별하고 강아지 키우는 데만 신경을 쓰는 ‘장계네’, 더위에도 자식이 보내준 파카를 입고 뿌듯해하지만 찾아올 기미가 없는 ‘정철네’. 자식들 이름을 앞세우며 자기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살아온 인물들이다. 자식에 대한 사랑과 기대감 속에서 속절없이 기다림으로만 채워진 나이든 어머니들이 그 이름들 속에 있다.  그들은 도회지로 떠난 자식들이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삶을 산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그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는다. 불효하는 자식 얘기에 자존심이 상하고 친구 간에도 싸움박질하면서도 끝끝내 자식 옹호에 나선다. 그런데 연극 속 세 인물은 ‘포기’를 넘어선 ‘체념(諦念)’을 선택하고, 새로운 삶을 선택한다. 불교에서 기원한 용어인 ‘체념’의 ‘체(諦)’는 깨달음의 단계에서 얻어지는 진실이다. 그것은 비움이요 버림이다. 포기가 상대의 힘을 알아 그만두는 것이라면, 체념은 자신을 알아서 힘을 거두는 것이다. 그들은 마침내 자신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그들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야 하는 것으로 나아간다. 그리하여 그들은 ‘언년(봉례), 끝순(필순), 신자’라는 자기 이름을 찾고는 ‘이름 놀이’ 잔치를 벌이며 산수 구경을 떠난다.  그러고 보면 <그대는 봄>은 여성 버디(buddy) 연극의 면모를 갖추었다 하겠다.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의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1991)처럼 세 여성의 우정, 그리고 성장의, 한국적 서사가 <그대는 봄>에 나타난다 하겠다.  그리고 연극이 연출해내는 세 할머니들의 퍼포먼스는 잔잔한 웃음을 자아낸다. 화투판을 두고 벌어지는 말다툼, 파카 입은 할머니 정철네는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개를 자기 자식처럼 키우는 장계네와 티격태격하는 장면, 닭을 잡는다고 뛰어다니는 장면 등에서 이어지는 세 사람의 율동은 배꼽을 잡게 한다. 그들의 늙음은 결코 슬프거나 허탄하지 않고, 활기차며 아름답다.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극단 마음같이’를 이끌어온 연출자 현대철의 코믹 연출에 매료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는 극단 ‘마음같이’가 각박해지는 요즘 세상에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김정숙 작가의 작품 세계는 ‘마음같이’의 생각과 정말 잘 맞는다고 한다. 거기에 세 배우 ‘류지애, 박무영, 한혜수’의 연기가 어쩌면 그렇게 잘 어울려 주는지 모르겠다고 칭찬해 마지않는다. 관객인 내가 봐도 정말 그렇다. 한국형 여성 버디 연극의 새 장을 열어가는 <그대는 봄>이 지속적으로 공연될 수 있기를 바란다. 늙음을 넘어선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연극은 적잖은 힘을 북돋아 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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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0
  • '성형수'·'무녀도', 안시국제애니페스티벌 경쟁부문 초청!
    '기기괴괴-성형수' 스틸 ⓒ영화진흥위원회   [멘탈사이언스 송은아 기자] 국산 애니메이션 '기기괴괴-성형수'와 '무녀도'가 올해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두 작품은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44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경쟁부문 초청작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성형수'는 네이버 인기 웹툰 '기기괴괴'를 원작으로 하는 공포·스릴러 애니메이션이다. 화장품처럼 손쉽게 성형을 해주는 신비의 물 '성형수'를 얻어 성형미인이 된 평범한 20대 여성에게 펼쳐지는 일들을 만화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에스에스애니멘과 스튜디오애니멀이 공동 제작했으며 영진위가 제작 지원했다.   '무녀도' ⓒ연필로명상하기   '무녀도'는 김동리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통 무속 신앙과 외래 종교인 기독교 사이의 충돌로 인한 한 가족의 파국을 그렸다. 한국적인 음악과 춤이 뮤지컬 형식으로 가미됐으며 무당 모화 역은 뮤지컬 배우 소냐, 모화의 아들 욱이 역은 김다현이 연기했다.   연출을 맡은 안재훈 감독은 2011년에도 '소중한 날의 꿈'으로 안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어 한국 감독으로는 두 번째 경쟁부문 초청의 영예를 안았다.   프랑스 안시에서 열리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일본의 히로시마, 캐나다의 오타와와 함께 국제애니메이션영화협회가 인정하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2004년 한국 애니메이션인 '오세암'이 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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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MS추천 BOOK]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 출간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 표지 ⓒ비즈니스북스   [멘탈사이언스 고문선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창의성과 인문학이 만나 펼쳐지는 생각의 쓸모를 넓히는 매력적인 강의를 담아낸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을 출간했다.   이 책의 저자인 이화선 교수는 15년 넘게 창의적설계연구소, 한국예술종합학교, 성균관대학교 다산창의력센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영역에 걸쳐 창조적 삶을 산 인물들을 연구해왔으며 창의성에 관한 학문적 고찰과 실제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창의적 관점과 사고, 영재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100여회가 넘는 대학 및 기업체 특강을 해오고 있다. 성균관대에서 10년 연속 최고 인기 교양강의로 인정받은 생각수업을 해온 이화선 교수(저자)는 창의성 키워드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분석하여 삶에서 실천 가능한 행동과 습관의 5가지 요소를 찾아냈다.   심리학과 인지과학, 세계적인 창의성 대가들의 사례를 통해 밝혀낸 혁신적 생각의 다섯 가지 요소는 바로 관찰, 모방, 몰입, 실행, 함께(협력)이다. 이 다섯 가지는 세상에 없는 생각들을 펼쳐낸 혁신가들과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에서 공통으로 관찰된 행동 특성으로, 우리의 일과 삶에서 독창적인 결과를 이룰 수 있는 생각의 단서를 제공해 준다.   주어진 정보와 콘텐츠들을 있는 그대로 눈과 귀로만 입력해 즐기는 데 그치는, 지금과 같은 생각하지 않는 시대에 생각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의 탄생과 이를 완성하는 기쁨과 희열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 기대를 충분히 채울 것이다.   책에 담긴 폭넓고 다양한 분야의 여러 사례와 함께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는 흥미로운 테스트들을 직접 시도해보며 지금껏 추상적으로만 알았던 창의성, 즉 세상에 없는 나만의 색깔이 담긴 생각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생각 틀에서 벗어나 새롭고 가치 있는 생각을 펼치고 싶은 사람들에게 <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이 답을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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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3
  • [MS추천 BOOK] ‘철학과 투자는 이렇게 만난다’
    오영우 지음|264쪽|1만5000원|좋은땅출판사   [멘탈사이언스=고문선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철학과 투자는 이렇게 만난다’를 출간했다.   출간투자자들이 상대하는 ‘시장’은 괴물 같은 존재이다. 투자자들은 시장을 상대하기 위해서 모든 무기를 동원한다. 그리고 위대한 투자자들 중 몇몇은 철학의 광산에 가서 자신들의 무기를 얻었다.   그곳에서 사고의 검을 날카롭게 벼르고 철학자들이 걸어온 그 유구한 역사를 되돌아보며 시장을 상대할 통찰력을 얻었다. 또 철학적 개념들과 방법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신사업을 일구어내기도 하였다.   철학이라는 학문은 투자자들이 좋은 보검을 얻을 수도 있고 무예를 닦을 수도 있는 좋은 훈련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철학공부는 도대체 어떠한 것이기에 투자자에게 유용한 것일까, 그리고 유명 투자자들은 철학공부를 통해 어떤 유용성을 얻어 갔을까?   ‘철학과 투자는 이렇게 만난다’는 투자와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철학적 관점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철학’과 ‘투자’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 것인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찰리 멍거, 앙드레 코스톨라니, 짐 로저스, 엘론 머스크, 피터 틸, 손정의 등 유명 투자자들이 철학을 투자에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확실한 예시를 들고 있기에 철학을 처음 공부하는 투자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안내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철학과 투자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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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7
  •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5개 지역 연기 결정[공식]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주)쇼플레이   [엠에스뉴스=고문선 기자]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전국 투어 콘서트가 연기 소식을 전했다.   7일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와 관련해 "코로나19 여파로 수원(5/2), 울산(5/9), 강릉(5/10), 광주(5/16), 청주(5/17)를 포함한 5개 지역의 공연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관객과 아티스트, 공연 관계자들의 안전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부의 집단 행사 자제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협조하고자 부득이하게 연기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는 탄탄한 실력과 훈훈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과 함께 결승전에 진출한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 7인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참가자들이 추가로 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는 방송을 통해 공개했던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더욱 완성도 높은 라이브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의 변경된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각 지역별 공연 예매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 문화
    • 문화종합
    2020-04-07
  • [MS추천 BOOK] 어느 정신과 의사의 명상 일기 “명상은 지금 순간을 살아내는 힘”
    어느 정신과 의사의 명상 일기|브렌던 켈리 지음|정미현 옮김|열린세상   [엠에스뉴스=송은아 기자] 명상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정신과 의사가 1년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15분간 명상을 한 후 쓴 일기를 모아 책으로 엮은 에세이 <어느 정신과 의사의 명상 일기>가 최근 출간됐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대 정신의학과 교수이자 탈라대학병원 정신과 고문의사인 브렌던 켈리 박사는 “일 년 동안 꾸준히 명상을 한 결과, 깊이 사유할 수 있게 됐고, 언제든 자신의 정신 상태를 알아차리는 힘이 커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명상을 방편으로 일상과 내면의 불안을 다스리고자 한 분투를 기록한 이 책을 통해 “명상이란 곧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는 힘을 기르게 되는 것”이란 깨달음을 던진다.   저자는 명상 수업에 참석하고, 관련 서적 수십 권을 독파하는 등 수차례 명상을 시도했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 그러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매일 명상을 하면 도움이 될까’하는 의문과 명상이 현대 심리치료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 2017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일 년 명상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처음에는 성공률을 10%로 예상했지만, 매달 마지막 날에 케이크를 먹는 적절한 보상을 병행하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짧은 명상을 하는 데 성공한다.   처음에는 10분이었지만, 차츰 시간을 늘려 8월부터는 20분이란 시간을 자신을 찾는 데 쓸 수 있게 됐다.   명상법에 대해서도 저자는 “원하는 대로 앉고, 잡념이 사라지지 않는 것에 속상해하지 말고 집중하지도 말고 그냥 앉아보라”면서 “명상은 벌 받는 게 아니며, 잘하지 못해 겁낼 필요도 없다”고 조언한다.   이어 “명상은 기대하는 것이 돼야 하며 따듯하게 마음을 반기는 공간이자 점점 더 안정된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명상
    2020-02-24
  • [MS추천 BOOK] 10분 치유명상
    ‘10분 치유명상’ 김응철 지음 | 불교신문사 펴냄│398쪽│18,000원   [엠에스뉴스=송은아 기자] 오랫동안 강단에서 불교와 명상에 대해 연구해 온 김응철 중앙승가대학교 교수가 ‘10분 치유명상’(불교신문사)을 출간했다.   이 책은 문화치유명상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매일매일 마음수행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기술됐다. 처음에는 명상을 처음 경험하는 초심자들이 ‘대념처경’을 바탕으로 불교 명상법을 쉽게 이해하고, 일상생활을 명상으로 이끌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그런데 공부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일상의 문화생활을 명상으로 전환하면 자신이 직면한 고통이나 문제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러한 생각들을 종합하여 ‘문화치유명상’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명상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첫째,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체험하는 문화를 명상으로 활용한다. 명상에 문화를 가미시키면 공감과 소통, 나눔과 배려, 그리고 흥미를 유발시키는 효과가 있다.   둘째, 문화치유명상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명상을 추구한다. 치유(治癒)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직면하는 우울, 분노, 불안 등의 정신적 문제들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문화치유명상은 37조도품을 활용하고 있다. 37조도품은 고타마 붓다가 언급하거나 설명하고 있는 37가지의 도품(道品) 즉 수행법(修行法)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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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종합
    2020-02-17
  • 매점매석 마스크 105만장.. 수급안정 대책 하루만에 ‘역대최대’ 사재기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매점매석 혐의로 적발한 마스크 보관 현장 ⓒ식품의약품안전처   [MS뉴스=이슬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보건용 마스크 등에 대한 수급안정 조치 발표 및 대책 추진 하루 만에 마스크 105만개 불법거래를 적발했다.   2월4일 기획재정부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의료용품 매점매석을 금지하기 위한 고시를 5일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매점매석 행위 금지 적용 대상 물품은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로, 조사 당일을 기준 2019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한 물량을 5일 이상 보관하는 행위 시 단속의 대상이 된다.   이번 고시는 2월5일부터 4월30일까지 시행된다. 매점매석 행위 금지에 관한 고시가 시행된 뒤에는 누구나 주무부처인 식약처와 각 시·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는 식약처와 각 시·도의 신고센터, 정부부처 합동단속반 등을 통해 매점매석 행위를 조사하고 단속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부의 보건용 마스크 수급안정조치 대책 추진 하루 만에 마스크 105만개 불법거래 현장이 적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월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인터넷으로 마스크를 판매하는 A업체의 불법거래 행위를 적발했다”라며 “이는 단일 최대 불법거래 행위에 달한다”고 전했다. A업체는 보건용 마스크를 현금으로 판매한다고 인터넷에 광고한 뒤 고속도로 휴게소로 유인, 보관 창고에서 직접 거래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 관계자들은 공장 창고에 마스크 105만개를 보관하다 단속에 적발되자 창고를 잠그고 일부는 도주했다. 정부는 해당 마스크 제품의 제조에서 판매에 이르는 유통 전 과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6개 기관으로 구성·운영된 정부합동단속반은 B 유통업체의 매점매석 행위도 적발했다. 온라인 마켓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하던 B사는 1월31일부터 2월6일까지 재고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품절’ 표시하여 소비자들이 구매를 할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실제 창고에는 39만개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B사는 1월31일부터 2월5일까지 보건용 마스크 46만개, 2월6일 39만개의 재고(7일 평균 45만개)를 보유했다. 이는 마스크 수급안정조치를 위한 한시적 매점매석 판단 기준인 2019년 월평균 판매량인 11만개와 보관기간 5일 이상을 모두 초과한 수치다.   정부는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를 비롯해 국민안전을 볼모로 한 시장교란 행위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의 강력한 대책과 의지가 현장에서 실효성이 나타날 수 있도록 최대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라며 “피해사례가 있는 경우 신고센터 및 식약처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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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0
  • 오늘 날씨, 평년보다 ‘포근’.. 전국 미세먼지 기승
    오늘의 날씨 ⓒ기상청 날씨누리   [MS뉴스=이슬기 기자] 2월10일 오늘은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까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내일 밤 제주도와 전라도부터 차차 흐려져 모레는 전국이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울릉도·독도에도 5mm 미만의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밤에는 전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모레 새벽 충청·남부지역, 오전 서울·경기도와 강원도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낮 기온은 서울 9℃, 대전과 대구 11℃, 광주와 부산 13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내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잠시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오늘 강원영동과 경북을 제외한 전국의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쪽 지방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까지 오를 때도 있어 호흡기 질환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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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0
  • 문화재청, 궁능 설 연휴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
    문화재청이 설을 맞아 궁능 설 연휴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한다. ⓒ문화재청   [엠에스뉴스=고문선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연휴기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4대궁‧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창덕궁 후원만 제외)한다. 아울러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경복궁에서는 1월 25일(음력 1.1.)에 새해를 기념해 오후 2시 수문장 교대의식을 마친 후에 불화장(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전수교육조교가 그린 수문장과 종사관 그림을 나누는 ‘2020 세화(歲畫) 나눔’ 특별 행사를 진행된다.   세화는 새해 첫날의 세시풍속의 하나로 질병이나 재난 등의 불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그림을 그려 나눴다. 문짝에 주로 붙이기 때문에 문배(門排) 또는 문화(門畫)라고도 불렸다.   또한, 덕수궁(서울 중구), 세종대왕유적관리소(경기도 여주시)에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가 마련되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현충사관리소는 1월 24일부터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무문 앞 광장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전통 딱지치기, 투호 등 민속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칠백의총관리소에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방문한 관람객들은 광장에서 펼쳐지는 전통제기 만들기와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해양유물전시관 야외광장과 라운지(휴게실)에서 경자년 흰쥐 이야기,  민속놀이 체험,  만들기 체험 등 3가지 주제로 ‘해양문화재와 2020년도 함께 하쥐’ 행사를 펼친다.   경자년 흰쥐 이야기는 쥐의 상징과 의미, 쥐와 관련된 속담, 쥐와 관련된 설화, 사진촬영구역인 ‘2020년도 함께하쥐’ 등으로 구성되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대형윷놀이, 사방치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팽이치기의 민속놀이 체험과 어린이들을 위한 소원 담은 ‘경자년 연만들기’, ‘생쥐 저금통 만들기’ 등도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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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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