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1-2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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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검색결과

  • ‘심리상담사’ 자격증 취득한 홍원기 코치, 스포츠심리학 시대 열까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수석코치가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KBS 1TV ‘뉴스 9’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수석코치가 프로야구 지도자 중 최초로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 유니콘스의 내야수 출신인 키움의 홍원기 수석코치가 12월 프로야구 지도자 중 최초로 1급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코치 경력 12년의 그가 심리상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5년 전부터라고.   홍 수석코치는 “선수들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 능력을 키워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심리상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라며 특히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 또 고참 선수들과의 상담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많은 미국 프로야구 구단에서는 심리학자를 구단에 상주시키고 있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는 동시에 선수들과 호흡하며 심리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에 비해 국내 프로야구 팀은 선수들의 심리케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구조적인 문제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한국 대학원에는 아직 스포츠심리학 단일 전공이 개설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스포츠심리학회 역시 체육을 전공한 이들을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 수석코치의 시도는 선수들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있는 노력으로 비춰지고 있다. 홍코치의 노력이 국내의 많은 선수들이 건강한 정신과 심리케어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게 되기를 기대한다.
    • 심리
    2020-01-10
  • ‘공황장애’ 고백 줄잇는 연예계.. 나도 공황장애일까
    공황발작 자가진단 테스트 ⓒ삼성서울병원   [MS뉴스=이슬기 기자] 공황장애가 의심된다면 되도록 빨리 전문가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방송과 소식통 등을 통해 공황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이들이 알게 모르게 공황장애로 고통받고 있다. 공황장애란 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 것일까.   공황장애의 공황은 두려움이나 공포로 갑자기 생기는 심리적 불안 상태를 뜻한다. 쉽게 말하면 생명의 위협을 느끼거나 안전에 대한 불안함을 느끼는 상황에서 등골이 서늘해지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발이 떨리는 등의 반응이 공황이라 할 수 있다.   공황은 유발요인이 명확한 정상적 반응이지만 공황장애에는 이러한 요인 없이 공황 상황에서와 같은 반응을 일으키는 병적인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수시로 나타난다면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이에 많은 이들이 집에 틀어박히는 칩거 생활을 선택하게 된다.   가장 먼저 인지해야 할 것은 공황장애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사실이다. 공황장애가 의심된다면 상기 테스트를 진행해보자. 4가지 이상의 공황발작 증상이 해당된다면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공황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대개 공황발작은 10분 이내에 급격한 불안과 동반되는 신체증상이 정점에 이르며, 20~30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진다. 그러나 증상이 급격히 찾아오는 만큼 평소 불안이 뒤따르게 되며 이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공황장애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공황장애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면담치료 세 가지 방법이 병행된다. 항우울제의 일종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복용하면 2~3주 내에 증상이 개선된다.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할 경우 더욱 효과적이다. 인지행동치료란 생각과 감정, 행동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을 밝혀내어 왜곡된 생각을 교정하고 회피하려는 행동을 바로잡는 치료다. 환자들이 공황장애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의 노력도 이 못지 않게 중요하다. 공황장애 증상이 호전되기까지 평균 8~12개월 정도가 소요되므로 이 시기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평소 명상을 통해 평정심을 되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농도의 카페인은 공황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커피, 홍차 등은 권장량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이면 술도 멀리해야 한다.  
    • 심리
    2019-12-21
  • 이별·사고의 고통에 ‘뇌’는 집중력을 높인다
      고통을 기회로 바꿔주는 ‘대체 행동’ ⓒ픽사베이         [MS뉴스=이슬기 기자] 고통과 시련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트남 매체 오맨이 “인간은 눈앞에 놓인 고통을 피하기 위해 다른 일에 집중했을 때 더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별 후 극도의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연구한 결과 이들이 고통을 잊기 위해 집중할 무언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실제로 무언가에 집중하면 뇌가 활성화됨에 따라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순간적으로 현재의 고통을 잊게 된다. 오맨은 이처럼 슬프거나 괴로운 감정을 느낄 때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뇌가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려 고통을 잊고자 하는 행동을 ‘대체 행동’이라 부른다고 전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주위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연인과의 이별 후 업무나 시험에 매달려 좋은 결과를 얻거나, 별안간 닥쳐온 시련이나 사고 등을 극복하여 성공한 사례 등이 바로 ‘대체 행동’의 대표적인 예이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높은 확률로 크고 작은 고통과 직면하게 된다. 예기치 못한 고통에 어떤 이들은 그대로 쓰러져 일어서지 못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오히려 고통을 마주하여 극복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걸음을 내딛는다. 이들의 차이는 ‘대체 행동’을 했느냐 하지 못했느냐에 있다.   감내해야 하는 고통의 크기가 너무 크면 거기에 압도되어 무기력해지고 마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해내려 마음을 먹는다면 되레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커다란 고통만큼 단단해진 집중력으로 해내지 못할 것은 없기 때문이다.  
    • 심리
    2019-12-03
  • 외국인과 스몰토킹 나눌 때는 ‘혈액형’ 대신 ‘별자리’
    서양사에서 중요하게 여겨져왔던 ‘별’ ⓒ 픽사베이   [MS뉴스=이슬기 기자] 일본과 한국 등 동양에서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예상하듯 미국 등 서양에서는 ‘별자리’로 성격을 예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에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한번쯤 혈액형 이야기가 등장할 때가 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 일명 ‘혈액형별 성격 특징’ 때문이다. 종종 혈액형을 묻기 전 이런 혈액형이 아니냐고 묻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A형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B형은 솔직하고 급한 성격, O형은 낙천적인 성격, AB형은 4차원의 성격을 가졌다고들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웹툰이나 테스트같은 것들도 많아 대화 주제로 특히 많이 사용되곤 한다.   반면 미국 등 서양에서는 별자리에 따라 성격, 미래, 운세 등이 좌우된다고 생각해 중요하게 여긴다. 때문에 잡지 등에서도 쉽게 별자리 운세를 찾아볼 수 있고, 별자리와 관련한 정보를 알고 있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별자리에 따라 염소자리 근면하고, 물병자리는 창의적이고 자유로우며, 물고기자리는 풍부한 감수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자리는 용감하고 정열적인 성격을, 황소자리 온화하고 신중한 성격을 지녔다고 한다.   쌍둥이자리가 다재다능한 편이라면 게자리 자애로운 성격이라고. 사자자리 명랑하고 리더십있는 타입, 처녀자리는 로맨틱한 완벽주의자 타입, 천칭자리는 용감한 모험가 타입이다. 전갈자리와 사수자리 모두 냉철하지만 사수자리는 한편으로 사교적인 면도도 있다고 알려졌다.   혈액형이나 별자리간 성격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이뤄져있지 않다. 그럴지라도 재미있는 대화 소재라는 점에는 변화가 없다. 그러니 언젠가 외국 친구와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눌 가능성을 대비해 별자리에 대해 조금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 심리
    2019-11-27
  • 추운 날씨에 무기력하고 졸음 쏟아진다면.. ‘우울증’ 의심해야
    겨울철에는 계절성 우울증이 찾아오기 쉽다. ⓒ픽사베이   [MS뉴스=이슬기 기자] 추운 날씨에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에는 ‘계절성 정동장애’로 인한 우울증을 경계해야 한다.   계절성 정동장애란 봄에 들뜬다거나, 가을·겨울철에 처지는 등 계절에 따라 주기적으로 기분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정확한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증상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우울증이 불면, 식욕저하, 체중감소 증상을 보인다면 계절성 우울증에서는 과다수면과 무기력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가을·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해가 지면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은 불면증 환자를 위한 보조제로 사용될 만큼 수면주기를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따라서 멜라토닌 생성이 증가하면 졸음을 쉽게 느끼게 되고, 덩달아 기분도 쉽게 가라앉게 된다.   이러한 계절성 우울증은 대체로 봄이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문제는 정도가 심하고 오랫동안 지속될 때다. 계절성 우울증이 의심되거나 예방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낮 동안 가벼운 산책이나 일광욕 등을 통해 햇볕을 충분히 쬐도록 해야 한다.   적어도 하루 30분 이상은 햇볕을 쬐어야 비타민D가 생성돼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뇌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은 주의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생기를 불러일으키는 일명 ‘행복물질’로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외출이 어려운 경우 방이나 사무실의 창문을 걷어 실내 공간을 밝게 유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소 눈이 부시더라도 창문을 등지기보다는 눈이 창문을 향하도록 앉아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건강관리에도 유념해야 한다. 잠과 식사는 되도록 규칙적인 시간에 행하고, 균형적인 식생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비타민 D가 풍부한 계란 노른자, 등푸른 생선, 비타민 음료 등을 식단 구성에 활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춥다고 마냥 움츠러들어 있기보다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 생활 속에서 큰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도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운동은 스트레스는 줄이고 신체·정신적인 만족감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우울증 개선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무기력한 상태가 1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우울증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이나 상담센터를 찾도록 해야 한다. 우울증은 상담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 심리
    2019-11-25
  • ‘뭉쳐야 찬다’ 자화상 심리 상태 분석에 팀원들 ‘초토화’
    각 선수들과 안정환 감독의 심리 상태 분석 결과 ⓒJTBC ‘뭉쳐야 찬다’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팀의 심리 상태가 공개됐다.       11월17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에서는 “축구에도 멘탈이 중요하다”는 안정환의 말을 시작으로 선수들과 감독 안정환이 자화상을 그리고 심리 상태 분석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분석을 MC인 김성주가 자화상과 함께 하나하나 소개했다.   첫 번째로 자화상은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의 것이었다. 자화상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총 세 장을 그려낸 이만기는 “문제 해결에 척극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주변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밀어붙이는 성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전문가는 “웃는 자화상의 모습에 혼자서도 행복을 느끼는 성향이 엿보인다. 천상천하 유아독존형이라고 할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의 상황이나 기분을 좀 더 세심하게 신경쓴다면 주장 역할을 더 잘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자화상은 농구선수 출신이자 농구감독인 허재의 것이었다. 4등분으로 기준선을 그리고 이에 맞추어 그려낸 허재의 자화상에 전문가는 자기 삶의 기준이 명확하고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이라고 봤다.   “머리카락을 공들여 표현한 것은 확고한 자신감과 고집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얼굴의 반에 해당하는 면적에 입을 그린 것으로 보아 자신의 의견을 주변인에게 강하게 주장하는 성향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황소고집 스타일이다”라는 분석은 팀원들에게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자화상은 테니스 선수 이형택의 것이었다. 큼직하게 이목구비를 그려낸 이형택의 자화상에 전문가는 큼직한 코는 자신감을, 큰 눈과 귀는 외부를 향한 열린 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그림을 보고 원숭이냐, 외계인이냐 놀리는 데도 불구하고 전혀 불편해하지 않으며 ‘정말 그런 것 같다’고 수긍하며 자신의 중심을 흩트리지 않는 강직함이 인상적이다.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야하는 골키퍼 자리가 어울린다”며 새로운 포지션을 제안하기도 했다. 네 번째 자화상은 격투기 선수 김동현의 것이었다. 전문가는 “감긴 채로 삐죽 올라간 두 눈은 마치 어쩔 줄 몰라 난처해하는 인상을 준다. 다른 사람들 눈치를 많이 보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근육질의 신체를 강조하면서 무력감을 보상받으려는 듯 보인다며 “골을 넣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낼 때 자기 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새로운 포지션을 권하기도 했다. 이에 안정환 감독은 “한 골을 막는 것은 한 골을 넣는 것과 같다”며 김동현을 추켜세웠다.   네 번째 자화상은 스케이트 선수 출신 모태범의 것이었다. 몸에 비해 머리를 집중해 그린 자화상에 전문가는 ‘내가 머리가 나쁜가?’ 라는 걱정이 많은 것 같다며 은퇴 후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부담감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초상화의 유니폼에 어쩌다 FC의 팀명은 물론 등번호를 표기한 뒤 색채까지 써서 강조한 것을 보아 “나 이런 사람이에요”, “나 좀 봐주세요” 라는 심리가 있는 것 같으니 팀원들에게 “한창 주목받고 싶어하는 막내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조언했고, 형들은 즉각적으로 모태범에게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   기계체조 선수 출신인 여홍철의 자화상에 대해서는 “선이 연하고 연결이 끊겨진 것으로 보아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해오며 지나치게 자신을 억제해 왔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강인하고 우직하나 소극적인 성향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솔직하게 자기 감정을 표현하라”고 조언했다.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의 자화상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인정해주길 원하는 것 같다. 팀원들의 인정과 칭찬이 양준혁 선수가 마음의 안정감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개그맨 김용만의 자화상에 대해서는 “잘 달리고 싶다, 한 골 넣고 싶다 라는 목표의식이 높은 상태인 것을 알 수 있다”라며 “적재적소에 색상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공감 능력이 좋아보인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일로 실력을 떠나 팀에 꼭 필요한 소금 같은 존재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색연필을 사용해 자화상을 그린 안정환 감독에 대해서는 “색연필을 사용한 사람은 보다 부드럽고 유연한 성격을 보인다. 색연필이 짧아 잘 그려지지 않는데도 매우 약한 힘으로 자화상을 그린 것으로 볼 때 현재 자신의 감정을 매우 억제하고 있는 상태로 보인다”고 봤다.   이어 “혼자 끙끙거리며 고민거리를 안고 있을지 모르는 감독님이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격려 한 마디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팀들에게 조언해주기도 했다.   전문가의 분석에 안정환은 “초창기 제작발표회에서 우리팀 에이스를 물었을 때 ‘모든 것을 걸고 이 선수들을 에이스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금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게 심적인 부담으로 다가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 심리
    2019-11-18
  •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5점 이상부터 ‘경도 우울증’
      우울증 자가진단표 ⓒ닥터프렌즈   [MS뉴스=이슬기 기자] 현대인의 고질병 우울증은 방치하지 말고 스스로, 혹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우울증의 정식 명칭은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로 우울함, 무기력함, 불안 등의 정신적 증상을 비롯해 불면증, 두뇌회전 저하, 피로, 주의집중 저하 등이 동반하는 증후군을 뜻한다. 생물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 등 다요인에 의해 발병한다.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주로 세르토닌이나 노르에피네피린 등 신경전달 물질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울장애는 경도, 중등도, 고도 우울 수준으로 나뉜다. 경도 우울수준의 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수준이지지만, 중등도 수준부터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뿐만 아니라 자살의 위험이 있어 약물요법(항우울제) 치료가 필요하다.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 시 재발을 막기 위해 6개월에서 1년가량 약물처방이 이루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2013년 약 58만5천 명에서 2018년 약 75만2천 명으로 증가했다. 불과 5년 만에 28.6%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신이 우울증인 것을 모르거나 알고도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을 고려하면 국내 우울증 환자는 1000만 명에 이를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우울증 치료의 시작은 자신의 우울증을 마주보는 일에서 시작한다. 나는 우울증인지 아닌지, 상기 자가진단표를 통해 점검해보자. 총합이 5점 이상일 경우 경도 우울증, 10점 이상일 경우 치료를 권장하는 중등도 우울증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자가진단에 솔직하게, 혹은 정확하게 임하기 어려운 경우 전문가와 면담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경도의 우울증은 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수면습관을 갖추고, 식사는 건강한 음식을 규칙적인 시간에 되도록 세 끼 챙겨 먹는 것이다. 특히 밤 10시~새벽4시 사이에 깨어있을 경우 증상이 더욱 심화되므로 이 시간은 반드시 숙면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 주 3회 이상 40분 가량의 다소 땀이 나는 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우울증의 70% 이상은 개선된다. 그러나 이러한 루틴조차 지키기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해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 정신과 전문의 또는 정신건강관련 전문가를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다.  
    • 심리
    2019-11-06
  • 국내 잠재 ‘성인 ADHD’ 환자 82만명 “실수 잦고 건망증 심하다면 의심”
    직장에서의 실수는 치명적인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 ⓒtvN ‘미생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2017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조사에 의하면 국내 잠재 성인 ADHD 환자는 82만명으로 추측되는 데 비해 실제 치료중인 환자 수는 6,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의 신경생물학적 질병을 뜻한다. ADHD 자체는 영아기부터 증세가 나타나 소아기에 두드러지는 질병이지만, 치료가 불충분한 경우 성인이 된 후에도 증세가 이어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성인 ADHD이다.   소아기 ADHD 증후군을 보였던 아이들 중 1/3~2/3 가량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ADHD 증상을 지속해서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한국의 경우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성인 ADHD 환자가 전체 인구의 약 2~4%에 해당한다고 보는데, 어린이 환자의 비율이 5~8%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절반 이상의 어린이가 ADHD를 완치하지 못하고 성장하는 셈이다.   ADHD 형태는 주의력결핍 과다활동장애, 과잉운동·충동적인 행동 우세형, 이 두 형태가 복합된 형태 3가지로 구분된다. 소아기 ADHD의 경우 이 세 가지가 모두 나타난다. 아동·청소년기의 특징 상 충동성과 과잉 행동이 두드러져서다. 때문에 나이가 들게 되면 충동성과 과잉행동은 자연스럽게, 혹은 사회적인 시선을 의식해 줄어들게 되지만 집중력 결핍은 잘 개선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성인 ADHD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점 역시 부주의함이다. 직장인의 경우 업무에, 학생의 경우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 이로 인해 잦은 실수를 하게 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건망증까지 더해지면 자연히 타인이나 무리에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자신에 대한 자책감으로 인해 우울증이 동반하기도 한다.   ADHD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유전자 자체에 결함이 있거나 뇌의 기저핵과 같은 부위가 발달 지연되면서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한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뇌에 변화를 가져와 ADHD를 일으킨다는 주장도 있다. 후천적인 성인 ADHD 증세가 여기에 해당하며, 이러한 뇌의 변화는 일시적인 것으로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다만 성인 ADHD의 경우 아직까지는 치료 표본이 적고 증상도 매우 다양해 진단과 치료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성인 ADHD가 의심될 경우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인 ADHD에 대한 진단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상담 결과에 미심쩍은 느낌이 든다면 다른 전문의를 찾아 추가로 상담을 진행해보는 것도 좋다.  
    • 심리
    2019-11-04
  • ‘그알’ 연쇄살인범 특집, 정두영·유영철·정남규·강호순 4인 얼굴 공개
      연쇄살인 범인들의 최근 모습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연쇄살인범의 최근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10월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한국의 연쇄살인범들 : 악의 정원’이라는 타이틀로 이춘재,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등의 연쇄살인 범죄자를 심층 분석하는 내용을 다뤘다. 특히 이 날 방송에는 범죄심리학자 표창원 의원, 프로파일러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교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가 한 자리에 모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영철은 2003년부터 2004년에 걸쳐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이다. 살인 이외에도 수많은 범죄를 저질러왔다. 이에 다른 범죄에 의해 체포되었던 그는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며 경찰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도주했다. 이후 11시간 만에 다시 체포된 후 사형이 확정되었으나, 2007년부터 사실상 사형 폐지 국가가 되면서 현재 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정남규는 2004년부터 2006년에 걸쳐 쾌락을 위해 서울 경기지역에서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연쇄살인범이다. 완벽범죄를 위해 평소 체력단련에 애쓰고, 자신의 범죄 기사를 스크랩하며 수사상황을 학습한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로 2007년 사형이 확정되자 “담배는 끊어도 살인은 못 끊겠다”는 말을 남긴 뒤 감방에서 스스로 목을 매 자살했다.   강호순은 2004년부터 2008년에 걸쳐 경기 서남부 지역, 강원도 정선, 경기도 안산 등지에서 10명의 여성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다. 추가범행이 의심되는 사건이 많으나 범행을 인정하지 않아 진실을 밝히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09년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유영철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무기징역의 형을 복역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그토록 잔혹한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에도 다수의 지인이 “연쇄살인범일 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평가할 만큼 평범한, 혹은 좋은 사람을 연기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의 공통점이 또 있다. 바로 나이이다. 1960~1970년 사이에 출생한 이들은 범행시기마저 비슷하다.   이에 대해 박지선 교수는 “한국전쟁 이후 모두가 가난했던 시기를 지나 점차 경제적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30대가 된 후 또래 집단과 직업 등 여러 면에서 실질적으로 그 격차를 체감하게 되는 시기와 범행 시기가 닿아있다”고 봤다. 권일용 교수 역시 연쇄살인범들을 면담한 결과 “내가 사회에서 배제되어 있다는 배제감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각기 다른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연쇄살인범들. 그러나 이토록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것은 이들이 살인에 중독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김상중의 질문에 이수정 교수는 “살인은 일단 시작하면 끊기가 어렵다. 살아오면서 한 번도 그 정도의 스릴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다. 그래서 그 스릴을 다시 만끽하고 싶어서 수법을 점점 진화시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박지선 교수는 “연쇄살인범에게 중독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 중독이라는 것은 본인이 통제력을 잃는다는 뜻인데, 그러기에 이들의 범행이 굉장히 계획적이고 고의적이었다. 범행을 위해 체력을 단련하고 피해자를 찾는 등 상당한 노력을 들인 이들에게는 맞지 않는 표현이다”라고 봤다.   또한 4인의 전문가들은 연쇄살인 범인들에게도 공포감이나 후회를 느끼는 시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어느 시점을 경계로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던 장면들을 반추하면서, 점차 그러한 복합적인 감정은 잊어버리고 살인이라는 행위와 당시에 느꼈던 감정만이 남는다고 봤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느껴진 욕구와 충동의 특성 등이 바로 시그니처와 이어진 것이라고.   이 날 연쇄살인범들의 범행 동기와 수법, 그 과정들을 세세하게 돌아본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춘재를 비롯해 정두영,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등의 최근 사진을 단독 입수,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을 보게 된 권일용 교수는 “살이 좀 찌긴 했지만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고, 표창원 의원은 “너무 편안한 느낌이라 불편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쇄살인범들이 검거된 지금, 우리가 취해야할 자세에 대해 박지선 교수는 “화성연쇄살인의 범인이 밝혀졌다고 끝이 아니다. 지금은 미제사건이 해결된 이후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를 논의할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 본다. 수사과정의 문제점, 가혹행위로 인해 허위자백을 했을 수도 있는 피해자, 교정 시설에서의 관리 문제 같은 것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표창원 의원은 “연쇄살인범은 그 사회의 악이 가장 응축된 형태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미치도록 잡고 싶다’는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이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파고 들어 그 근저들을 치료·회복해야 한다. 그리고 처음 사법 시스템을 접하게 되는 소년 사법에 있어서 이들을 교화 개선할 수 있도록 국가역량을 투입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권일용 교수는 “과학을 통해서 범인을 빨리 검거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정말 억울한 사람이 없는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이번 계기를 통해 좀 더 경찰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수정 교수는 “(방송이나 인터뷰 등을) 할 때마다 ‘이걸 함으로써 더 나빠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감정이 한편으로 있다. 부디 그렇게 소비되지 않기를 원한다”며 마지막 소감을 마무리했다.  
    • 심리
    2019-10-28
  • [이슬기의 슬기로운 심리분석] ➁ 화성연쇄살인범 이춘재는 ‘악마’가 아니라 ‘열등감덩어리’
    연약한 여성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화성연쇄살인사건’ ⓒMS뉴스   [MS뉴스=이슬기 기자]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28년 만에 밝혀짐에 따라 세기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월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진행된 브리핑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 중 하나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발견되었다는 발표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한 대상자는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인 이춘재였다.   이춘재의 이웃 주민들은 “그럴 리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동창들 역시 이춘재를 얌전하고 과묵한 친구로 기억했다. 그들이 기억하는 이춘재는 착하고 성실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처제 살인 사건 당시 법원의 평가는 전혀 달랐다. 법원은 이춘재를 “내성적이지만 한 번 화가 나면 부모도 말리지 못할 정도의 소유자”라고 봤다.   집 안에서의 이춘재는 아들을 방안에 가두고 마구 때려 멍들게 하고, 다른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재떨이를 집어 던지고 무차별 폭행하는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다. 고작 몇 미터, 자신의 제어할 수 있는 공간인 ‘집’을 경계로 안과 밖의 이춘재는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그렇다면 그는 어째서 이처럼 강한 이중성을 보였던 것일까.   이춘재는 키가 작았다. 외모도 지극히 평범했다. 성격은 소심하고 소극적이었다. 학창시절에는 뛰어나게 공부를 잘하지도 않았고, 일을 시작한 뒤에는 회사 부도 후 그대로 백수가 되었을 정도로 능력 역시 뛰어난 편이 아니었다. 그가 ‘남성사회’에서 존중받을 수 있는 요소는 그 무엇도 없었다. 이춘재 역시 이 사실을 누구보다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이춘재가 폭력성을 향한 존재들에서도 드러난다. 그가 폭행하고 살해한 것은 어린 아들, 아내, 처제, 그리고 그에 의해 희생된 수많은 여성들까지 모두 자신보다 약한 존재들뿐이었다. 자신보다 힘의 우위에 있는 남성을 향해서는 한 번도 폭력성을 드러내지 않았다. ‘집’ 밖의 수많은 남성들에게 역시 마찬가지였다.   살해당한 이들이 남성이었다면 그들은 살해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 정도로 이춘재는 집요하게 여성들만을 노렸다. 물론 이춘재의 첫 살인이 의도적이었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 것인지 까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살인의 행위가 그간 그를 억눌러왔던 어떤 감정을 자극했던 것만은 명확하다. 여기에 더해 성공했다는 안도감도 일종의 보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춘재는 처제 살인 사건이 발각된 당시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런 사실이 없다며 항소까지 진행했다. 자신보다 약한 존재가 가득한 사회에서 우월감을 맛봤으니 남성사회로 다시 이동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춘재는 법원에서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피웠지만, 교도소에 들어간 순간 거짓말처럼 얌전해졌다. 남성사회에서의 위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듯이.   수감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이춘재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수감선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나아가 폭행까지 당했다. 이춘재는 부당한 대우에 저항했을까? 당연히 아니었다. 자신보다 우위에 있는 남성의 폭력에 그는 맞서거나 반발하지 못했다. 선배들의 얼굴을 마주볼 자신조차 없어 벽이나 땅을 쳐다보며 아무도 모를 제 범죄를 들릴 듯 말 듯 읊는 게 다였다   이춘재에게 살인이란 자신이 무시해도 되는 존재가 아니라는, 무서운 인물이라는 자부심이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교도소에서의 이춘재는 아주 약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춘재가 폭력성을 드러낸 대상자군은 방어능력이 아주 약한 여성들이다. 그런데 교도소 안에는 그런 여성들이 없다. 때문에 꽤 적응적으로 살았을 개연성이 높다”고 봤다.   현재 이춘재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적으로 부인중인 상태이지만 전문가들은 기저에 호기심과 영웅심리가 뒤섞여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수정 교수는 “이춘재는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완전범죄로 생각할 수 있고, 그런 만큼 영웅 심리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경찰이 사건에 대해 어디까지 정보를 갖고 있는지 알고 싶은 심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를 종합하면 이춘재는 자신의 영웅심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춘재는 희대의 살인마이지만 싸이코패스는 아니다. 무고한 이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다닌 악마도 아니다. 남성사회의 기득권층에 올라서지 못한 무력감을 자신보다 약한 존재만을 골라 분풀이한 열등감 덩어리에 불과하다. ‘희대의’, ‘악마’, ‘범죄역사상’ 등의 수식어는 이춘재에게 절대 붙어서는 안 된다. 그러한 표현은 자신의 열등감을 범죄로 해소해온 이춘재를 기쁘게 할 뿐이다.
    • 심리
    2019-09-27

명상 검색결과

  • 분노를 다스리는 힘 ‘자애명상’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명상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배우 배종옥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분노의 감정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다면 명상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한 배종옥이 “과거에는 화가 많아서 108배도 하고 명상도 했다. 요즘에는 화가 잘 안 나더라”라고 밝혀 시선을 모은 바 있다. 그의 매니저 역시 그런 배종옥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성격이 유해지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분노는 인간이 가진 지극히 평범한 감정이다. 옳지 않은 상황과 감정에 분명히 표출해야 하는 감정으로, 그럼으로써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 다만 문제는 현대인에게 분노가 너무 만연해있다는 점이다. 너무 쉽게 분노한다는 의미다.   특히 문제는 화가 나지 않아야하는 상황에서 분노를 느끼는 행위이다. 분노라는 감정을 수단으로 활용하여 타인에게 쏟아내면 쾌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분노는 쉽게 중독돼 문제가 된다. 불안과 우울을 고통스럽게 느껴 분노로 감추는 경우도 올바른 감정표출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분노는 어떻게 멈춰야 할까. 불교에서는 오랫동안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명상’과 ‘수행’을 제시해왔다. 실제로 꾸준한 명상은 정서와 감정을 조절하는 대뇌의 전대상 피질 작용을 활발하게 해 분노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붓다는 하늘에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길로 자애, 연민, 같이 기뻐함, 평온의 사범주(四梵住)를 말했다. 이 중 자애가 ‘자애명상’으로 발전, 위빠사나 수행에서 주된 수행의 하나가 되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명상이 바로 이 자애명상이다.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분노를 마주봐야한다.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가만히 생각해보자. 분노를 느꼈던 때를 떠올려 객관적으로 그 원인과 결과를 부풀리지 않고 생각해본다.   이후 분노가 상대방은 물론, 나에게도 얼마나 해로운 감정이었는지를 명상을 통해 차분하게 되새겨본다. 그러면 분노로는 어떤 긍정적인 결과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분노를 덜어내고, 대신 따뜻한 자애의 마음을 일깨워보자.   자애명상은 마음속의 선하고 긍정적인 면을 개발하는 동시에 어둡고 부정적인 정서를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분노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감정인데, 이런 이기심을 이겨내는 수행이 자애명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자애명상은 결코 어렵지 않다. 그저 눈을 감고 가까운 사람을 떠올리면서, 그들의 행복과 안락을 기원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나의 잘못, 타인의 잘못된 행동들을 용서하자. 그러면 마음이 훨씬 편안해지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 명상
    2020-01-14
  • 정신건강의학 권위자 이시형 박사 건강 비결 “하루 30분 명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 ⓒKBS 1TV ‘아침마당’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자신의 건강 비결 중 하나로 명상을 소개했다.   1월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화요초대석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출연했다. 이 날 이시형 박사가 행복해지는 비법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꼽았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밥 잘 먹고 잠 잘자는 것”이야말로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사는 비법이라고.   이시형 박사는 정신건강의학과의 권위자로 ‘화병’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장본인이다. 2007년엔 국내 최초 윌니스(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 마을 ‘힐리언스 선마’'을 만들었고, 2009년엔 세로토닌문화원을 건립해 뇌과학 대중화를 이끈 바 있다.   이시형 박사는 감정조절에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세로토닌을 강조했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굉장히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다. 그걸 잘 조절해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리드미컬한 운동과 명상이라고.   명상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시형 박사는 “많은 사람이 명상을 하면 잡념이 떠오른다고 하는데 그게 정상이다. 잡념이 떠오르더라도 내 마음과 생각의 흐름이 나를 맡기면 된다”고 말했다. 스스로도 운동을 따로 하지 않고 방 안에서 30분간 명상과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는 따르면 4개월간 하루 30분간 명상을 한 청소년들의 혈압 수치가 줄어든 연구 결과가 실린 바 있으며, 국제 학술저널 ‘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는 8주간의 명상이 스트레스에 의한 염증반응을 감소시킨 사례도 소개됐다.   명상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증명된 바 있다. 이러한 점을 유념하여 하루를 시작하기 전 잠깐의 명상을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명상
    2020-01-08
  • 구글 ‘혁신전도사’가 선택한 마음챙김 명상
    한국을 찾아 강연을 진행한 프레데릭 페르트 구글최고혁신전도사 ⓒ구글코리아         [MS뉴스=이슬기 기자] 구글최고혁신전도사가 명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2월11일 구굴의 ‘혁신 전도사’라 불리는 프레데릭 페르트 구글최고혁신전도사(Chef Innovation Evangelist)는 ‘변화를 이끄는 습관’이라는 주제로 미디어데이 워크숍을 진행했다. 모두가 숨죽여 기다린 그의 강연은 ‘명상’으로 시작됐다.   이 날 페르트 박사는 편안하게 앉으라는 말과 함께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세요. 호흡을 느껴보세요. 이제 주변을 떠올려 봅시다. 모두 나와 같은 사람들이에요. 기쁠 때는 축하해 주고 싶고, 화가 날때는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납니다. 내가 그런것 처럼 말이죠. 모두 기쁨과 슬픔을 느낍니다. 내가 그런 것처럼 말이죠”라며 3~4분간의 명상을 진행했다.   페르트 박사는 강연에 참여한 이들에게 자신이 선보인 것이 ‘마음챙김’ 명상이라 소개했다. 페르트 박사의 팀에서는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늘 마음챙김 명상을 한다고. 그는 이러한 행동이 “팀원들에 대한 존중, 평등 그리고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마음챙김이란 불교의 수행방법 중 하나로 위파사나(Vipassanā)라고 한다. 석가모니 부처가 수행한 수련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1차로 자극에 의해 2차적인 반응을 하는 일반적인 행동과 달리 마음챙김 명상은 1차 자극을 느끼되 거기에 대해 불필요한 2차 반응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하는 명상이다.   마음챙김 명상에서는 잡념이나 고통 등 특정한 감각이나 생각은 그에 대해 반응함으로써 구체화된다고 본다. 만물과 세계 자체는 가만히 있지만 인간이 그것에 반응을 보인 결과가 잡념과 고통 등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마음챙김 명상은 몸의 모든 육체적 감각과 생각을 계속 관찰하면서, 해당 감각과 생각 등의 자극에 되도록 반응하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수련하게 되면 1차적인 욕구에 대해 2차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욕구나 잡념을 이겨내는 능력이 강해진다. 집중력이나 항상심, 인내력 등도 함께 향상되며 무분별한 자극과 반응으로 인한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된다. 덕분에 마음챙김은 최근 서구권에서도 그 효과를 재조명받고 있다.  
    • 명상
    2019-12-11
  • ‘편애중계’ 액션배우들이 선보인 ‘자애명상’이란
    선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수련하는 자애명상법 ⓒMBC ‘편애중계’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MBC ‘편애중계’에 등장한 ‘자애명상’이 화제다.   12월3일 MBC 예능 ‘편애중계’에서는 액션배우 류성철, 노남석, 윤성민 3인방의 동계훈련이 진행됐다. 4쿼터에 걸쳐 다양하게 진행된 훈련 중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3쿼터의 ‘자애명상’이었다.   자애명상은 불교의 수행방법 중 하나로, 따뜻한 자애의 마음을 일깨워 외부의 다른 사람들과 생명들에게 보내는 수행법이다. 마음속의 선하고 긍정적인 면을 개발하는 동시에 어둡고 부정적인 정서를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최근 명상의 심리치료적인 효과가 알려지면서 자애명상은 불교를 넘어 다양한 이들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 특히 자애명상의 경우 일반적인 명상이 자신을 향하는 것과 달리 타인을 향하기 때문에 나 자신을 넘어 관계와 세계를 돌아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 날 자애명상은 액션 배우 3인방의 평소 생활에 맞춰 이들의 신체 중 미안한 부분에 말을 걸어 위로하고 칭찬해주는 자기 긍정의 시간을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 배우는 각기 다른 부위를 짚어 말을 걸었다.   류성철은 두개골에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비 오는 날 쇠파이프로 등을 맞는 장면을 찍었다. 머리가 너무 아팠다. 비와 함께 피가 흘렀다”고 해 듣는 이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어 “여지껏 잘 버텨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두개골아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노남석은 “영화를 촬영하다 위험한 상황이 생겼다. 일어나니 병원이었다. 뇌출혈 증상으로 일어나면 토하고 다시 기억을 잃고 했다”라며 “다행히 출혈이 번지지 않아서 정상적으로 생활한다. 경추 3, 4번에 미안하다.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윤성민은 “양 무릎아 미안해”라며 “연골이 끊어지고 닳아서 없다. 계단을 구르다 계단 사이에 다리가 끼어 무릎이 꺾였다. 삐었다고 생각해서 여러 번 더 촬영했는데 그러고 나니 걷지 못했다. 깁스를 하고 다른 다리로 액션을 했더니 이쪽도 안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세 액션배우는 자신의 꿈을 위해 아끼지 않고 단련해온 신체의 소중함을 돌아보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 날 최종 우승은 윤성민이 차지했다.
    • 명상
    2019-12-03
  • 하루 10분, 명상이 가져다주는 ‘효과’
      꾸준한 명상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픽사베이   [MS뉴스=이슬기 기자] 명상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매우 다양하다.   명상이 종교를 넘어 대중에게로 다가가고 있다. 명상이 정신적으로는 물론 신체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례는 물론 연구를 통한 결과로도 명상의 효과는 분명히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명상이 시작되어 행해진 수많은 날들에 비해 이를 연구한 시간은 극히 짧아 아직 확인된 효과는 일부에 불과하다.   미시건주립대학 얀리 린 박사와 연구팀은 한번도 명상을 해본 적이 없는 200명 이상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오픈 모니터링 명상법(open-monitoring meditation)’이 실수 인식과 반응 방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명상을 한 피험자들에게서 실수 정적전위의 강도가 높아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뉴로사이언스레터’에는 명상이 스트레스 조절 능력을 키워준다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강도형 서울대병원 정신과 교수는 “지속적으로 명상을 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받아도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고, 도파민 수치도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며 명상을 꾸준히 하는 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긍정적 심리 상태가 부정적으로 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명상은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6월 영국 리즈 베켓 대학은 “명상이 전통적 진통제를 대체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10분간의 명상이 고통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 통증 완화제와 같은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예방하는 데에 명상 요법을 사용한 사례 역시 매우 많다. 더욱이 명상은 부정적인 생각을 줄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뇌를 촉진해 주의 집중력, 시각-운동 속도, 단기 기억력, 작업 기억력, 집행 기능 등 다양한 인지 기능도 향상시키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현대사회에서 명상은 심리적인 치료는 물론 의학적 치료의 방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명상의 핵심은 마음을 다스리는 데에 있는데, 이로 하여금 심신의 안정을 찾게 되면 몸과 마음 모두의 건강도 자연히 찾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요즈음은 명상을 치료에 응용하는 ‘심신 통합 의학’이라는 표현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명상의 효과는 수없이 많다. 물론 그러한 이유만으로 명상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명상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긴장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해낼 수 있고, 무엇이든 시도할 수 있다. 그것을 명상이 도와주는 것 뿐이다.  
    • 명상
    2019-11-21
  • ‘호흡’, 명상으로의 몰입
      호흡은 우리가 명상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 ⓒ픽사베이   [MS뉴스=이슬기 기자] 호흡을 안정시키는 것은 명상의 기본이다.   현대인의 심신건강을 위협하는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이다. 외부 자극에 의해 늘 긴장된 의식을 현실세계로부터 자신의 내적인 세계로 향하도록 해주는 명상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명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호흡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고타마 싯다르타의 깨달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역시 호흡이다. 고타마 붓다는 ‘아나파나사티’를 통해 지금껏 보이지 않던 암흑세계가 밝게 보인다고 한 바 있다.   호흡을 의식하고 자각하는 연습을 계속하면 각성이 예리하고 깊어진다. 때문에 아나파나사티는 인도 불교의 40가지 명상 주제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요한 수행법으로 손꼽힌다.   그렇다면 명상의 호흡은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옳을까. 기본적으로 호흡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완’이다. 숨이 들어오고 나감을 자각하되 긴장하지 않고, 다른 대상에 주의를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 오로지 호흡만을 자각하는 것이다.   공기가 몸속으로 충분히 들어와 몸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깊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쉰다. 호흡이 자연스럽고 규칙적으로 조절되면 뇌의 상태가 변화하여 ‘이완된 각성’에 빠지고, 비로소 명상에 깊게 몰입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초보자가 처음부터 제대로 호흡을 하고 명상에 몰입하기란 쉽지 않다. 처음에는 가만히 앉아 호흡을 정리하는 데에 목적을 두자. 5분, 그것도 힘들다면 1분간 제대로 호흡해보는 것이다. 익숙해지면 점차 시간을 늘려나가면 된다.  
    • 명상
    2019-11-11
  • 명상, 현대인을 위로하다
    현대인의 대표 명상법인 ‘마음챙김’ ⓒ픽사베이   [MS뉴스=이슬기 기자] 현대인들의 삶 속에 명상이 녹아들고 있다.   최근 ‘명상’에 빠진 이들이 늘고 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 명상센터를 찾아 마음을 정리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요즈음은 복지차원에서 사내 명상센터를 운영해 직원들이 점심시간 짬을 내서 찾을 수 있게 하는 대기업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어째서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찾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스트레스에 있다. 현대인의 삶에는 언제나 크고 작은 스트레스가 동반한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이를 해소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명상이다.   명상(想冥)은 생각(想)을 잠재운다는(冥) 뜻을 가진 단어다. 과거 종교에서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자아성찰의 수행방법으로 사용되어왔지만, 현재는 마음속의 잡념을 파하고 정신을 훈련하는 모든 과정에 대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현대인들의 명상방법은 크게 집중명상(concentration meditation)과 통찰명상(insight meditation)으로 나눌 수 있다. 집중명상은 특정한 대상에 의식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마음 속 여러 잡념을 파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통찰명상은 매 순간의 현상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고요히 살펴보는 방법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순수하게 현상을 살펴보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이를 다스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전통적으로 명상은 요가나 불교명상의 방법으로 진행되어왔지만 최근에는 ‘마음챙김’이라는 형태로도 명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용한 환경 속에 편안히 앉은 자세로 앉아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다보면 호흡이 안정되며, 이로써 마음도 더욱 안정된다.   명상은 짧은 시간 동안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업무, 학업, 취업 스트레스에 에너지를 소모해 늘 피로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이는 무엇보다 매력적인 부분이다. 스트레스와 잡념을 버리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 인생은 더욱 다채로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잡념이 많아 마음을 집중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스스로 익히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는 것도 명상의 장점이다. 삶과 생활 속에서 명상을 해 나가며 자신과 삶을 성숙시켜나갈 수 있게 된다.   물론 명상에는 장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명상을 하며 되레 우울감이나 불안 등을 겪게 되는 사례도 간혹 발생한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과정은 한번쯤 꼭 필요할 것이다.  
    • 명상
    2019-07-17
  • [작품 속 명상]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없는 영화 ‘사바하’
    예언을 통해 절대 선에게 ‘시험’을 전한 네충텐파 ⓒ영화 ‘사바하’ 스틸컷   [MS뉴스=이슬기 기자] 영화 ‘사바하’는 절대 선이자 살아있는 미륵으로 추앙받는 김제석(유지태 분)과 이름조차 없는 ‘그것’의 번뇌와 해탈이 흥미롭게 그려진 작품이다.   1899년 출생한 김제석은 일제강점기 무렵 깨달음을 얻어 더 이상 늙지 않는 몸을 얻게 된다. 일명 미륵이 된 그는 종교뿐만 아니라 독립군 지원, 유출된 문화재 회수 등 세속에도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지만 정치적인 탄압으로 모든 종교적 지위를 내려놓고, 사회 환원 활동에만 집중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1985년, 티베트 밀교의 대승 네충텐파가 김제석에게 “당신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된 해에, 당신을 죽일 존재가 고향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말한 순간 사태는 일변한다. 석가모니는 마지막 깨달음을 얻기 전 마신의 시험을 극복하여 범인을 초월한 깨달음을 얻었으나, 김제석은 예언이라는 시험에서 생에 대한 집착과 번뇌에 빠져 깨달음에서 이탈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김제석은 자신이 거둔 네 소년병에게 고향에서 태어난 1999년생 여자아이를 모두 죽일 것을 명한다. 이를 두고 해안 스님은 “불교에는 악이 없다. 다만 집착과 욕망으로 인한 번뇌만 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 집착과 욕망이 빠진 김제석은 절대 성불을 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예고한 셈이다.   반면 ‘그것’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쌍둥이 동생 이금화의 다리를 갉아먹는 악행을 저지르며 태어난다. 악이 깃든 채 태어난 ‘그것’은 동생이 초경을 맞기까지 16년 간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며 괴로워하는 시간을 보낸다. 불교적인 세계관에 따르면 이는 일종의 수행의 과정이었는지도 모른다. ‘그것’의 모든 삶이 곧 욕망과 집착을 이겨내고 깨달음에 정진하는 과정이었던 것.   그리고 16살, 성인이 된 동생이 자신에게 추위를 막아줄 스웨터를 벗어주는 행동을 계기로 ‘그것’은 모든 고행을 끝내고, 욕망과 집착으로 인한 번뇌를 모두 내려놓게 된다. 그리고 김제석의 소년병 광목으로 하여금 김제석을 죽이도록 한 뒤, 자신 역시 김제석과 운명을 같이 해 목숨을 거두게 된다.   김제석의 제자는 “짐승으로 태어난 자라도 부처의 행위를 하면 부처가 될 수 있고, 깨달음을 얻은 자일지라도 짐승의 행위를 하면, 내면에 있는 부처의 모습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현상은 무상하며 언제나 변화하는 것이지만, 그 변화는 일정한 조건하에서는 일정한 움직임을 가진다. 이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연기설이다.   깨달음을 얻었던 김제석이 결국 타락하여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기까지, 악이 깃들어 태어난 ‘그것’이 깨달음을 얻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완전히 달랐다. 가장 신성하게 여겨지던 자는 현실에 집착하여 자신을 잃고 말았고, 가장 추운 곳에서 괴로워하던 자는 내면을 마주하고 깨달음을 얻었다.   불교적 명상의 근간은 주관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으로 몰입시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자아성찰에서 시작된다. 이는 오랜 수행과 고통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이지만, 그렇기에 한순간 덧없이 무너져 내리기도 한다. 영화 사바하는 절대 선의 경지에 이른 자가 타락하는 모습을 통해, 인생의 전반에 걸쳐 성장하고 나아가야할 우리가 경계해야 할 많은 것들을 보여줬다.  
    • 명상
    2019-07-15

운세 검색결과

  •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조선시대 태어났다면 이율곡 급의 사주”
    물과 같이 융화가 잘 되고 관격이 있다는 김영만의 사주 ⓒMBC ‘마리텔V2’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올밴 우승민이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을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이율곡 선생님급 사주”라고 평했다.   1월20일 방송된 MBC ‘마리텔V2’의 김구라편 ‘구라이브-천기누설 복 택시’에는 시즌1에서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활약한 김영만이 깜짝 출연했다. 이 날 김영만은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생년월일을 귓속말로 전하며 사주 풀이에 나섰다.   우승민은 “흐르는 물과 같이 융화가 잘 되는 사람”이라고 김영만의 사주를 평했다. 하나에 집중하게 되면 굉장히 깊이 파고들어가는 전문적인 성격이라는 설명에 김구라는 “물이 한방울 한방울 모이면 돌도 뚫듯이 끈기있게 파고드는 성격”이라고 말을 보탰다.   이어 우승민은 “격을 갖춘 사주다. 관운이 있고, 조선 시대에 태어났다면 이율곡 선생님 못지 않은 사주”라고 훈훈한 결론을 냈고, 김영만은 “복비는 밥으로 사주겠다”며 흐뭇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만은 그래픽디자이너였던 과거 직업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퇴사하고 일본에서 사업구상을 하던 중 아이들이 종이접기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된 후 한국에 돌아와 종이접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일본 아이들을 보고 우리 아이들도 이 정도는 하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귀국 후 유치원·미술학원 등을 다녀보니 체계적으로 정리된 방법이 없고 완전히 백지상태더라. 그래서 사명감을 갖고 종이접기를 시작하게 됐다”라는 것. 이를 가만히 듣고있던 우승민은 “일본에 갔을 때가 1984~85년도쯤이 아니냐”고 물었고, “이 때 상관운이 들어왔다. 관, 그러니까 회사를 나와서 명예와 지위를 얻게 되는 때였다”라고 밝혀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김영만이 택시를 타고 방문한 목적지는 키즈카페였다. MC들과 함께 키즈카페에 방문한 김영만은 아이들에게 직접 종이접기를 알려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운세
    2020-01-22
  • 2020년 대성할 ‘쥐띠’ 아이돌 1위, 트와이스 정연
    2020년 대성할 쥐띠 아이돌 1위 정연과 조심해야할 아이돌 1위 우지 ⓒMnet ‘TMI 뉴스’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트와이스 정연이 2020년 가장 대성할 쥐띠 아이돌로 뽑혔다.   1월15일 방송된 Mnet ‘TMI 뉴스’에서는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2020년 가장 대성할 쥐띠 아이돌과 조심해야 할 아이돌 BEST 7을 각각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가장 대성할 쥐띠 스타로 뽑힌 것은 바로 트와이스의 정연이었다.   전문가는 정연의 사주에 대해 “앞으로 4~5년간 문제없을 운이다. 귀인부터 광고 운까지 꽉 차 있고, 해외 운도 좋아서 3~4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운도 좋아서 훗날 건물주가 될 사주이며, 개인보다는 조직에서 대성할 사주”라고 두루두루 호평하기도 했다.   2위는 NCT 도영이 차지했다. “사람들을 리드하는 대장 중에 큰 대장인 사주”라고 본 전문가는 “나중에 잘되면 기획사 대표까지 될 거다. 올해 상반기부터 일이 많아지고 도와줄 귀인도 많다. 대운과 세운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3위 오마이걸 승희에 대해서는 “올해 4~5월에 돈 문제로 다툴 수 있는 나쁜 수가 있지만 상관없다. 웬만한 사기 수에 안 당한다. 비상할 운이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나 “작은 일에도 집중하기 때문에 신경계통이 굉장히 약하다. 건강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4위는 “좋은 기운이 4~5년 간다”는 염따가, 5위는 “큰 부자의 사주를 타고났다”는 몬스타엑스 아이엠이 꼽혔다. 6위는 “스캔들만 조심하면 건강, 재물운, 명예, 지위가 올라가는 운”을 가진 이진혁이, 7위는 “올해 좋은 광고주를 만날 운이 있다”는 카드 전소민이 각각 차지했다.   조심해야할 쥐띠 아이돌 1위는 세븐틴 우지였다. 전문가는 “본인의 기운이 너무 세다. 대장으로 살아야 한다”라며 “본인의 기운은 강하지만 통제하는 힘이 약하다. 2019년 후반부터 시기 질투, 시비 수가 있었을 거다. 올해는 더 강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위는 트와이스 사나였다. “물의 기운이 세지면서 활동할수록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 전문가는 사나에게 꾸준한 운동을 권하며 “감정보단 이성적으로 행동하길 추천한다. 말실수도 조심해야 한다. 2020년도만 잘 버티면 내년에는 좋아질 거다”라고 말했다.   3위 김재환에 대해서는 “2020년에는 큰일이 아닌데도 큰일처럼 느껴져서 기운이 나빠질 수 있다. 그래도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며 “타고는 기운이 좋아서 작곡이나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면 좋다”고 조언했다.   4위는 “모든 걸 뒤집고 싶겠지만 선택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강다니엘이, 5위는 “주변 사람들, 소속사와 다툴 운이 있다”는 블랙핑크 제니가 뽑혔다. 6위는 “스캔들로 구설수가 심해질 수 있다”는 레드벨벳 조이가, 7위는 “스캔들 혹은 소속사와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청하가 각각 차지했다.  
    • 운세
    2020-01-16
  • 무릎팍도사 ‘올밴’ 우승민, 사주 전문가로 변신
    사주 전문가로 변신한 우승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올밴 우승민이 사주 전문가로 진로를 변경해 화제다.   1월13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 출연한 김구라는 신년을 맞아 운세 전문가를 모셨다며 우승민을 소개했다. 우승민은 과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강호동 및 유재석과 함께 활약한 방송인이다. 쉬는 동안 명리학을 공부, 사주 전문가가 되었다고.   이 날 우승민은 출연진들의 신년운세를 차례로 해석했다. 먼저 장영란은 “나무다. 남한테 고개 숙이지 못하는 성격이다. 또 관이 많아 공부를 했다면 판사나 검사가 되었을 수 있다. 그런데 무인성 사주라 공부를 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구라에 대해서는 “애정운을 피하는 것을 보니 뭔가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 사주는 재혼을 못한다. 올해 여자는 있지만 이 분을 안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너무 불타오르다 못해 위험할 수 있는 사랑이다”라며 12월쯤 여자 문제로 구설에 오를 수도 있다고 봤다.   또 김구라가 남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정의감이 있는 성격이라며 최근 SBS ‘연예대상’의 발언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했다. “가장 큰 인생의 변화는 62세다. 이때쯤 직업이 바뀔 수 있다고 본다. 엔터테인먼트 사장이나 정계 쪽으로도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배구선수 출신 하승진에 대해서는 “어디서나 살아남을 수 있는 잡초 같은 사주다. 문재인 대통령과 일주가 같다. 최고 전성기는 86세다”라며 “일확천금을 원하는 사주다. 한탕주의다. 그게 2021년에 올 것 같다”며 아파트나 땅을 사면 괜찮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하승진이 농구판에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를 묻자 “관운이 있어 내년까지는 감독으로 갈 수 있다. 그런데 그 다음해에 관운이 끊긴다. 대신 금전운이 들어온다. 사업을 해야 한다. 아내와 같이 하거나 사업자 이름을 아내 이름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 날 우승민은 어딘가 허술한 해석으로 출연진들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샀으나, 김구라가 옆에서 그의 말을 거들어 간신히 훈훈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 운세
    2020-01-15
  • 배우 정호근, 무속인 영험함 뽐낸 한마디 “김구라, 4년 입조심해야”
    배우 정호근이 무속인으로서의 다양한 일화를 공개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1월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정호근을 비롯해 권일용 프로파일러, 배우 이연수, 개그맨 장동민이 출연했다. 정호근은 이 날 배우 출신의 자신이 무속인이 되기까지 있었던 남다른 비화와 함께 자신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속 시원히 털어놨다.   배우 활동 때부터 남다른 신기로 고생했다는 정호근은 촬영장에서 귀신을 본 적이 많다고 전했다. 귀신 때문에 NG를 내서 혼난 적도 많다고. 늦은 밤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나무 위에서 여자아이가 쳐다보더란 일화를 말하며 “분장차에 도착해서 스태프들에게 말했더니 누가 어제 거기서 목을 매달았다고 하더라”고 전해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만들기도 했다.   정호근은 이런 신기를 누르기 위해 무속인이 되기 전 신당을 모시고 산 적도 있다. “거기서 기도를 하는데 ‘너 이제 죽어’라고 하더라. 찌그러진 집안 바로 세우려 했더니 말을 들어야지. 이제 우리 간다”고 했다고. 이어 “이제 네 밑으로 간다고 하더라. 내 자식들한테 간다는 말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아내 몰래 내림굿을 받게 된 정호근은 “당시 아내는 미국에 아이들과 함께 있었다. 신내림을 받고 아내에게 전화해서 ‘신 받았다. 무당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니 아무 말을 안 하더라. 수화기 너머로 적막이 느껴지고는 이내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다음에 다시 전화를 했더니 대성통곡을 하더라. 나도 슬펐다”고 털어놨다.   정호근은 “이혼하자고 하길래 ‘그럼 할 수 없지’라고 했다. 미국에서 아이들과 계속 살겠다면 나도 여기서 열심히 벌어서 양육비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내는 결국 이혼의 뜻을 접었다. 무당 일을 시작한 정호근에게 “잘못했다. 우리도 모두 응원할테니 열심히 하라”고 전화를 한 것. 정호근은 이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정호근이 함께 출연한 출연진들의 신년운세를 봐주기도 했다. 장동민에 대해서는 “겉으로는 굉장히 강한 척하는 사람인데 속은 여리다. 그런 인간미가 있으니까 올해가 굉장히 바쁘다. 아마 지방 쪽으로 많이 돌아다니게 될 거다. 열심히 노력하면 후년에 아니면 2년 후에 메인 프로를 맡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정호근의 이야기를 들은 장동민은 “또 후년이야!”라며 속상해했고, 그런 장동민에게 김수용은 “난 30년을 참았다”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호근은 출연진들 중 2020년 가장 운이 좋은 사람으로 김구라를 꼽았다.   정호근은 김구라에게 “워낙 강성한 태풍같은 운을 10년 동안 갖고 있었다. 태풍은 흔적을 남긴다. 2020년부터는 그 흔적을 남겨야 하는 시기다. 흔들리지 않으려면 4개월 동안 절대로 하고 싶은 말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김구라는 긍정적인 신년운세 결과에 복채를 정호근의 주머니에 슬쩍 넣어줬다.
    • 운세
    2020-01-09
  • “김희철, 외국 여성 만날 수 있어” 2019년 이미 예견된 희철♡모모 커플
    김희철과 모모의 열애를 예상한듯한 신년운세 영상이 화제다. ⓒ유튜브 ‘희튜브’ 채널   [MS뉴스=이슬기 기자] 김희철과 모모가 열애설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 김희철의 사주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희철과 모모의 열애설이 처음 제기된 것은 2019년 8월이다. 그러나 양 측은 곧바로 열애설을 부인했고, 네티즌들의 관심도 사그라졌다. 그러나 2020년 새해 다시 한 번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이번에는 두 사람 모두 이를 인정하고 공개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이에 2019년 김희철이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던 신년운세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 총 3탄에 걸쳐 사주, 타로, 신점 등을 업로드한 내용에 마치 모모를 연상케 하는 듯한 내용들이 있었던 것.   사주 전문가는 김희철에게 2022년까지 결혼운이 들어와 있다며 “이 사주는 역마운이 있기 때문에 외국 국적을 가진 여성을 만나거나 외국에서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부인 자리가 금전운으로 이루어져있다. 대체적으로 능력있는 부인이다”라며 배우자 운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육효점 전문가는 좀 더 구체적으로 “올해 7월 여자가 온다. 여자는 조금 남성의 에너지가 있다고 나온다. 두 번째 여자는 12월에 온다. 이분은 성격이 급하고, 여성스러울 수 있다. 12월 인연이 좋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신점 전문가는 “(결혼은) 42~43살 할 것 같다. 눈이 높다”라고, 타로 전문가는 “좋은 사람을 만나면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해당 내용을 담은 김희철의 2019년 영상 중 2건은 비공개 혹은 삭제된 상태다.
    • 운세
    2020-01-06
  • [작품 속 사주명리] ➀ 영화 ‘극비수사’, 수사와 사주명리의 컬래버레이션
      점을 보고 있는 김중산 도사 ⓒ영화 ‘극비수사’ 스틸컷   [MS뉴스=이슬기 기자] 영화 ‘극비수사’는 사주명리를 현실에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작품이다.   은주는 부산의 내로라하는 현금부자 집안의 외동딸이다. 하교 후 친구와 집으로 돌아가는 은주는 낯선 아저씨를 돕게 되고, 친구와 함께 아저씨의 차를 얻어 탄다. 그러나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친구와 달리 은주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그리고 은주의 부모님은 이를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며 수사가 시작된다.   은주의 어머니와 고모는 유명한 점술집을 찾아 은주의 생사여부를 확인한다. 그러나 죽었을 것이라는 똑같은 대답만 듣고 지쳐가던 중, 마지막으로 막 기도를 마치고 내려왔다는 도사 김중산을 찾아가게 된다. 은주의 사주를 풀어본 김 도사는 아직 은주가 살아있으며 보름째 되는 날 범인으로부터 연락이 올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에 고모는 미심쩍은 듯 “다른 데서는 우리 은주가 금하고 토가 많아서 사주가 너무 세다고 하더라”며 묻고, 김 도사는 “사주가 약한 편은 아니다. 쇠 금(金)자가 여섯 개가 넘는다. 그런데 금(金)하고 토(土가) 양(陽)으로 사통팔달(四通八達)이다. 다시 말해서 양팔통(陽八通)이 과하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거꾸로 살 수 있다는 말”이라고 대답한다.   또한 김 도사는 “집에서 고기 잡아서 돈을 번다고 했으니 거꾸로 고기를 살려주는 일을 하라”며 방생을 권하기도 하고. 공길용 형사의 사주가 은주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주기도 한다. 이에 은주의 부모님은 공 형사가 유괴사건의 담당이 되도록 특별요청을 하고, 공 형사는 은주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건이 극비수사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신신당부한다.   김중산 도사의 말대로 보름만에 걸려온 유괴범의 전화 ⓒ영화 ‘극비수사’ 스틸컷   보름째 되는 날, 김 도사의 말대로 유괴범에게 연락이 오고 공 형사는 그제야 김 도사의 말을 믿게 된다. 그러나 유괴범은 5천만 원을 요구하며 은주의 엄마를 계속해 헛걸음하게 만들고는 연락이 끊겨버린다. 이후 유괴범은 서울에서 만나자며 연락해오고 은주의 부모님은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형사에게 수사 요청을 하기에 이른다.   수사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고 형사들은 은주의 생사보다 범인 찾기에 혈안이 돼 은주가 이미 죽었을 것이라 보고 공개수사로 전환하려 하지만 공 형사는 은주가 살아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개수사를 반대한다. 하지만 공 형사는 수사에서 밀려나고, 은주가 유괴된 지 33일째 되는 날 김 도사는 오늘 은주를 찾지 못하면 죽을 것이라며 공 형사를 설득한다.   결국 두 사람이 힘을 모아 범인을 잡는데 성공하고 은주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사건이 마무리 된 뒤 김 도사는 공길용 형사의 사주가 어떤 큰 범죄가 와도 넘지를 못하다며 결국엔 승승장구 할 것이라 말해준다. 이후 공길용 형사는 특진을 거듭하고 경무관까지 마다하고 수사 일선에서 일하며 충경으로 퇴임을 하게 된다.   영화 ‘극비수사’는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유괴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극 중에서 김 도사가 “해가 뜨고 나서 찾으면 아이를 죽어서 찾게 된다. 33일을 넘기면 안 된다”하고 소리치는 장면도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은주는 이듬해 두 번째 유괴를 당하지만 김 도사와 공길용 형사가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해결한다.   실존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딴 김중산 도사와 공길용 형사 ⓒ영화 ‘극비수사’ 스틸컷   공길용 형사는 퇴임 후 제주도로 이사를 했는데 이 때 김중산 도사가 “제주도에 있으면 70살 초반에 세상에 이름을 떨칠 일이 생길 것”이라 단언했다고 한다. 그리고 곽경택 감독이 공길용 형사 취재를 위해 제주도를 갔을 때 공길용 형사의 연세가 70살 초반이었다. 그 후 ‘극비수사’가 개봉하면서 공길용 형사의 공로가 빛을 보게 된다.   김 도사는 어떻게 사주 하나만으로 유괴된 아이의 생사를 파악하고, 되찾아야 하는 날까지 알았을까. 사실 사주명리는 미래를 점치는 점이나 예언과는 그 방향이 다르다. 타고난 기운과, 그 기운이 흘러가는 운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사주를 두고도 그 풀이가 제각각일 때도 많다.   은주가 죽었을 것이라 해석한 무속인들과 살아있을 것이라고 해석한 김 도사. 이들이 같은 사주를 두고도 다른 결과를 이야기한 것은 결국 같은 글자 때문이었다. 이렇듯 사주는 풀이를 해주는 사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사주는 분명한 이론과 통계를 갖추고 있지만 인간의 삶은 찍어낸 듯 같은 것이 아니기에 수많은 변수를 고려하여 해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역술인들이란 ‘용한 점쟁이’가 아니라 ‘좋은 조언가’라고 할 수 있다. 사주란 삶을 비춰보는 거울 같은 것으로, 약술가는 삶의 방향을 읽고 그에 맞는 올바른 길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하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 운세
    2019-12-16
  • 채연, “결혼까지 3년 걸린다” 타로 결과에 오히려 의지 활활
    채연의 결혼과 관련된 타로점 결과가 공개됐다. ⓒ채널A ‘아빠본색’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가수 채연이 “결혼까지 3년이 걸린다”는 타로점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결혼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12월 8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아버지의 군인 동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채연의 모습이 공개됐다. 친구들의 손주 자랑에 머쓱해하던 아버지가 이윽고 채연의 자랑을 시작했고, 모임자리에 채연을 부르기까지 한 것.   아버지의 연락에 한 걸음에 달려온 채연은 아버지와 친구들을 위해 홍대 나들이를 제안, 젊은이들의 문화를 함께 즐겼다. 이 날 아버지들은 오락실을 찾아 사격대결을 하는가 하면 타로가게를 찾아 생전 처음으로 타로점을 보기도 했다.   채연의 아버지는 채연의 결혼 운에 대해 질문했다. 타로 점술사는 채연의 아버지가 고른 타로카드를 보고 “결혼을 한다면 빨라도 3년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채연은 진심으로 낙담했고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황당하더라. 그냥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채연도 자신의 운으로 결혼 점을 다시 봤다. 점술사는 “연애는 잘 못하고 소개팅이나 중매를 해야 하는 카드다. 외국인 남편일 가능성도 있다. 맘에 드는 남자가 없고 연애에 안 좋은 기억도 있었고 결혼에 걸리는 시간은 2년”라고 말했다.   결국 채연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결과가 달라지냐”고 물으며 다시 한번 타로점을 봤다. 타로 점술사는 “한번 (채연에게) 퇴짜를 맞은 남자같다. 그래서 대화는 잘 통하는데 액션을 못 취하고 눈치만 보고 있다. (채연이) 적극적으로 대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연은 “보란 듯이 2년 안에 어떻게든 해보겠다”라고 결혼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타로는 대략적인 맥락과 흐름만을 짚어줄 뿐 미래 남편과의 관계는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니만큼 채연이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운세
    2019-12-10
  • 배우 안명경 ‘내림굿’ 받게 된 사연 “어머니 단명한다고 엄포놔”
    처음으로 내림굿을 받게 된 사연을 밝힌 배우 안병경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MS뉴스=이슬기 기자] 배우 안병경이 내림굿을 받게 된 사연에 대해 밝혔다. 12월5일 방영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51년 차 배우 안병경이 출연, 그간 그에게 따라붙은 ‘무속인’ 꼬리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968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개성 강한 연기로 배우의 입지를 다졌으나, 신 내림을 받은 뒤 무속인이라는 주홍글씨로 인해 배우 일이 끊기게 됐다.   안병경이 내림굿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무속인 된 지)26, 27년 되지 않았나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점쟁이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어머니라는 분을 만났는데 내가 그걸(내림굿) 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한다고 엄포를 놨다. 그래도 내가 사랑을 많이 못 줬던 어머니가 단명한다는 말에는 아들로서 방법이 없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릴 적 무척 곤궁한 시절을 보냈다. “이것 저것 잡다한 것을 했다. 넝마주이도 해보고,  구두도 닦고, 신문도 배달해보고 무척 울었다. 나보다 어머니가 더 안타까웠는데 어린 마음으로는 모든 것이 원망의 대상이었다”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때문에 신어머니의 말에 ‘내가 어머니한테 빚을 갚을 수 있는 기회는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내가 이 멍에를 한 번 뒤집어쓰면 어머니가 장수하실까 싶었다”라는 것. 안병경은 “어머니가 단명한다는 말을 들으니 아들로서 방법이 없었다. ‘내가 무속인이라는 멍에를 쓰면 장수하실까’ 싶은 마음에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내림을 받은 후 안병경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다. 무속인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진 그를 캐스팅해주지 않아 많은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던 것이다. 그와 가까운 PD가 역할에 이름을 올려도 다른 사람이 “걔 무속인이잖아”라고 하면서 잘라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연기자로서의 길이 끊겨버린 셈이다.   “소위 말하는 접신이라는 것이 형성이 안 돼서 무속인 생활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미 주위에서는 내가 유명해진 무속인이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편견으로 인해 그는 7, 8년 가량의 은둔 생활을 해야 했다. 안병경은 “나는 아직 배우가 하고 싶어서 목이 마른데 남들에게는 이미 무속인이다”라며 씁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안병경은 산 아래 식당에서 총무 일을 하며 생활을 연명했다. 그는 “남의 식당 뒤쪽에 화실 차려놓고 그림 그리고 붓글씨 쓰는 것이 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시회를 찾아다니는 것을 즐겼는데, “전시회를 찾아다니다 지금의 내 아내를 만났다”고 힘들었던 시절과 재혼한 아내 이임기 작가를 만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 운세
    2019-12-05
  • ‘사주’와 ‘토정비결’의 차이
    생년월일이 필수인 사주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사주와 토정비결의 차이는 무엇일까.   연말연시가 가까워지면 사주와 토정비결을 찾는 이들이 늘곤 한다. 자신의 미래를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정작 운세를 알고자 하면서도 어떤 때 사주를, 또 어떤 때 토정비결을 봐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는 사주와 토정비결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는 데서 시작하는 오류다. 그렇다면 사주와 토정비결은 무슨 차이가 있고, 둘 중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정답은 없지만 다음의 내용을 읽어본다면 어느 정도 감이 잡힐 것이다.   사주란 흔히 ‘사주팔자(四柱八字)’, ‘사주명리(四柱命理)’라고 부르는 학문이다. 사주(四柱)는 내가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세로로 써서 만든 네 개의 기둥을, 팔자(八字)는 하늘을 의미하는 천간과 땅을 의미하는 지지로 이루어진 여덟 글자를 의미하는데 이 여덟 글자가 모여서 네 개의 기둥을 이룬다고 해서 사주팔자라 불린다.   이 여덟 개의 글자를 가지고 풀이를 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사주명리라 한다. 이를 찾아보는 것을 만세력이라고도 하며, 사주에 대한 해설은 정형화되어있는 것이 아니고 이를 풀이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같은 사주에 대한 해석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사주명리학의 기본은 태어난 월지에 따라 그 부여받은 명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것으로 사실상 점술과는 그 갈래가 다르다. 그러나 그 안에 운의 흐름이 들어있기 때문에 개인의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   토정비결은 토정 이지함이 중국에서 유행하던 여러 가지 술서를 엮어 백성들이 일 년의 신수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계에서는 이지함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 보고 있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한 해의 운을 점치기 위한 방법이 담긴 책이라는 데에는 변화가 없다.   토정비결은 사주와 달리 생시를 보지 않는다. 연·월·일 세 가지의 육십갑자(六十甲子)만을 이용한다. 이것을 이용해 일 년 동안의 신수를 한 달이라는 구체적인 기간으로 나눠 알아보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백 단위인 상괘(上卦), 십 단위인 중괘(中卦), 일단위인 하괘(下卦)를 합하여 세 자릿수의 괘를 완성시킨 뒤 책에서 해당 숫자를 찾아보면 된다. 열두 달의 운세는 4언3구의 시구로 풀이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운세를 볼 수 있다.   결국 사주명리와 토정비결은 그 접근은 비슷했을지라도 결과적으로 하나는 학문이 되었고, 다른 하나는 점술법이 되었다. 이 점을 유념 하에 자신이 원하는 바와 맞추어 본다면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운세
    2019-11-13
  • 도당 할아버지의 기원이 닿은 집안 운세점 ‘꽃반 세우기’
    1982년 촬영된 부천장말도당굿 꽃반세우기 ⓒ문화콘텐츠닷컴         [MS뉴스=이슬기 기자] 꽃반 세우기는 경기도 부천시 장말에서 전승되는 도당굿인 ‘부천장말도당굿’에서 도당할아버지가 마을 운세를 봐주기 위해 부채를 세우는 것을 말한다.   장말도당굿의 격년으로 음력 10월에 진행하다가 1960년대 중반부터 전승의 맥이 끊어졌다. 그러다가 1980년 11월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으며, 1996년부터 해마다 음력 10월 초에 진행하는 것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도당이란 그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을 모신 장소를 말한다. 장말에는 다른 지역과 달리 ‘도당할아버지’라는 존재가 당신을 모시는 역할을 한다. 덕수 장씨 중에서 남자에게만 세습되며, 무당은 아니지만 ‘할아버지당신’을 아랫당으로 모시고 내려오는 ‘도당모셔오기’를 한다.   도당할아버지의 역할은 굿 전체를 감독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또 동네 사람들의 일 년 운수를 봐 주는 꽃반에 부채 세우기를 한다. 꽃반은 조그만 상 위에 백지를 깔고 쌀 서 되 서 홉을 부어 놓은 것을 말하며, 집집마다 제각기 가져온다. 그 집의 운세를 점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당집 안에 상을 차리고, 도당할아버지가 절을 하고 당시루와 상을 밖에 내어놓으면 꽃반 세우기가 시작된다. 수건과 부채를 들고 꽃반 사이에서 춤을 추다가 신이 내리면, 도당할아버지는 한쪽 다리를 들고 외다리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어느 꽃반 위에 부채를 세운다. 부채가 쓰러지지 않고 한 번에 잘 서면 그 집의 재수가 좋다고 한다. 그러면 그 꽃반 주인은 매우 좋아하며 바로 꽃반을 치운다. 부채가 한 번에 서지 않는 경우에는 제대로 부채가 설 때까지 계속 한다. 모든 꽃반에 부채를 세우고 나면 도당할아버지는 상 앞에서 당집을 향해 두 번 절한 뒤 주변에 술을 뿌리고 다시 당집을 향해 재배하여 마무리한다. 꽃반 세우기는 한 집의 운세를 봐 주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곤 한다.   그러나 사실 꽃반 세우기의 진정한 의미는 도당할아버지가 가족의 건강과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는 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진정한 기원이 신에게 닿아 비로소 부채가 바로 서는 것이다.  
    • 운세
    2019-11-12

전통신앙 검색결과

  • [무속 탐구생활] ④ 마을의 수호신 ‘산신’
    호암미술관이 소장 중인 ‘산신도’ ⓒ한국박물관 협회   [MS뉴스=이슬기 기자] 산신은 말 그대로 산에 있으면서 산을 지키고 담당하는 신령으로 산신령이라고도 한다. 애니미즘(animism) 신앙에서 비롯된 대표적인 마을 수호신이다.   산악에 대한 신앙은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사상이다. 산은 풍부한 물자를 품은 보고인 동시에 호랑이 등 맹수의 서식처로써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산에 대한 공포와 감사의 마음을 동시에 갖게 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던 것이다.   한국의 경우 산신신앙은 수렵문화 단계에 이미 출현한 것으로 추측된다. 산신신앙이 특히 성행한 것은 신라 때로,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난 뒤 토함산, 계룡산, 지리산, 태백산, 팔공산 다섯 개의 산을 국가의 오악(五嶽)으로 지정하여 국가제사를 거행했다.   조선 왕조 때에는 한양의 사방에 위치한 산신에게 작호를 내려 한양의 방호를 청하기도 했다. 이후 조선 후기 무렵 불교가 널리 수용됨에 따라 전통신앙과 불교의 혼합이 이루어졌는데, 이에 따라 산신 또한 사찰의 수호신으로 그 모습을 달리해가게 되었다.   산신은 보통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지만 할머니나 부부의 모습을 한 경우도 적지 않다. 산신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 담긴 단군신화에서 산신은 남성의 모습으로 그려졌으나, 이후 신라나 고려 등 고대의 기록에서는 대부분 여성으로 나타난다.   지리산, 그리고 계룡산이 대표적인 여성 산신을 모시는 산이다. 할머니를 뜻하는 단어인 노고(老姑)라는 산명을 지닌 산 역시 여성 산신의 흔적이 닿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고려 시대를 전후로 사회가 남성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산신 역시 다시금 남성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산신에도 급이 있어 낮은 산신들은 야트막한 산을 다스리지만 높은 산신은 지역 산줄기의 중심이 되는 높고 거친 산에 살면서 다스린다. 때문에 낮은 산신에게 소원을 빌면 잘 받아주지만 큰일은 이뤄주지 못하며, 높은 산신은 기도를 잘 받지 않지만 정성이 닿으면 큰일도 쉽게 들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이 많은 한국에서는 신화나 설화, 하물며 전래동화에서도 산신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주로 권선징악의 주체로 등장하여 착한 사람에게 보물을 주거나 악한 사람에게는 벌을 내리곤 하여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친근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러나 종교와 신앙이 다양해지고, 산이 더 이상 위험하기만 한 곳은 아니게 되면서 산신 역시 그 격이 점점 떨어지게 되었다. 문명의 발달하는 만큼 신은 되레 그 존재가 옅어지고 만 것이다. 그럴지라도 산은 어디에나 있고, 그렇기에 산신 역시 어디에나 존재할 것이다.  
    • 전통신앙
    2020-01-20
  • 버려진 아이에서 저승의 신이 된 ‘바리공주’
      현대에서도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는 ‘바리공주’ 이야기 ⓒ‘인디고잉’ 64호   [MS뉴스=이슬기 기자] 한국 신화의 가장 대표적인 신중 하나는 바로 바리공주, 일명 바리데기다. 망자의 영혼을 저승으로 천도하여 인간 세상과 신들의 세상을 이어주는 바리공주는 모든 무당들의 조상이자 영웅이기 때문이다.   현재 바리공주에 대한 설화는 전국적으로 90여 편이 보고되어 있다.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을 통해 전승되어왔다는 사실을 무엇보다 명확하게 시사하는 사례다. 각 설화의 내용은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주된 골자는 대개 동일하다.   바리공주라는 이름은 버려진 공주라는 뜻으로, 버려진 아기라는 뜻의 ‘바리데기’ 라고도 불린다. 불라국을 다스리던 오구대왕이 혼인을 미루라는 충고를 물리치고 길대부인과 혼인을 올린 후, 번번이 딸만을 낳은 끝에 버리고 만 일곱째가 바로 바리공주이기 때문이다.   아들을 얻지 못한 오구대왕은 바리공주는 자물쇠를 채운 옥함에 넣어 바다에 띄워보냈다. 옥함은 거친 바다를 지나 어느 낯선 땅에 이르러 노부부에게 발견되고, 자식이 없던 비리공덕할아비와 비리공덕할미는 바리공주를 거둬 살뜰히 기르게 된다.   한편 바리공주를 버린 오구대왕은 병석에 눕고 말았다. 어떤 의원도 약도 효과가 없어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하기를 한참, 한 도승이 오구대왕의 병은 바리공주를 버려 받게 된 벌이라며 저승 깊은 곳 동대산 동수자의 약수를 구해오면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일러주었다.   하지만 수많은 신하들 가운데 저승으로 약수를 구하러 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결국 바리공주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살릴 약수를 구하기 위해 저승 땅을 향한 멀고 험한 길을 떠나기에 이른다.   바리공주는 소를 모는 백발노인을 만나 대신 밭을 갈아주고, 빨래를 하는 노파의 빨래를 대신 빨아주는 착한 행동을 인정받아 저승 가는 길의 가르침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천태산 마고할미였던 노파는 바리데기에게 삼색 꽃이 핀 꽃가지와 금빛 방울도 건네준다.   열 두 고개를 넘는 동안 귀신이 울면서 막아섰지만, 바리공주를 막을 수는 없었다. 배를 타고 저승으로 향한 바리공주는 낯선 땅에서 수많은 죄인들의 영혼을 만났고, 두 손을 모아 그들의 극락왕생을 정성껏 기도하여 천도했다.   무지개를 타고 물을 건넌 바리공주는 마침내 동대산 동수자의 집 동대청으로 찾아들었다. 동대산 동수자는 본래 천상 사람으로 옥황상제를 모시던 중 죄를 얻어 홀로 동대산 약수를 지킨 지가 여러 해였다. 그의 죄는 인간세상 처녀를 만나 아들 삼형제를 낳아야만 풀릴 수 있었다.   바리공주는 그 날로 동수자와 혼인하여 살림을 시작했다. 셋째아들을 낳은 뒤 동수자는 약속대로 바리공주에게 약수탕이 있는 장소를 알려주었다. 그러나 바리공주가 약수를 가득 담고, 동굴 안에 자란 색색이 꽃을 꺾어 돌아오니 동수자가 보이지 않았다.   바리공주는 하늘로 떠난 동수자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세 아이와 함께 불라국으로 향했다. 불라국에 들어서자 오구대왕의 상여가 나가고 있었다. 바리공주는 앙상한 뼈가 된 오구 대왕을 색색의 꽃으로 쓰다듬고 약수를 흘려넣어 되살렸다.   정신을 차린 오구대왕은 바리를 끌어안고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오구대왕은 바리공주에게 나라와 부귀를 모두 주겠노라 하였으나, 바리공주는 이를 거절하였다. 저승으로 가는 길에 본 영혼들이 안타까워 저승으로 들어서는 영혼들을 인도하고는 역할을 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바리공주는 불라국을 떠나 저승으로 가 오구신이 되었다. 바리공주가 신이 되기까지의 일대기를 담은 이 신화는 현재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고 저승으로 인도하는 ‘지노귀굿’, ‘씨끔굿’, ‘오구굿’ 등으로도 행해지고 있다.   바리공주의 일대기에는 남성중심적인 사고방식과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욕망 및 한계가 표현되어 있다. 바리공주에는 여느 서사문학과 달리 지옥이 수직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평적으로 존재한다. 일상세계에서 수평으로 이동하여 지옥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죽음 역시 약수로 극복할 수 있으며, 그 약수를 가져온 것은 수많은 남자들이 아닌 작고 약한 여성으로 표현됐다. 가장 위대한 의술, 죽은 자의 부활을 해낸 바리공주는 이로써 여성임에도 권위를 인정받아 나아가 저승의 신으로서 영속적인 숭상의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버려진 아이에서 저승의 신이 된 바리공주. 그의 이야기는 남성중심의 세계에서 여성이 겪는 고난을 문학사에 기록한 동시에,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성에게는 분명히 욕망과 꿈이 존재하였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 전통신앙
    2019-12-04
  • [무속 탐구생활] ③ 아이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존재 ‘삼신할미’
      아이를 지켜주는 삼신할미의 모습 ⓒtvN ‘도깨비’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신 중 하나는 바로 ‘삼신할미’일 것이다.   삼신할미는 아기의 출산과 성장 등을 관장하는 신으로 인간사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신이다. 삼신할머니, 삼신단지, 삼신바가지, 세준할머니, 지앙할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이름의 어원은 산육(産育)을 관장한다 하여 산신(産神)이라 부르던 것이 삼신으로 변했다는 견해와, 세명의 신으로 모셨다 하여 삼신(三神)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삼기다’는 말에서 파생된 삼신이라는 설도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신할미의 전승은 제주도와 그 외 지역의 전승에 차이가 있다. 그 중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이 옛 삼신할망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제주도 전승이다. 옛날 동해용왕이 서해용왕의 딸과 혼인하였으나 나이가 마흔이 되도록 자식이 없어 석불님에게 간절히 기원하여 뒤늦게 딸을 얻었다. 그러나 금이야 옥이야 키운 딸은 버릇없게 자라 많은 죄를 저지르게 되었고, 이를 가만둘 수 없었던 동해용왕은 딸을 바다에 띄워 보내기로 했다.   동해용왕의 부인은 딸에게 인간세계에 아직 삼신할미가 없으니 삼신이 되라하며 아이를 점지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그러나 해산을 시키는 방법을 알려주기 전에 동해용왕이 딸을 띄워보내고 말았다. 육지에 도달한 동해용왕의 딸은 아이가 없는 임박사의 부인에게 아이를 배게 하였으나, 해산을 시키는 법을 알지 못했다. 이에 열두 달이 지나자 산모의 오른쪽 겨드랑이 밑을 가르고 아이를 꺼내려다 산모와 아이 모두 죽게 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임박사는 억울하고 분하여 옥황상제에게 호소하였다. 옥황상제는 곧 삼신할미가 될 만한 사람을 조사하여 명진국 따님아기에게 삼신이 되기를 명하였다. 이에 아이를 세상에 태어나게 하는 일을 배우게 된 명진국 따님아기는 사월 초파일 인간 세상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울고 있는 처녀를 마주하게 되었다. 어떤 일로 이리 슬피 우느냐 물으니 그는 동해용왕의 딸로서 인간세계에 삼신으로 왔다가 해산시킬 줄을 몰라 사람을 죽게하여 답답해 운다고 대답했다.   명진국 따님아기는 자신이 분부를 받은 삼신인데 무슨 말이냐 물었고, 화가 난 동해용왕의 딸은 명진국 따님아기의 머리채를 쥐고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자 명진국 따님아기가 옥황상제에게 누가 인간세계의 삼신인지 판가림을 받고자 했고, 두 삼신은 꽃씨를 자라게 하는 시험을 받았다. 그 결과 옥황상제는 시들어가는 꽃을 피운 동해용왕 딸은 염라국으로 보내어 죽은 아이들을 돌보게 하고, 명진국 따님아기는 이승에서 아이를 낳게 했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삼신 이야기가 단독으로 성립된 이야기는 없지만, 강릉시를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서는 굿을 할 때 ‘시준굿’에 등장하는 시준님(세존의 변이로 추정)의 아내가 된 당곰애기씨가 삼신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쪽이나 처음부터 할머니는 아니었고, 애기씨 혹은 젊은 여성일 적 삼신의 역할을 받아 수행하다가 점차 나이가 들어 할머니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 때문인지 삼신할미는 다른 신들과 달리 복장에 대한 기록도 남아있다. 제주설화에서 삼신할미는 삼신으로 하늘에서 내려올 때 남빛 비단 저고리, 흰 누에고치만으로 실을 켜서 짠 명주 바지, 짙고 붉은 비단 홑단치마, 엷은 남빛 명주 속옷을 입고 내려왔다는 구절이 있다. 이처럼 색색깔의 색채가 묘사된 표현 때문인지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삼신할미는 붉은 정장이라는 화려한 의상을 입은 캐릭터로 설정되기도 했다.   삼신은 출산은 물론 아이가 성장하기까지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관장한다.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삼신할미는 극중 내내 아이들을 지켜주기 위해 저승사자를 막아내고, 아픈 아이를 낫게 해주는 등 다양한 모습이 연출됐다. 삼신할미의 보호가 있는 것은 15살 내외로 알려져 있지만 한편으로는 가족 전체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두루 보살피는 가정 전체의 신으로서 모셔지고 있기도 하다.   예부터 삼신은 여성신이며 깨끗한 신이라고 여겨왔기 때문에 삼신상에는 간단하면서도 정갈한 음식을 올린다. 제의는 주로 아이의 출산과 관련하여 이루어지며 아이가 태어난 날에는 삼신상에 미역·미역국·밥·정화수를, 백일이나 돌과 같이 아이의 기념일에는 실타래·고추 등도 함께 올린다. 삼신상을 차리는 사람은 대개 시어머니로 해산한 방 머리맡에 짚을 깔고 상의 앞쪽으로 음식을 각기 세 그릇씩 차려놓은 다음 아기가 탈없이 잘 크도록 빈다.   삼신할미는 인간의 삶, 성장, 죽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향을 끼치는 존재로 한국 신화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신으로 취급받는다. 그러나 어렵고 무서운 신이라기보다 인간을 걱정하고 위하는 포근한 할머니의 이미지로, 우리의 곁에서 많은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다. 그런 삼신할미를 위해 오늘은 잠들기 전 잠깐이라도 고마움의 인사와 가족의 안녕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  
    • 전통신앙
    2019-11-20
  • 조상들이 ‘쇠코뚜레’를 대문에 걸어둔 이유
      코뚜레를 한 소의 모습 ⓒ영화 ‘워낭소리’ 스틸컷   [MS뉴스=이슬기 기자] 소의 코뚜레에는 주술적인 의미가 많이 담겨 있다.   쇠코뚜레란 소의 코청을 뚫어 끼우는 둥근 나무 테를 말한다. 힘이 강하고 고집이 센 소를 쉽게 제압하여 다루기 위한 도구로, 이를 잡아당기면 소는 강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농부가 시키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게 된다.   농가에서는 소에게 코뚜레를 채우는 날로 대개 양기가 세고 잡귀의 범접이 없는 단옷날을 많이 선택한다. 나무송곳으로 코 사이를 뚫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로 인해 생겨난 상처는 일주일가량 지나면 아물게 된다.   코뚜레가 작아지거나 금이 가면 새것으로 갈아 채운다. 그러나 사용하던 코뚜레는 버리지 않는다. 크고 힘이 센 소를 속박시킨 코뚜레에는 그 세월만큼이나 강한 주력이 담겨있다고 예로부터 믿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사용된 코뚜레는 대문이나 집 안에 걸어 악귀의 침범을 막거나, 집안에 들어온 복이나 부를 붙잡아두는 용도로 이용되어왔다. 복조리와 비슷한 의미로 정초에 대문이나 방문에 걸기도 했다. 소의 건강을 빌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외양간 처마에 꽂아 두는 일도 있었다.   이렇다보니 소의 코에 오래 꿰어 닳아진 코뚜레는 비싼 값에 거래되는 일마저 생겼다. 현재에도 코뚜레가 가져다주는 복과 행운을 얻고자 식당이나 가게, 무역 등을 하는 이들이 비싼 값을 주고서라도 이를 구하려 하곤 한다.   소를 우사에 가두어 키우는 방식이 보편적이게 되면서 코뚜레는 빠르게 사라져가는 추세다. 농사에 소 대신 기계를 사용하게 된 점 역시 코뚜레의 필요성을 환기시켰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코뚜레는 더 이상 시대에 맞지 않다. 너무나도 비인간적이기 때문이다.   코뚜레가 신성시된 것도 결국은 그러한 이유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 번 채우면 벗어날 수 없다는 상징성에 조상들도 큰 두려움과 경외심을 느꼈을 것이다. 그럼에도 농경사회의 조상들에게 소는 너무나도 귀한 노동력이었던 만큼 포기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현재와 과거의 판단 기준은 다르다. 그리고 현재에도 기계가 들어설 수 없는 환경에는 여전히 코뚜레를 한 소가 논을 갈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렇기에 코뚜레는 실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 전통신앙
    2019-11-10
  • [작품 속 무속신앙] ➂ 웹툰 ‘신과 함께-이승편’, 잊혀진 가택신들
      웹툰 ‘신과 함께-이승편’의 주연으로 등장한 가택신들 ⓒ애니북스   [MS뉴스=이슬기 기자] 과거 조상들에게 집이란 무엇보다 중요한 장소로, 집을 지키는 가택신을 역시 고귀하게 모셔져왔다.   ‘신과 함께’ 2부인 ‘이승편’에서는 성주신, 조왕신, 측신, 철융신 등 가택신들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1부 이후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 이야기는 저승 3차사와 사회의 압력에 대응해 삶의 가장 중요한 터전인 ‘집’을 지키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집은 주거의 장소인 동시에 가족의 시작이기도 하다. 특히 농경문화를 영위해온 우리 조상들에게는 단순히 자고, 쉬고, 먹고, 생활하는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 중요한 장소로서, 집에는 가족의 무병장수를 비롯해 재물의 풍요 등의 마음이 담겨있다. 이것이 구체화된 것이 바로 가택신이다.   한국 전통 가옥의 거의 모든 공간에는 해당 공간을 관장하는 신이 존재한다. 이들 중 가장 위에 있는 것이 대청마루에 거주하는 성주신이다. 가택신들 중 유일하게 천신급으로 분류되는 성주신은 집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가택신들을 통솔한다. 새 집을 짓거나 새로운 대주가 나타났을 때 탄생하여 그와 운명을 같이 한다.   조왕신과 측간신은 중위신으로서 인신급 신으로 분류된다. 조왕신은 부엌, 특히 아궁이와 불을 관장하는 신으로 재물의 신이기도 하다. 조왕신은 1년 간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지켜보고 있다가 섣달 스무사나흘에 하늘로 올라가 천제에게 집주인의 잘잘못을 보고한다. 때문에 조왕신의 노여움을 사면 집안에 재앙이 깃드는데, 이것을 “동티난다”고도 한다.   측신은 변소·측간에 깃들어 있는 신이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못된 첩이 측간으로 도망가다 죽어 측신이 되었다고 한다. 하여 측신은 신경질적이며, 갑자기 사람이 들어와서 놀라게 되면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려 그의 목을 조르기도 한다. 때문에 악신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웹툰에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천륭신은 집안의 뒤꼍 장독대에 깃들어 가내의 평안과 자손의 안녕을 위해 모시는 신이자 집터를 수호하는 신이다. 주로 전라도 지방에서 모시는 가택신으로 기가 가장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한번 철륭신을 모시기 시작했다면 계속 모셔야하며, 이를 중단하게 되면 큰 화가 발생하게 된다.   이외에도 안방에는 조상신과 삼신, 사당에는 조상신, 뒤꼍에는 택지신과 재신, 대문에는 수문신, 우물에는 용왕신 등이 깃들어 있다. 그리고 집 밖에는 이들과 대조되는 다른 잡신들이 있어 우리 조상들은 잡신들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대문에 가시나무를 걸거나 금줄을 쳐서 출입을 제한하곤 했다.   실제로 죽은 이의 영혼을 데려가는 강림차사는 가택신들을 피해 신이 존재하지 않는 지붕 상마루를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처럼 조상들이 모신 가택신은 강력하였고, 하여 가택신이 집 밖으로 나가면 집안이 망한다고 하여 절대로 밖에 내보내지 않고 그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성스레 모셨다.   그러나 전통적인 형태의 가족이 해체되고,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민간신앙을 일종의 미신으로 치부하게 되면서 이런 가택신앙도 이제는 많이 사라진 상태다. 잊혀져가고 있는 가택신들, 그들을 위해 한번쯤 인사를 올려보면 어떨까. 과거처럼 항아리에 백미를 담아 모시지는 못하더라도, 가만히 눈을 감고 손비빔하여 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례의 틀은 갖출 수 있다.  
    • 전통신앙
    2019-11-09
  • [작품 속 무속신앙] ➁ 웹툰 ‘신과 함께-저승편’, 저승길 어벤저스
       웹툰 ‘신과 함께’ 저승편에서 활약한 저승 3차사의 과거 모습 ⓒ애니북스               [MS뉴스=이슬기 기자] 웹툰 ‘신과 함께’ 저승편에 등장한 세 명의 차사는 사실상 저승길 ‘어벤저스’라 할 수 있다.   웹툰 ‘신과 함께’는 한국 신화에 등장하는 전통 신들과 인간의 운명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 옴니버스식 3부로 구성된 작품으로, 특히 ‘저승편’의 인기가 높다. 주인공 김자홍이 저승에서 49일 동안 일곱 번의 재판을 받는 내용을 다룬 이 이야기는 김자홍의 조력자 진기한 변호사를 비롯해 매력적인 다수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중 팬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인물들 중 하나가 바로 저승 3차사이다.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강림도령, 해원맥, 이덕춘 세 명의 차사는 정장을 입은 채 등장해 지하철을 타며, 휴대폰을 사용한다. 보통의 산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들의 모습은 기존 저승사자에 대한 무섭고 부정적인 편견을 타파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권선징악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저승사자의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 저승 3차사. 과연 이들은 기존 저승사자와 얼마나 같고, 또 얼마나 다를까. 기본적으로 강림도령의 경우는 거의 비슷하다. 이승에서 죽은 자의 영혼을 잡아가는 것이 이승차사 강림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와 항시 함께 다니는 일직차사 해원맥과 월직차사 이덕춘의 경우는 다소간의 재해석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저승차사는 이들 셋뿐만이 아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모아보면 저승차사의 구성이 셋인 경우가 많기는 하나, 딱히 고정되어있지도 않은 모양이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서 저승 3사자를 시직차사, 일직차사, 월직차사로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불교사찰에서는 저승차사를 둘이나 넷으로 표현하고 있는 그림이나 서적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그럴지라도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강림차사가 찾아간다는 점은 동일하다. 다만 강림은 정확히 말하자면 이승의 일을 주관하는 이승차사이다. 실제로 강림의 역할은 저승으로 가야 할 자의 영혼을 데리고 저승으로 가 저승차사에게 인계하는 것 까지다. 사실상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저승차사란 사실 이승차사인 셈이다.   강림은 본디 이승의 사람이었으나 그 능력을 염라대왕에게 인정받아 차사로 일하게 되었다. 그가 살던 때는 옛날 동경국이다. 당시 버물왕에게는 아들이 셋 있었는데, 지나가던 스님이 이들의 죽음을 예언했다. 버물왕이 아이들을 살릴 방도를 묻자 스님은 장사를 시키면 살 수도 있으나 광양 땅의 과양생이를 조심하라 일렀다.   버물왕은 세 아들에게 은물과 공단 등을 내려 장사를 시작하게 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나 돌아오던 중 과양생이의 집에 묵게 되었는데, 이들의 물건을 욕심낸 과양생이와 과양각시가 이들의 식사에 독을 넣어서 살해하고 그 시신을 뒷천당 연화못에 버렸다. 그러자 며칠 뒤 그 자리에 삼색 연꽃이 피어 과양각시가 문간에 장식했다가 화로에 넣고 태워버린다.   이후 화로에 구슬이 있는 것을 발견한 과양각시는 구슬을 갖고 놀다가 삼켰고, 그 후 임신하게 되었다. 과양각시가 낳은 세 아들은 모두 머리가 총명하였다. 이에 셋 모두 과거급제하였으나 집에 돌아와 즉사해 버린다. 과양각시는 김치원님을 찾아가 아들이 죽은 이유를 밝혀 달라 요구하나, 원님에게는 해결할 방도가 없었다.   결국 원님은 강림도령에게 죄를 씌우고 염라대왕을 잡아오라고 하기에 이른다. 산 사람은 저승에 갈 수 없지만 강림도령은 부인의 현명한 지혜와 부인이 치성을 드린 가택신의 도움으로 무사히 저승에 찾아가고, 염라대왕의 시험을 통과하여 당당히 과양각시의 세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밝혀내게 된다.   이러한 강림도령이 마음에 든 염라대왕은 원님에게 강림도령을 나눠 갖자고 제안하여 원님은 육신을, 염라대왕은 영혼을 갖게 되었다. 이처럼 강림도령이 강림차사가 되는 내용은 3부 ‘신화편’에서도 큰 각색 없이 다뤄진다. 그러나 정확하게 전해지는 이야기가 없는 일직차사와 월직차사의 이야기는 완전히 각색되었다.   일직차사는 하늘의 심부름을 하며, 월직지사는 땅의 일을 본다. 사람이 땅을 떠나 하늘로 가는 과정에서는 만날 수밖에 없는 존재다. 하여 일직차사는 죽은 이가 빨리 하늘로 떠날 수 있도록 재촉하며, 월직차사는 죽은 이에게 저승으로 가는 길을 인도하여준다. 이들이 강림차사와 함께하였으니 ‘신과 함께’의 3차사는 그야말로 저승길 ‘어벤져스’인 셈이다.  
    • 전통신앙
    2019-11-09
  • 정호근, 후배 이서진 성공 미리 알아본 남다른 무속인의 ‘촉’
    라디오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낸 배우 정호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MS뉴스=이슬기 기자] 배우이자 무속인 정호근이 후배인 이서진이 신인 시절부터 대성할 것을 미리 알아봤다고 밝혀 화제다.    10월28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배우이자 무속인 정호근이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 날 정호근은 왜 갑자기 무속인이 되었느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사람은 전혀 예상치도 못한 길을 가게 되기도 한다”고 답했다.   MBC 공채 17기 출신인 정호근은 1983년 데뷔 후 ‘여명의 눈동자’, ‘선덕여왕’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그러나 2014년 큰 병을 앓게 된 것을 계기로 신내림을 받은 뒤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됐다.   당시 정호근은 자신의 할머니가 대전에서 이름을 떨치던 무당으로, 누나들도 신병을 앓은 적이 있다며 “배우로서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혀 화제가 됐다.   이 날 방송에서 정호근은 신내림을 받기 전에도 유난히 촉이 좋았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좀 유별나다. ‘너네 집에 누구 문제가 생길 것 같다’ 같은 아는 소리를 많이 한다”는 것. 당시 정호영의 말을 들은 이들은 코웃음을 쳤지만 곧 그의 말이 맞았다며 다시 찾아왔다.   이어 정호영은 후배들도 미래도 많이 봐줬다며 “이서진도 신인 때 찾아왔다. 굉장히 주눅 든 상태였다. ‘너는 잘 되겠다. 꼭대기에 올라앉겠다’고 했더니 지금도 고마워하더라. 헬스클럽에서 만났는데 ‘선배님 환영합니다’라고 했다”고 훈훈한 선후배간의 일화도 털어놨다.   한편 정호영은 “한 달에 얼마 버냐”는 박명수의 직설적인 질문에 “이런 질문 안 하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당황하다가 하루에 5명 정도의 손님을 받는다고 대답했다. “점 보러 올 때 미니멈 얼마부터냐”는 질문에는 “5만원 정도는 올려놔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하며 박명수를 폭소케 했다.  
    • 전통신앙
    2019-10-28
  • [무속 탐구생활] ➁ ‘무당’의 기원, 부족국가 시절부터 존재한 사제들
    이북식 무당인 만신의 모습 ⓒ영화 ‘만신’ 스틸컷   [MS뉴스=이슬기 기자] 현대 굿과 점으로 통칭되는 무당은 부족국가 시절 통치자와 준하는 권력자였다.   무당은 한국의 샤머니즘 성격의 전통종교인 무(巫)의 샤먼을 뜻한다. 본디 무당이란 여성 샤먼을 부르는 말로 남자의 경우는 박수라 하여 이 둘을 함께 박수무당이라고 했지만, 최근에는 남녀 모두를 통틀어 무당이라 부르는 추세다.   무의 기원은 고대 부족국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제정일체시기로 통치자가 사제와 통치자 두 가지 역할을 모두 담당하였다. 그러나 사회가 분화됨에 따라 제(祭)와 정(政)이 분리되었고, 이에 따라 무는 사제기능만을 담당하게 되었다.   사제로서의 무가 유일무이한 권력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은 그들만이 제의와 예언, 치유 등의 신성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는 바꿔 말하면 이들에게만 해당 역할을 수행할 권리가 주어졌기에 유일무이한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럴지라도 무는 부족국가 시대 이후에도 삼국시대, 고려시대, 그리고 조선시대에서도 그 위세를 유지해갔다. 왕을 비롯한 궁중의 사람들은 이들이 갖춘 예언과 치유의 기능을 귀히 여겨 각별히 대우하곤 했다.   그처럼 위세 좋던 무가 맥을 못 추기 시작한 것은 북한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된 1945년경이며, 남한에서는 박정희 유신군부가 들어선 1961년경이다. 북한에서는 종교말살정책을, 남한에서는 무속 탄압을 자행함에 따라 무는 설 자리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이후 무의 존재가 비과학적, 비합리적이라 하여 사회적으로 배척받게 되자 무당들은 훼손되기 시작한 세습무의 전통성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민중의 호감을 사기 위한 광대적인 문화와 주술사로서의 역할에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   실제로 현재 무는 법률상 종교가 아닌 상업적 서비스로 분류되고 있다. 무에 대한 인식 자체가 점술, 퇴마, 부적, 굿을 파는 종교 서비스로 변질된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샤머니즘이라는 무거운 단어보다 운세, 점괘 등의 단어를 쫓아 영험한 무당을 찾고 있다.   그러나 무에는 여전히 믿음과 수행, 배움이 남아있다. 샤먼으로서 전문적인 굿과 강신주술을 치러내기까지는 수많은 고통과 고행이 뒤따른다. 제대로 알고있지 못할 뿐 여전히 이들은 신과 인간 사이의 중요한 중재자인 것이다.   다만 무의 이름과 존재가 퇴색되고 있는 것은 이들을 흉내 내어 돈을 벌고자 하는 무리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미 적지 않은 사이비들이 무당을 어쭙잖게 흉내내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에는 고대부터 이어내려온 뜻을 받들어 이어가고 있는 진정한 무당들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전통신앙
    2019-09-16
  • [작품 속 무속신앙] ➀ 영화 ‘곡성’, 일본 밀교와 한국 전통신앙의 대립
    마을사람들을 지키려 했던 무명 ⓒ영화 ‘곡성’ 스틸컷       [MS뉴스=이슬기 기자] 영화 ‘곡성’은 기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다뤄지던 한국 토속신앙이 가진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영화 ‘곡성’은 전라남도 곡성의 촌가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다루고 있다. 동네 사람들이 미친 뒤 죽어가는 상황에서 주인공 중구의 딸 효진에게 그들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상황은 고조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젊은 여자 무명은 “일본인 노인과 계속 마주하면 피를 말려 죽을 것”이라는 모를 소리를 남기고 사라진다. 이에 일본인의 집을 찾아가보자, 죽은 마을 사람들이 살아있을 때의 모습과 미쳐서 죽어버린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그러는 동안 효진의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 가족들은 무당 일광을 굿을 벌이지만 효진은 더욱 괴로워할 뿐이었다. 결국 종구는 굿판을 엎어버리고 일본 외지인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종구는 외지인을 절벽에서 놓쳐버리고, 남몰래 절벽에 매달려 있던 외지인은 어느새 무명이 지켜보고 있다. 외지인은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무명과 추격전을 벌이다가, 종구의 트럭 위에 시체로 떨어지게 된다.   그날 밤 일광은 종구의 집을 방문했다가 갑자기 코피를 쏟는다. 그의 근처에서 하얀 옷을 입은 무명이 서 있다. “여긴 뭣허러 온겨? 가”라는 무명의 말에 일광은 급히 자기 집으로 도망친다. 이후 종구에게 전화를 걸어 일본인은 자신과 같은 무당이고 진짜 귀신은 무명이라고 말한다. 종구는 사라진 효진이 찾아다니다가 무명과 마주한다. 그런 종구에게 일광은 다시 전화를 걸어 무명의 말을 믿지 말고 당장 집으로 돌아가라고 경고한다.   외지인의 조력자 일광 ⓒ영화 ‘곡성’ 스틸컷   전화를 끊자, 무명 역시 일광이 일본인과 한패라면서 자신을 믿으라고 한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닭이 3번 울기까지 집에 들어가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중구는 일광의 말을 믿고 세 번째로 닭이 울기 전에 집으로 뛰어가 버린다. 그러나, 집에 들어가자 문 앞의 금어초가 쪼그라들고, 종구는 효진을 제외한 일가족이 모조리 죽은 현장을 보고야 만다. 그리고 결제가 해제된 집안에 들어온 일광은 집안에 들어가 가족들의 사진을 찍고 떠난다.   한편 이삼은 낫과 손전등을 들고 외지인을 찾으러 나선다. 그가 머물던 집 근처에서 동굴 속에서 발견된 외지인에게 이삼은 “네가 악마가 아니라고 하면 난 그냥 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외지인은 “여길 나가고 말고는 네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카메라를 들어 이삼의 모습을 찍기 시작한다. 성경 구절을 읊으며 “바로 나다”라고 비웃은 뒤 카메라에서 얼굴을 뗀 외지인은 어느덧 악마의 모습으로 웃고 있었다.   영화 진행 내내 많은 관람객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외지인은 ‘텐구(天狗)’가 되려 했던 자로 해석된다. 텐구는 일본의 신들 중 하나로, 선(善) 아니라 악(惡) 그 자체이다. 숲 깊은 곳에 머무르며 산신으로서 일대를 지배한다. 정확한 기원은 없지만 고명한 법승이나 수도승이 타락하면 텐구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지인은 밀교 하에 연구 혹은 수련을 진행하였고, 그 끝에 텐구가 되는 방법을 알아냈던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서는 삭제되었지만 외지인의 여권이 100년 전의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미 텐구가 될 준비는 마친 상태였고, 그 과정에서 인간을 뛰어넘은 신통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텐구가 되는 방법이란 영화 속에서 보여졌듯 영혼을 저주하여 죽이고, 그 영혼을 사진에 가두어 모으는 것으로 추측된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까마귀가 여러 차례에 걸쳐 비춰지는데, 까마귀는 텐구의 사역마 같은 존재로 그가 텐구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외지인이 곡성으로 오게 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았으리라는 것은 일광의 존재에서 엿볼 수 있다. 일광은 외지인의 제자이자 후임이다. 일광이 살굿으로 피해자의 영혼을 잠식시키면 외지인이 이를 마무리하여 사진에 담는다. 실로 효율적인 속성 과정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일광이 외지인을 돕는 까닭은 무얼까. 이는 나홍진 감독의 인터뷰에서 짐작할 수 있다.   텐구가 되려한 외지인 ⓒ영화 ‘곡성’ 스틸컷   나 감독은 “무당은 신을 만나는 존재로, 신이 내게 오길 기도하는 자들이다”라고 밝혔다. 그 말처럼 무당은 언제나 신의 존재에 목말라하는 이들이고, 일광 역시 그 어떠한 신이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으리라 보인다. 그에 텐구가 되려는 외지인의 뜻을 기꺼이 받아들였고, 나아가 자신 역시 하나의 텐구가 되고자 사진을 나눠받았다. 외지인 역시 기꺼이 사진을 나눠주었다.   문제는, 텐구가 되기 위한 장소로 선택한 곡성에 이미 신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바로 무명이다. 무명은 산신으로 인간을 직접적으로 도울 수는 없는 존재다. 그렇기에 금줄을 둘러 피해자의 집에 외지인 일행이 들어올 수 없게 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러나 종구가 그랬듯 인간들은 흔들렸고, 무명은 그들을 지켜줄 수 없었다. 그러나 악의 존재를 벌할 수는 있었다. 외지인이 무명에게 도망다니고, 일광이 그를 마주한 것만으로도 피를 토해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외지인은 결국 중구의 가족들을 마지막으로 텐구가 되어버린다. 그것은 곧 무명의 부재를 뜻한다. 하나의 산에 산신이 둘이나 존재할 수는 없으니 텐구와 무명 둘 중 하나는 떠나거나 소멸되어야 하는데, 누가 산의 주인이 될 지는 자명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믿음도 지켜내지 못한 무명이 이미 수많은 마을 사람들을 낚아버린 텐구를 이길 도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   강력하고 절대적인 힘을 지녔음에도 결국 어떤 것도 이루지 못한 무명의 모습은 마치 우리의 전통신앙 그 자체였다. 편견과 무지 속에 결국 설 곳을 잃어버린 전통신앙이 어디로 가게 될지, 또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는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적어도 의심하지 않으며, 불신하지 않으며 지켜봐주어야 할 것이다.
    • 전통신앙
    2019-07-23

문화 검색결과

  • ‘순위조작’ 아이즈원, 2월부터 활동재개.. “따뜻한 응원 부탁”
    아이즈원이 활동을 재개한다. ⓒ오프더레코드 엔터테인먼트   [MS뉴스=이슬기 기자] 조작 혐의를 인정한 걸그룹 아이즈원의 활동이 재개된다.   1월23일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를 제작한 Mnet 측은 “엠넷과 아이즈원 멤버들의 소속사는 아이즈원 활동 정상화를 원하는 멤버들의 바램과 팬 여러분들의 의견 등을 존중해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아이즈원은 2월 중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2019년 11월 활동을 중단한 지 3개월 여만의 복귀다. 당시 프듀 시리즈를 제작한 안준영 PD는 기획사들로부터 40여 차례 이상 접대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3, 4 시즌에 대한 조작을 진행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아이즈원은 11월11일로 예정되어있던 컴백 쇼케이스를 취소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컴백 홍보를 위해 출연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V2’, JTBC ‘아이돌룸’, tvN ‘놀라운토요일-도레미마켓’,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등의 출연분도 모두 방영되지 않았다.   이후 12월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이영림 부장검사)는 프듀의 모든 시즌이 조작됐다는 결론을 내리고 안준영 PD와 김용범 국장, 보조PD 1명, 기획사 임직원 5명의 관련자 8명을 재판에 넘겼다. 그리고 1월7일 시즌4의 데뷔그룹 엑스원은 해체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시즌3의 데뷔그룹인 아이즈원은 활동을 재개한다는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됐다. Mnet과 멤버들의 소속사는 아이즈원이 이미 1년 넘게 활동했고, 2021년까지인 계약기간도 얼마 남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활동 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Mnet은 “그 동안 아무 잘못 없이 심적 고통을 받았던 아이즈원 멤버들에게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으나, 네티즌들은 “조작으로 떨어진 아이들도 아무 잘못이 없는걸요?”, “뽑혔어야 할 사람들로 멤버를 교체하고 나오는 게 정당한 절차 아닌가”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엠넷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엠넷에서 알려드립니다. 그 동안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 여부에 대해 관심갖고 기다려주신 팬 분들에게 우선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엠넷과 아이즈원 멤버들의 소속사는 아이즈원 활동 정상화를 원하는 멤버들의 바램과 팬 여러분들의 의견 등을 존중해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이즈원은 오는 2월 중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등은 빠른 시일 내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아무 잘못 없이 심적 고통을 받았던 아이즈원 멤버들이 향후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는 데뷔한 아티스트들이나 연습생 그리고 소속사의 잘못이 아니기에 더 이상 상처입는 일이 없도록 보듬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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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3
  • 성폭행 혐의 김건모 ‘성희롱’ 정황 추가 폭로.. “계속 뽀뽀 요구했다”
    김건모가 성희롱과 함께 전달했다는 베트맨 티셔츠 ⓒ이설아 트위터   [MS뉴스=이슬기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의 성희롱 폭로가 추가로 나왔다.   1월19일 가수 이설아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모씨가 베트맨 티셔츠를 건네면서 지금 당장 입으라 했다. 거절하고 ‘선물로 받겠습니다’ 했지만 그곳의 남자 어른들과 끝까지 히히덕거리며 하늘색이 좋을까 분홍색이 좋을까 날 희롱했다. 산통 깨고 싶지 않아 마지못해 입고 나왔던 내가 싫다”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이어 이설아는 “‘친구끼리 뽀뽀도 못 해주냐’라며 계속해서 뽀뽀를 요구했다”라며 “앞에 두고도 뽀뽀를 못하니 동사무소 직원을 대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적었다. 이러한 성적인 농담과 장난에 불쾌하다는 뜻을 전했더니 되레 “‘그럼 오빠 제가 자X 빨아드릴까요?’ 이런 농담은 어떠냐”는 말이 돌아왔다고도 전했다.   이설아는 “어떤 식으로든 피해자에게 힘을 보태고 싶으나 증거가 없다. 24시간 살면서 녹음기를 켜고 다녀야 좋을까 백번도 더 생각했다”는 말로 당시의 고통을 전했다. 이어 몇 번이나 버리려 했지만 혹시나 하며 가지고 있었다며 김건모의 트레이드 마크인 베트맨 티셔츠의 사진과 당시 친구들과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해보였다.   또한 “늘 동행하던 작곡가 아저씨는 ‘운동하다 와서 섹시하네’, ‘여자는 바로 먹으면 싱거워’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다. 소비하지 말아달라”라고 폭로하며 “슬프게도 물증이 없다. ‘미투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농담처럼 삼는, 함께 있을 때 충전하라고 제 핸드폰을 자신 앞으로 가져다놓는 사람이다”라며 작곡가 김창환을 지칭하는 듯한 폭로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설아는 이러한 정황을 고백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적어도 제 주변 사람들은 (성희롱 가해자를) 소비하지 않는 것”을 바란다며 “처벌받을 일은 꼭 처벌이 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트윗이 화제가 되며 커뮤니티 등지로 퍼져나가자 이설아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 수사를 진행중인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월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15일 김씨를 조사했고,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 중”이라며 “일부 참고인에 대해서도 조사 이뤄졌고 추가적인 참고인 조사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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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0
  • 김건모,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 방문했지만 매니저와 마셨다” 주장
    경찰조사 후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김건모의 모습 ⓒJTBC ‘JTBC NEWS 아침 &’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가수 김건모가 경찰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월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성폭행 피해자 여성이 ‘단 둘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매니저와 함께 술을 마셨다고 반박했다”고 밝혔다.   김건모 성폭행 의혹은 12월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피해자가 제보를 하면서 불거졌다. 피해 여성은 강 변호사를 통해 김건모를 고소했다. 김건모도 이 여성을 무고죄로 맞고소한 상태다.   9일 경찰은 피해자가 “당시 김건모가 타고 왔다”고 주장한 차종과 색깔 등이 김건모의 차량과 일치함에 따라 당시 김건모가 타고 다닌 차량을 압수수색, 내비게이션 GPS 기록을 서울지방경찰청에 분석 의뢰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건모는 성폭행이 이뤄졌다는 유흥업소에 방문했는지의 여부에 대해 대답을 미루던 예전과 달리 유흥업소에 방문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매니저와 술을 마셨다며 의혹 당일 유흥업소에서 결제한 150만원 상당의 카드 내역을 제출해보였다.   김건모는 카드 내역에 대해 “여성 도우미와 단둘이 술을 마시기에는 부족한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 여성은 성매매가 아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증거로 채택될 가능성은 낮다.   또한 김건모는 “김건모가 성폭행 당시 입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나오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는 피해자의 진술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유흥업소에 오기 전에 들린 장소의 CCTV 화면도 증거로 제출했다.   이 역시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증거는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상반된 김건모와 피해자의 주장에 따라 일단 김건모가 제출한 자료의 진위여부를 검증한 뒤 김건모 주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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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7
  • “엑소 첸 퇴출해야” 요구하고 나선 팬들.. 시위도 불사
    엑소 첸의 퇴출을 요구하는 팬들의 성명서 ⓒ엑소엘 에이스 연합   [MS뉴스=이슬기 기자] 엑소 공식 팬클럽이 최근 결혼과 2세 소식을 발표한 멤버 첸의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1월16일 엑소의 공식 팬클럽인 엑소엘 에이스 연합은 성명을 내고 “팬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혼란을 준 멤버 첸의 활동 강행이 그룹 이미지에 막대한 실추를 불러오리라 판단했다. 이에 첸이 엑소 멤버로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지지 철회를 선언하며 SM 엔터테인먼트에게 첸의 팀 내 퇴출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SM 엔터테인먼트는 1월13일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한다”는 공식 입장문을 전했다. 같은 날 첸은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에 “평상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결혼과 혼전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렸다. 이에 엑소의 활동에 첸이 악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는 팬들과 응원해주고 싶다는 팬들의 입장이 대립되면서 팬덤은 혼란에 빠졌다.   결국 첸이 결혼 발표 소식을 알린 지 3일 만에 공식 팬클럽은 첸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첸의 독단적인 행동이 엑소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첸의 일방적인 통보 이후 엑소 관련 기사에 ‘결혼돌’. ‘유부돌’ 등의 꼬리표가 붙은 데다 다른 멤버들의 가십성 기사들이 쏟아지면서 엑소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것.   첸의 무책임한 행보로 인해 이례적인 팬덤 내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고도 전했다. 팬심의 가장 기본적인 근간인 ‘멤버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면서 다수의 엑소엘들이 첸을 응원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팬덤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멤버 개개인은 물론 그룹과 회사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이들은 SM 엔터테인먼트에게 엑소 멤버 첸의 팀 내 퇴출과 함께 엑소 단체 활동 계획 중 첸의 발표로 인해 불발되거나 변경된 부분이 있다면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향수 스케줄을 정확히 공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 보호 및 포털 사이트 검색어 관리 요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서 말미에 1월18일까지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이 없을 경우 직·간접적인 어떠한 형태의 시위도 감행하겠다고 적었다. 아직까지 팬들의 성명에 공식적으로 답한 적이 없는 SM 엔터테인먼트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엑소엘이 정말로 시위를 하게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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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7
  • 최현석 셰프, 해킹피해 사실 숨기려 ‘계약서’ 위조했다
    오늘의 날씨 ⓒ최현석 인스타그램   [MS뉴스=이슬기 기자] 스타 셰프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 의혹과 더불어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1월17일 디스패치가 “최현석 셰프가 전 소속사 플레이팅컴퍼니 재무이사 B씨 등이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 측은 계약서 위조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최현석 셰프가 최근 배우 주진모 등이 얽혀있는 휴대전화 해킹 협박 피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도 파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시행사가 F&B 회사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현석을 포함한 유명 셰프들의 이적을 제안했다. 그러나 최현석은 2018년 플레이팅컴퍼니와 7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적이 어려웠고, 이에 원본 계약서에 ‘을에게 지급할 금원이 일부라도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자동 해지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더불어 “을은 마약, 도박, 성범죄 기타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범죄행위를 하거나 이에 연루되지 않을 의무가 있다”는 조항에서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이라는 문구를 삭제한 의혹도 있다. 이를 통해 계약서상의 손해배상 범위를 축소시켰다는 것이다.   디스패치는 최현석 셰프가 해킹 피해 사실이 알려질까 봐 위조된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해커들은 최현석 셰프의 사생활 동영상 등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했고, 실제로 해외 사이트에 관련 영상을 뿌리기도 했다는 것이다. 결국 최현석은 해커가 요구한 금액을 제공했으나 디스패치가 관련 소송을 취재하던 중 사실 관계를 파악하며 해당 내용이 알려지게 됐다.   한편 최현석 셰프는 2019년 6월 플레이팅컴퍼니에 매니지먼트 해지를 위한 소장을 제출하면서 위조한 계약서를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석 셰프는 플레이팅컴퍼티 측에 “위조를 한 것은 다른 사람이다. 나는 사인만 한 것”이라며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벌금형 정도의 처벌밖에 받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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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7
  • 첸 엑소 1호 ‘유뷰남’ 된다.. 2세 암시까지
      엑소 첸이 결혼소식을 알렸다. ⓒ리슨 엑소 커뮤니티   [MS뉴스=이슬기 기자] 엑소 첸(28·김종대)이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1월13일 SM엔터테인먼트는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고 밝혔다. 이어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도 덧붙였다.   이후 첸은 엑소 공식 팬클럽 앱을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업로드 했다. 편지를 통해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다”라며 2세 소식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엑소의 첫 유부남이 된 첸의 결혼 소식은 순식간에 네티즌 사이로 퍼져나갔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케이팝 그룹 엑소에 대한 관심 덕분에 다양한 국가의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물론 대다수의 팬들이 보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전성기를 지났다고는 하나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의 멤버로서 피임도 하지 않은 것은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것. 실제로 첸의 결혼 발표 이후 많은 팬들과 홈마가 ‘탈덕’을 선언하며 떠났다.   2019년 2명의 멤버가 입대한 상황, 2020년에도 2~4명의 멤버가 추가로 입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첸의 결혼소식이 엑소의 인기와 활동에 어떠한 지장을 주게 될지 팬들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SM 측은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첸의 지속적인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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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3
  • 한국에서 10년간 연쇄살인범 없었던 이유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사이코패스 범죄자의 재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사이코패스 살인범의 처벌에 대한 법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1월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천태만상 인간세상’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정호근, 권일용, 이연수, 장동민이 출연했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인 권일용은 “프로파일러는 용의자의 범죄심리와 현장의 행동을 분석하는 일이다”라며 “표창원과 이수정 같은 분들은 범죄를 연구하는 분들이고 그 연구한 학문을 현장에서 쓰는 사람이 프로파일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에 명예퇴직했다. 죽을 것 같아서 그만뒀다. 28년간 시신을 2,000구 이상 봤다. 그것도 처참하게 살해된 시체만 보니 어금니도 3개 빠지고 공황장애, 우울증이 왔다”라며 “3개월간 내가 아는 설득기법을 총동원해 아내를 설득해 퇴직했다”고 밝혔다.   이 날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한국에서 10년 동안 연쇄 살인범이 안 나온 이유가 무엇인지 아느냐며 MC들에게 물었다. “2019년 강호순 검거된 지가 10년이다. 10년동안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이 안 나왔다. 그럼 어디로 갔겠냐”고 물은 권일용은 “예전처럼 연쇄살인을 저지르지 못하고 초기에 잡히는 거다”라고 답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권일용은 “수사력, 국민의식 등이 높아지니다 보니 사이코패스들이 연쇄살인범이 되기 전에 잡힌다. 그러다보니 더 큰 문제가 뭐냐면 (사이코패스 살인범의) 형량이 적다. CSI나 프로파일러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이것이다. 이들의 형량을 우발충동으로 살인을 저지른 자들과 같이 내린다면 출소 후 재발률이 굉장히 높아지게 된다”고 전했다.   이미 권일용 프로파일러를 비롯해 비롯해 이미 많은 범죄 심리학자들과 프로파일러들이 조두순 등 사이코패스 살인범은 출소 하자마자 바로 재범을 할 것이라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러다보니 범죄자 출소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늘고 있다”라는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더 나은 법안이 필요한 시기”라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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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9
  • 바이브 소속사 “박경, 만만한 우리 저격해” 사재기 부정
    바이브의 소속사 메이저나인이 음원 사재기를 부정했다. ⓒ메이저나인   [MS뉴스=이슬기 기자] 메이저나인이 음원 사재기를 부정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핵심은 없었다.   1월7일 바이브의 소속사 메이저나인이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 바이브 멤버들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김상하 메이저나인 부사장이 이들을 대신해 입장을 전했다.   김 부사장은 음원 사재기 의혹을 수면 위로 이끌어낸 박경에 대해 “박경이 우리를 저격했을 당시 차트에 아이유, JYP, SM, YG 같은 대형기획사 가수들의 곡도 순위권에 있었다. 박경은 평소에 만만하고 마음에 안 들었던 가수들을 골라 저격한 것 뿐”이라고 비판해보였다.   이어 “저희는 18~24세를 타깃으로 잡고 페이스북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요즘 10대들은 우리 같은 발라드를 좋아한다. 세대가 바뀌었다”라며 “사재기를 의심하는 것은 우리 노래를 좋아하지 않는 30대들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2019년 메이저나인이 발매한 음원은 24곡으로 이 중 8곡이 성공했다. 김 부사장은 “그 중 본전을 거둔 곡은 2곡뿐이다. 그리고 망한 곡이 14곡이다. 페이스북 마케팅이라고 해서 무조건 잘되는 것이 아니다. 성공하는 것은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요즘 음원차트는 아이돌 팬덤 스밍이 유리해서 우리 같은 가수들은 바이럴 홍보를 할 수 밖에 없다”라며 “바이럴은 했지만 사재기는 하지 않았다. 만약 사재기라면 업체쪽에서 우리를 속인 것이다. 우리는 몰랐던 일이다”라며 음원 사재기 의혹에 억울함을 토로해보였다.   그러나 정확한 인터뷰와 사례를 들어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 달리 김 부사장의 설명은 자가당착의 논리와 바이럴에 대한 몰이해가 겹쳐 오히려 설명회를 진행하지 않느니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설명회 후 네티즌들은 “기자회견이라길래 뭐 대단한 말이라도 하는 줄.. 차라리 몰랐다 죄송하다 눈물의 기자회견이라도 하지”, “10대가 이별타령 술타령 하는 노래를 좋아한다고?”, “박경이 10년 선배 만만해서 언급했겠냐. 생각이 없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메이저나인 등은 사재기를 저격한 박경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법 위반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박경은 음원 사재기 관련 조사를 위해 입대 연기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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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7
  • 엑스원은 해체하는데... 아이즈원은 활동재개?
    전원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즈원이 컴백을 강행한다. ⓒ플레디스   [MS뉴스=이슬기 기자] 아이즈원은 1월 내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프듀 조작논란’을 촉발한 엑스원의 해체가 결정된 가운데 같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즈원이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직접 순위 조작을 시인했기 때문에 그 여파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1월6일 엑스원 측은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를 진행하였으나 전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해체가 결정됐다”며 공식 해체를 알렸다. 반면 아이즈원은 활동 재개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즈원은 7월 프듀 시리즈의 조작 논란이 제기된 후 조작 혐의가 인정되면서 11월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첫 정규 앨범 ‘블룸아이즈’ 컴백을 앞두고 있었으나 선주문 예약까지 취소시키며 활동을 완전히 중단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후 약 2달 간 소식이 없었던 아이즈원 멤버들의 소속사는 12월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의 사과 기자회견 후 함께 모여 합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허 대표는 “아이즈원, 엑스원 활동 재개 위해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엠넷과 멤버들의 소속사는 아이즈원이 이미 1년 넘게 활동했고, 2021년까지인 계약기간도 얼마 남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활동 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이즈원은 이르면 1월 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그러나 엑스원과는 다른 결정을 내린 아이즈원에 팬들은 물론 대중들의 비난도 거세다. 네티즌들은 “대중들 눈치도 안 보네”, “피해자 연습생 먼저 보상해”, “엑스원이 해체하면 아이즈원도 해체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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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7
  • ‘프듀 조작’ 논란 엑스원, 결국 해체키로
      엑스원이 공식 해체한다. ⓒ스윙엔터테인먼트   [MS뉴스=이슬기 기자] 그룹 엑스원이 해체를 결정했다. 7월20일 조작 논란이 처음으로 제기된 지 약 6개월만의 일이다.   1월6일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 관계자들과 CJ ENM,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이 만나 추후 활동에 대한 회의를 진행한 결과 합의가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Mnet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의 프로젝트 그룹인 엑스원은 공식 해체하게 됐다.   12월30일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 조작 관련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아이즈원, 엑스원 활동 재개 위해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소속사가 엑스원의 활동에 부정적인 의사를 보였고, 결국 합의는 불발됐다.   나머지 소속사에서는 완전체라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엑스원 측은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를 진행하였고, 전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해체가 결정됐다.   수사 결과 멤버 전원의 순위가 조작되고, 이 과정에서 제작진과 기획사 간 유착이 드러남에 따라 그룹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지울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한 모양새다. 다만 엠넷 측은 1년 반의 계약기간이 남은 아이즈원의 활동재개는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입니다.   X1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하였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 결정하였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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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6

사회 검색결과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받은 50대 남성, 접촉자 70여명에 달해
    국내 두 번째, 한국인으로는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나왓다. ⓒ질병관리본부  [MS뉴스=이슬기 기자] 국내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왔다.   1월24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후 22일 상하이를 경유해 김포공항으로 귀국했으며,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능동감시를 받던 중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2명으로 늘었다. 첫 번째 확진 환자는 1월19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으로, 인천공항에서 격리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인천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상태로 정상체온보다는 약간 높은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확진 환자는 우한시 직항이 아닌, 상하이 경유 노선으로 입국한 만큼 항공기 내 접촉자 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비행기 내 확진 환자의 좌석을 중심으로 그 열과 앞·뒤 3열씩 총 7열에 탑승한 승객, 환자와 근거리에서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 착용 없이 함께 거주·근무·의료 처치·이동수단을 이용한 70여명을 접촉자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치사율은 낮지만 전염률이 높다. 따라서 감염을 막기 위해 평상시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중국이 발표한 확진 환자 830명으로 유증상사들이 확진받게 되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한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들을 전세기 등을 통해 입국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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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4
  • KB서 ‘파견’된 카카오뱅크 직원 15명 “복귀 않고 남겠다”
      2017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MS뉴스=이슬기 기자] 카카오뱅크 출범 당시 ‘복귀’를 전제 조건으로 이직했던 KB금융 직원 15명이 전원 복귀하지 않고 카카오뱅크에 남기로 했다.   2017년 개인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2016년 기업을 설립, 온라인 은행 자격을 취득하여 서비스를 출범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10%이상 보유한 3대 주주인 KB금융그룹 역시 카카오뱅크를 위해 자사의 경력 직원들을 카카오뱅크로 이직시키기도 했다.   당시 KB금융은 자사 직원의 카카오뱅크로 이직과 관련해 “4년 뒤인 2020년 본인이 희망하면 KB로 무조건 복귀할 수 있으며, 복귀 시 원하는 근무처로 승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등의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국민은행 직원 11명, 국민카드 직원 2명, 데이터시스템 2명 총 15명이 KB금융에서 카카오뱅크로 근무처를 옮기게 됐다.   그러나 막상 4년이 지난 뒤 이들 직원 15명은 KB금융 측에 “복귀하지 않고 카카오뱅크에 남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은 해당 직원들이 복귀할 경우 급여를 10% 인상하겠다고 전했지만 단 한 명의 직원도 이를 선택하지 않았다. 급여인상이나 승진의 기회보다는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에는 여전히 수직적 조직생활과 실적을 강요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이는 직원들에게 매우 큰 스트레스 요소다. 그러나 카카오뱅크의 경우 직급을 부르지 않는 수평적인 조직구조로 근무시간도 유연한 편인 것으로 전해져있다. 급여나 복지는 부족한 편이지만 적당히 일하고 내 시간과 생활을 충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다.   복귀 후 적응문제도 직원들이 잔류를 결정한 요인 중 하나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에 남는다면 개국공신으로 대우를 받을테지만, KB금융에 복귀했을 때 4년간 다른 환경에서 근무한 직원들 사이에서 ‘낙하산’ 취급을 받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것. 결국 이들은 ‘마음가는대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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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3
  • 세계가 인정한 한국 돼지열병 방역조치 “신속하고 체계적”
    우리나라의 방역 사례를 공유중인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의 모습 ⓒ농림축산부   [MS뉴스=이슬기 기자] 우리나라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조치를 전세계가 인정했다.   농림축산부는 “1월17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고위급 국제회의’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방역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라며 “60개국에서 300명이 참석하여 관심을 보였고, 러시아 등은 우리 측에 자료제공을 요청했다. 주최측인 EU 보건식품안전 집행위는 향후 유사 회의 시에도 초대 희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회의에 참여한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사육돼지의 ASF 발생이 접경지역인 경기·강원 북부로 한정되고, 100일째 추가 발생 없이 단기간 내에 저지할 수 있었던 방역 조치로 축산차량 GPS 관제시스템을 활용한 약 60,000여 대 축산 차량의 이동 상황 모니터링이 핵심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 차원에서 ASF 최초 발생 후 해당 지역의 돼지를 빠르게 수매·살처분하여 초기 확산 저지를 위한 과감한 조기 대응에 대해서도 설명을 잊지 않았다. 현재 우리나라는 ASF를 옮기는 매개체로 알려진 야생멧돼지 이동 차단을 위해 광역울타리 설치와 폐사체 수색, 포획을 통해 위험 요인을 통제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모니카 엘리에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발생 상황을 투명성 있게 OIE 홈페이지에 즉시 게시하여 182회원국과 공유하고 있음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대한민국의 방역 정책이 다각적이고 신속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에 대한 ASF 기술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차관은 “사육돼지에서 ASF가 다시 발생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될 수 있도록 축산업의 근본적 개선대책을 만들 것”이라며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ASF는 국제사회가 협력해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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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3
  • ‘민주주의’ 외친 시민에 폭력 휘두른 다이소 전 임원
    다이소 전 임원이 폭행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다이소   [MS뉴스=이슬기 기자] 다이소 창립멤버인 전 영업총괄 부사장이 ‘민주주의’를 외친 시민을 의자로 내려쳐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해당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11월24일이다. 피해자 A는 서울 소재 한 식당에 자신이 잡은 생선을 나눠주기 위해 방문했고, 해당 식당에 손님으로 방문한 양명철 전 다이소 영업총괄 부사장을 만나게 됐다.   당시 A는 자신이 주문한 회가 많이 남았으니, 양 전 부사장과 일행 1명의 손님이 원한다면 나눠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양 전 부사장과 일행은 소주 1병을 들고 와 A와 합석하게 되었다.   그러나 A가 대화 도중 ‘민주주의를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하니 양 전 부사장의 태도가 돌변했다.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데”, “싸가지 없는 XX” 등의 욕설과 함께 시비를 걸어오기 시작한 것. “앞으로 조심해”라며 위협을 해오기도 했다.   A는 위협감에 식당을 나섰다가, 양 전 부사장에게 건넨 자신의 명함이 걱정돼 다시 돌아왔다. 이후 명함을 돌려달라고 말할 기회를 엿보고 있던 A에게 양 부사장은 다시 심한 욕설을 하며 얼굴을 의자로 내려쳤다. 이에 A는 이가 부러지는 등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A는 사과도 하지 않는 양 전 부사장에게 모욕감을 느껴 고소를 진행했다. A의 변호인은 고소장을 통해 “양 전 부사장은 식당 관계자를 통해 A에게 연락을 해왔고, 술에 취해서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으니 합의를 하라고 종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 전 부사장은 해당 폭력 사건 발생 직전 퇴사했으며, 퇴사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이소 측은 “양 전 부사장은 10월 말 퇴사했다. 이후 사건이 발생한 만큼 이번 사건은 다이소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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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3
  • 오늘 날씨, 낮부터 맑아져... 충청·남부지역 비소식
    오늘의 날씨 ⓒ기상청 날씨누리   [MS뉴스=이슬기 기자] 1월23일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에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을 차차 받으면서 어제부터 내렸던 비가 그치고 전국이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다만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에는 기압골에 의한 5mm의 눈 또는 비 소식이 있다.   설연휴가 시작되는 내일도 5~10mm의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부터 강원영동에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낮동안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동해안으로 확대되었다가, 밤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제주도에는 설 당일인 모레 낮부터 비 소식이 있다.   낮기온도 서울과 춘천이 10℃, 전주 12℃, 부산이 13℃도로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는 연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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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3
  • 육군, 성전환 수술 받은 부사관에 ‘전역’ 통보
    기자회견중인 A하사의 모습 ⓒ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휴가 중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온 부사관에 대해 육군본부가 전역심사위원회를 열어 전역을 통보했다.   1월22일 육군본부는 휴가중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온 육군하사 A에 대한 전역심사위원회를 진행한 끝에 전역을 최종 결정했다. 육군 측은 “심사위에서 군인사법 등 관계 법령상의 기준에 따라 ‘계속 복무할 수 없는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육군 측은 A하사가 성전환 수술을 받기 전 장기간 심리상담 및 호르몬 치료를 병행했으며, 군의관은 A하사에게 “성전환 수술을 할 경우 군 복무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알린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A하사는 2019년 11월 휴가를 내고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강행했다.   A하사는 12월 부대에 복귀한 뒤 수술 후 진료를 위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A하사는 법원의 등록부정정허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역심사위원회 심사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으나 육군 측은 예정된 기일대로 심사를 진행하기 위해 의무조사를 실시했다.   의무조사는 복무 중인 군인이 신체상 변화가 있을 때 실시하는 절차다. 해당 조사에서 장애등급 판정을 받으면 전공상 심의 및 전역심사를 받게 된다. 육군은 군 인사법 시행규칙의 심신장애등급표를 근거로 A하사에게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전역을 통보했다.   앞서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인권위원회에 “남성의 성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은 장애의 사유가 아니다”라며 긴급구제를 신청했다. 인권위는 이를 받아들여 1월21일 육군참모총장에게 A하사에 대한 전역심사를 미뤄달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현역 복무 중 성전환자에 대한 별도의 입법이나 전례가 없고, 성전환 수술행위를 신체장애로 판단해 전역심사위원회에 회부하는 것은 성별 정체성에 의한 차별 행위의 개연성이 있어 전역심사위원회 절차가 피해자의 기본권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육군측은 전역심사위를 예정대로 열고 A하사의 전역을 결정하자, A하사는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라며 “성별 정체성을 떠나 훌륭한 군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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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2
  • 방통위, 구글에 8억 과징금.. ‘유튜브 프리미엄’ 유료 전환 사실 고지 안해
    부가세 별도로 표기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 요금 ⓒ유튜브   [MS뉴스=이슬기 기자]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이 사용자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무료이용권 기간 후 자동 유료전환 된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아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1월2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제4차 위원회’ 회의에서 전기통신사업법에서 금지한 행위를 한 구글에 8억6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광고 없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결제 등에 대해 이용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유튜브는 유료 서비스인 프리미엄 이용자를 모집하기 위해 한 달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무료 이용권이 만료된 직후 유료로 전환한다는 사실을 사이트 내에서 별도로 고지하지 않아왔다. 유료 전환 3일 전에 이용자의 이메일을 통해 관련 사실이 알리기는 했으나, 해당 메일에서도 결제 금액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다.   또한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 요금을 부가세가 포함된 실제 결제 금액인 8,690원이 아닌 7,900원을 표기한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더욱이 유튜브는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한다고 요청하는 경우 바로 이를 수용하지 않고 해당 월 결제가 될 때까지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강제한 것으로 알려진 점 역시 문제가 됐다.   방통위는 구글의 행위가 “이용약관과 다르게 전기통신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전기통신이용자의 이익을 현저히 해치는 방식으로 전기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인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 5항과 “이용자에게 이용요금, 약정 조건, 요금할인 등의 중요한 사항을 설명 또는 고지하지 아니하거나 거짓으로 설명 또는 고지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5항의 2에 위배된다고 봤다.   이 날 구글 측 법률대리인으로 나선 양대권 김앤장 변호사는 “한 달간 무료 사용 기간 자체가 충분히 시험해보고 해지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간이다. 유료 전환 직후 해지할 필요가 없다”라며 “서비스 해지가 용이하며 월 이용료가 비교적 적어 강행 규정이 없는 한 월 단위 환불은 헌법이 보장한 사적 자치 원칙이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용료를 거짓으로 고지한 점에 대해서는 “평균적인 소비자라면 부가세가 추가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해명하며 “우리의 행위가 명백한 법 위반인지 증명돼야 하고 업계 관행에 대한 것이기에 행정 제재에 대해 특히 신중한 시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구글 측의 해명 중 방통위는 월 이용료에서 부가세를 제외하여 고지한 행위만 ‘거짓고지’가 아닌 ‘미고지’로 정정, 나머지는 모두 ‘불수용’했다. 허욱 위원은 “전자상거래 온라인 구독경제가 확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는 중대한 시정조치”라며 “소비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함에도 업계 관행이라는 이유로 소홀히 했다면 이번 시정조치를 통해서 고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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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2
  • 이국종 교수,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떠난다.. “2월 사임계 제출 예정”
    아주대학교 병원 측에서 완전히 마음이 돌아선 듯한 이국종 교수의 발언 ⓒTV조선 ‘신통방통’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센터장이 아주대학교 병원 측에 공식적으로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센터장과 유희석 아주대학교병원 의료원장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1월1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서부터였다. 뉴스데스크 측이 수년 전 유 원장은 이 교수를 향해 “때려 쳐.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가 말이야”라며 욕설이 섞인 막말을 쏟아낸 녹음파일을 공개하면서부터다.   이 교수는 “아주대 병원 측이 정부지원까지 받으며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를 운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이유로 외상센터에 병상을 고의로 내주지 않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를 문의했음에도 보건복지부가 상황 해결에 소극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와 유 원장의 갈등은 병원 내에서도 큰 논란이 됐고, 나아가 의료계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백기를 들어 올린 것은 이 교수였다. 이 교수는 외상센터장 사의 뜻을 밝히며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병원 앵벌이를 했다”며 강한 어조로 보건당국과 병원을 성토했다. “20년간 동료 의사, 간호사들과 죽을 만큼 고생하며 일했지만 지금 병원에 ‘앵벌이’ 노릇을 한 것 같다. 더 이상은 이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복지부 직원과 병원 측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복지부가 병상 문제 해결을 도외시했다고도 전했다. 이 교수는 2019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병원의 정부지원 예산 부실 전용 문제를 지적했고, 이에 따라 복지부 역시 현장점검을 진행했지만 이후 복지부 간부와 병원 측이 별도 협의로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거론하며 문제를 방관했다는 것.   결국 이 교수는 2월3일 출근 직후 아주대 병원 측에 사임계를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이번 갈등에 대해 “현재로서는 내놓을 입장이 따로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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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2
  • 오늘 날씨, 충청·남부·제주 비... 내일 전국으로 확대
    오늘의 날씨 ⓒ기상청 날씨누리   [MS뉴스=이슬기 기자] 1월22일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남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전북과 충남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서해상의 구름대가 빠른 속도로 동북동진하여 오전까지 충청도와 그 밖의 남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남서해상의 구름대로 인해 제주도와 전남에 내리는 비는 오후를 기점으로 전북과 경남, 충청도와 경북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는 100mm 이상, 제주에는 20~60mm, 남해안에는 10~40mm, 남부지방에는 5~20mm의 비가 예상된다. 내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는 새벽에 빗방울만 살짝 떨어지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낮에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경기 남부와 충남 지역만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은 깨끗한 공기가 관측되는 가운데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대기는 건조할 전망이다. 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8℃, 대전 7℃, 대구 8℃로 어제보다 1~4℃ 가량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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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2
  • 日 언론 “한국의 탈일본, 맹렬한 스피드로 실현중” 평가 줄이어
    아사히 신문이 보도한 한국의 탈일본 성과 기사 ⓒ아사히신문   [MS뉴스=이슬기 기자]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원료 수출 규제 강화로 발발된 한국의 ‘탈(脫)일본’ 시도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현지 언론의 평가가 나왔다.   1월21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국 소재·부품의 ‘탈 일본’ 가속 ‘자는 아이 깨웠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해당 기사를 통해 “한국이 소재나 부품, 제조장치 부문의 ‘일본 의존’ 탈출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역대 정권의 국산화 노력은 결실을 맺지 못했지만 관민이 들고 나서면서 맹렬한 스피드로 대책을 실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사히신문은 “한국 언론에는 연초부터 ‘초고순도 불화수소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는 기사가 줄을 이었다. 초고순도의 불화수소는 일본이 수출 규제를 강화한 3개 품목의 하나로 일본 기업이 생산을 독점해온 최첨단 반도체 제조 소재다. 그것을 솔브레인이라는 한국 화학 제조업이 국내 수요의 대부분을 공급할 태세를 갖췄다고 발표한 것이다”라고 적었다.   “한국 정부는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19년에 걸쳐 5조4,000억원을 투입했음에도 이를 실현하지 못했으나 2019년부터 대기업이 먼저 탈일본을 위해 움직였다”라며 삼성전자가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 약 220개의 공급처를 일본 외 지역으로 전환하는 대책을 추진했다는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사히는 한국 정부가 매년 1조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20개 품목을 1년 이내에, 80개 품목을 5년 이내에 국산화하거나 일본 외 지역에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운 점에도 주목했다. 다만 탈일본 움직임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한국 대기업이 실제 양산 수준에서 사용해야 국산화의 성공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 움직임이 성과를 거둘지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일본 경제산업성 관료 출신의 정치경제평론가 고가 시게아키는 주간아사히에 ‘아베 정권이 얕본 한국의 탈일본 노선’이라는 글을 기고해 “일본 기업이 절대적 우위에 있다는 일본 측의 확신은 착각이었던 것 같다”며 “수출규제 강화조치가 한국 소재·부품기업들의 탈일본 움직임을 부추기면서 결과적으로 일본 경제에 불리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3개 품목 수출규제를 강화해 위협하면 삼성 등이 궁지에 몰려 한국 정부가 백기를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민관이 함께 탈일본에 나섰다. 한국의 탈일본화가 경이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일본 최대기업 토요타도 삼성의 시가총액엔 크게 못 미친다. 해외 기업들도 일본 기업을 대신하기 위해 삼성에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고가는 “삼성도 한국 정부도 한번 경험한 ‘아베 리스크’를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 측의 대응속도도 빨라져 일본이 불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강제징용 문제를 포함해 일본 측이 양보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일본 경제는 는 세계 최강의 한일협업체제라는 큰 보물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아사히신문의 한국의 탈일본 보도는 당일 보도기사 중 조회수 1위를 차지하며 일본 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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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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