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1-15(금)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11.04 19:27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20191104121347598320_0_710_360.jpg
논란의 시작이 된 ‘등뼈찜 먹방’ 라이브 영상 ⓒ권혁수 유튜브

 

[MS뉴스=이슬기 기자] 유튜버 구도쉘리와 방송인 권혁수가 서로의 잘잘못을 짚으며 진실공방전에 나섰다.
 
유튜버 구도쉘리는 “아시겠어요?”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냈을 만큼 큰 인기를 얻었던 유튜버로 최근 ‘불법촬영’ 옹호 발언으로 인해 큰 논란에 휩싸인 뒤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그런 구도쉘리가 최근 논란의 시작이 된 ‘브라탑 사건’이 사실 권혁수 측과 합의된 사항이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다.
 
구도쉘리의 논란은 9월30일 권혁수와의 등뼈찜 먹방 라이브 영상에서 비롯됐다. 구도쉘리는 등뼈찜을 먹던 중 “덥다”고 말하며 윗옷을 벗었다. 식당 관계자는 브라탑 차림이 된 구도쉘리에게 아이들이 많으니 옷을 입어줄 것을 부탁했지만, 그는 자신이 옷차림이 왜 문제가 되는지 알 수 없다는 말을 반복할 뿐이었다. 결국 구도쉘리가 다시 옷을 입은 것은 한참 뒤였다.
 
이 날 구도쉘리의 행동은 많은 네티즌들에 의해 회자됐고, 구도쉘리는 결국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한 네티즌이 한국에서는 몰카가 걱정돼 그런 옷을 입을 수 없다는 말에 “몰래카메라 찍히는 게 어때서요. 본인 스스로가 찔리는 거 아니에요?”라며 마치 불법촬영을 옹호하는 듯한 답변을 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논란 속에 권현수는 등뼈찜 먹방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구도쉘리는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들을 지우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다. 그러나 불법촬영 옹호 의혹까지 더해진 논란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았고, 구도쉘리는 3차례에 걸쳐 사과 및 해명방송을 진행해야 했다.
 
그런 구도쉘리가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브라톱을 입은 것은 권혁수 축의 사전 협의사항이었으며 사과문 역시 권혁수 측에서 대필했다”고 폭로해 또다시 논란이 점화됐다. 이 과정에서 권혁수는 “일 끊겨서 자살하는 사람도 많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구도쉘리가 밝힌 정황은 다음과 같다.
 
라이브 방송 시작 전 구도쉘리는 권혁수에게 “시청자들이 보고싶을 수도 있으니 브라톱을 입고 촬영할까요, 티셔츠를 입고 촬영할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권혁수는 “티셔츠 입은 채로 촬영하다가 니가 덥다면서 상의를 탈의해라”라고 코치해줬다. 방송 이후 해당 행동이 논란이 되자 권혁수 측은 구도쉘리에게 빨리 사과영상을 올릴 것을 요구했다. 권혁수 유튜브 관계자는 사과문의 내용을 직접 카톡으로 보내주기도 했다. 사과문을 업로드한 이후에는 한 달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조용히 있으면서 사건을 묻으라는 종용도 서슴지 않았다. 권혁수는 “연예계에서 주작(조작)한 거 알려지면 나 연예계 생명 끝이야. 우리가 한 건 심각한 주작이야. 성범죄야. 성희롱이야. 남자인 내가 여자인 너 옷을 벗겼다? 옷을 벗으라고 시켰다? 그건 범죄야”라며 “나 그렇게 되면 밥줄 끊겨. 주변에 그런 식으로 자살한 연예인들도 많아. 일단은 묻어”라고 협박했다.
 
이러한 폭로에 10월4일 권혁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권혁수가 밝힌 정황은 다음과 같다.
 
등뼈찜 먹방 라이브 촬영 당시 브라탑을 입고 촬영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 것은 구도 쉘리였으며, 권혁수 측은 이목이 집중될 수 있으니 옷을 입는 게 좋겠다고 답변한 뒤 방송이 진행됐다. 그러나 구도쉘리는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등뼈찜 방송에서 옷차림은 사전 협의된 것”이라고 밝혔다. 구도쉘리는 그러면 일이 쉽게 무마될 것 같았다며 권혁수에게 거짓말을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권혁수는 “옷을 벗으라고 하는 것은 성범죄이기 때문에 그런 큰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고 거절했다. 사과 방송에 개입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아 PD에게 도움을 주라고 말했다. 대본 내용을 써준 것 역시 구도쉘리가 도움을 청해서 응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2차 사과 후 함께 자숙시간을 갖자고 약속했지만 구도쉘리가 이를 어기고 라이브방송을 진행하자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권혁수는 “나는 지금이라도 쉘리가 나와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우리가 사적으로 나눈 대화로 인하여 나의 일을 도와준 스탭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을 막고 싶다. 서로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양측이 주장하는 바는 상반되지만 사실상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의 오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논란 이후 권혁수가 “사전에 약속된 행위가 아니었다”고 논란에서 빠져나가면서 두 사람 사이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고, 이후로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구도쉘리가 폭로를 진행하게 된 것.
 
그러나 이들의 다툼 끝에 실시간 검색어와 유튜브 조회수 등의 ‘화제성’이 맞닿아 있는 이상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 사이의 문제는 두 사람이 만나 해결하면 될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례를 오가며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어떠한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는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5544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구도쉘리vs권혁수 등뼈찜 ‘진실공방전’ 에 유튜브 조회수 급상승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