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1-21(목)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11.04 23:47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a_9004619447_fd6e9470b09838da120e8463d383a49d8a80eed3.jpg
직장에서의 실수는 치명적인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 ⓒtvN ‘미생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2017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조사에 의하면 국내 잠재 성인 ADHD 환자는 82만명으로 추측되는 데 비해 실제 치료중인 환자 수는 6,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의 신경생물학적 질병을 뜻한다. ADHD 자체는 영아기부터 증세가 나타나 소아기에 두드러지는 질병이지만, 치료가 불충분한 경우 성인이 된 후에도 증세가 이어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성인 ADHD이다.
 
소아기 ADHD 증후군을 보였던 아이들 중 1/3~2/3 가량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ADHD 증상을 지속해서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한국의 경우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성인 ADHD 환자가 전체 인구의 약 2~4%에 해당한다고 보는데, 어린이 환자의 비율이 5~8%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절반 이상의 어린이가 ADHD를 완치하지 못하고 성장하는 셈이다.
 
ADHD 형태는 주의력결핍 과다활동장애, 과잉운동·충동적인 행동 우세형, 이 두 형태가 복합된 형태 3가지로 구분된다. 소아기 ADHD의 경우 이 세 가지가 모두 나타난다. 아동·청소년기의 특징 상 충동성과 과잉 행동이 두드러져서다. 때문에 나이가 들게 되면 충동성과 과잉행동은 자연스럽게, 혹은 사회적인 시선을 의식해 줄어들게 되지만 집중력 결핍은 잘 개선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성인 ADHD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점 역시 부주의함이다. 직장인의 경우 업무에, 학생의 경우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 이로 인해 잦은 실수를 하게 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건망증까지 더해지면 자연히 타인이나 무리에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자신에 대한 자책감으로 인해 우울증이 동반하기도 한다.
 
ADHD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유전자 자체에 결함이 있거나 뇌의 기저핵과 같은 부위가 발달 지연되면서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한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뇌에 변화를 가져와 ADHD를 일으킨다는 주장도 있다. 후천적인 성인 ADHD 증세가 여기에 해당하며, 이러한 뇌의 변화는 일시적인 것으로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다만 성인 ADHD의 경우 아직까지는 치료 표본이 적고 증상도 매우 다양해 진단과 치료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성인 ADHD가 의심될 경우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인 ADHD에 대한 진단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상담 결과에 미심쩍은 느낌이 든다면 다른 전문의를 찾아 추가로 상담을 진행해보는 것도 좋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0495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국내 잠재 ‘성인 ADHD’ 환자 82만명 “실수 잦고 건망증 심하다면 의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