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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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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기구한 사연이 눈물 흘린 김수미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한 임산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는 배우 김수미가 따뜻한 밥과 함께 식당을 찾은 사연자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11월11일 방송된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한 임산부가 홀로 김수미의 식당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넷째를 가졌다는 임산부의 소식에 김수미는 축하를 건넸고, 아이들에 이어 남편의 안부를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조심스레 남편과 사별했고 밝혔다. 당황한 김수미는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언제 사별했느냐”고 물었다.
 
4월, 남편이 아기의 존재도 채 알지 못한 채 심장마비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말에 김수미는 마치 제 자식의 일인 것처럼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임산부 역시 생전 남편의 모습이 떠오른 듯 눈시울을 붉혔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임산부가 심한 입덧으로 밥을 잘 뜨지 못하자 김수미는 직접 된장찌개와 게장, 겉절이까지 챙겨다주었다. 그에 임산부는 정말 맛있다며 기뻐하는 한편, 남편이 ‘전원일기’ 시절부터 김수미의 팬이라 함께 먹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남편의 사진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마흔의 나이로 젊고 건강해 보이는 남편이었기에 그녀는 더욱 의문이 남았다. 부검 결과 과로사도 아니었다. 사인은 급성 심장마비였다고.
 
묵묵히 사진을 바라보는 임산부의 배를 쓰다듬어주며 김수미는 함께 울었다. 그런 김수미의 행동은 어떤 위로의 말보다 앞선 것이었다. 이에 임산부 역시 김수미의 품에 안겨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아냈다. 최양락을 비롯한 직원들은 둘의 모습에 그저 조용히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김수미는 임산부가 식당을 떠나기 전, 마치 친정엄마처럼 그녀가 잘 먹던 반찬들을 챙겨 들려주었다. 프로그램 방영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개인 명함을 건네며 “조금 정신차리거든 꼭 나에게 전화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찬바람을 맞을 임산부가 걱정된 듯 자신의 스카프까지 벗어서 메어 주었다. 문 밖을 나서는 그녀를 쫓아 나서며 마지막까지 “꼭 연락하라”고 강조하는 따뜻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진한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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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임산부가 홀로 김수미의 식당을 찾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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