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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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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아시아나항공

 

[MS뉴스=이슬기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을 제치고 선정됐다.
 
11월12일 오전 금호산업은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향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11월7일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과 관련한 최종입찰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가 11월11일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했고, 애경그룹 컨소시엄과 현대산업 컨소시엄 2곳 모두 항공운송사업을 하기 위한 결격 사유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
 
현대산업 컨소시엄이 애경그룹 컨소시엄을 제치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인수 희망가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본입찰에서 현대산업 컨소시엄이 제시한 매입가는 2조5천억 수준으로 1조5천억원 가량을 제시한 애경 컨소시엄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금호산업 역시 부채가 최대 9조원으로 추정되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금 조달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 정상화와 HDC그룹의 변화를 자신해보였다.
 
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와 경영상태에 대한 질문에 “자산을 많이 매각해 가벼워진 몸집은 경쟁력에 저해가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더 빨리 변화에 적응할 수도 있다”라며 긍정적인 시야를 보여줬다.
 
이어 “신주 인수에 2조원 이상이 들어가는데, 이렇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이 300% 아래로 떨어져 재무 건전성이 상당히 좋아진다”며 “아시아나항공의 나쁜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꿀 수 있다”고 자신했다.
 
파트너인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에 대해서는 “무리하면 HDC그룹 혼자서도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수 있겠지만 여러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현주 회장의 안목이나 인사이트를 얻고 싶어 함께 하게 됐다”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HDC그룹이 나아갈 방향으로는 ‘모빌리티그룹’을 제시했다. “HDC그룹이 항만사업을 육상, 항공 등으로 확장하면 모빌리티그룹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좀 더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의미는 크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공동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가 확보하게 되는 아시아나항공 지분율은 20%로, 현대산업 뒤를 이어 2대 주주명부의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미래에셋대우는 FI로서의 역할에만 집중할 뿐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 측에서 이사회 구성 및 주요 경영진 등 임명 권한을 쥐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산업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HDC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될 경우 국내 대기업 자산 순위 기준으로 33위인 현 상태에서 17위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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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현대산업개발 품에 안길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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