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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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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재활용에 적합한 무색 페트병 ⓒ픽사베이

 

[MS뉴스=이슬기 기자] 정부가 재활용을 위해 일반 플라스틱과 폐페트병을 분리 배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11월19일 환경부는 폐페트병만을 별도로 분리배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8월 발표된 ‘수입 재활용 폐기물 추가 환경안전 관리 강화’의 후속대책 및 정부혁신 과제인 ‘범정부 협업 촉진’의 하나로 추진되는 내용이다.
 
2018년 기준 국내에서 생산되는 페트병은 약 30만 톤이다. 이 중 80%인 24만 톤 가량이 재활용되며, 그 중에서도 10%에 해당하는 2만9천 톤 가량만이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다.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되는 대표적인 경우는 바로 옷을 제작할 때 쓰이는 친환경 원단이다.
 
최근 나이키, 아디다스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의류업체뿐 아니라 H&M, GAP 등 캐주얼 브랜드, 자라를 비롯한 글로벌 SPA 브랜드 모두 향후 신규 오더에서 리사이클 소재 제품의 사용 비중을 높이겠다고 선언하는 등 최근 기업들의 친환경 제품 개발에 대한 관심은 늘어가는 추세다.
 
노스페이스는 플리스 한 벌을 만들기 위해 500mL 페트병을 50개 재사용했다. 블랙야크의 브랜드 나우도 한 벌당 83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한 플리스를 판매 중이다. LF의 브랜드 헤지스도 1.5L 페트병 약 30개에서 뽑아낸 원단을 사용한 트렌치코트와 1.5L 페트병 약 3개를 재활용한 경량 패딩을 내놨다.
 
이처럼 폐페트병 원료의 고부가 가치화는 장기적으로 재생섬유를 활용한 의류 등 재활용 유망산업을 육성하는 기반 구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차원에서 페트병 재활용체계를 개선. 고품질 원료로의 재활용 비율을 늘리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고품질 재활용에 적합한 무색 페트병, 먹는 샘물 페트병을 별도 분리 배출하고 유색 페트병 사용을 금치하는 등 배출-수거-선별 전 단계의 새로운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12월 시범 사업 지역을 확정, 2020년 1월부터 6개월간 시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 지역은 아파트, 단독 주택, 거점 수거 3가지 분류로 나뉘어 선정된다. 시범 사업은 공동 주택의 경우 페트병 별도 분리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단독 주택의 경우 재활용 품목별 요일제 수거 등의 방식으로 차등 적용할 예정이다.
 
시범 사업을 바탕으로 보완·개선한 뒤 2020년 7월부터 공동 주택 분리배출·수거가 활성화된 지역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게 된다.
 
정부는 분리 배출을 개선을 통해 고품질로 재생되는 폐페트병의 양을 연간 1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일본에서 매년 2만2천 톤 가량 수입하는 고품질 페페트병도 대체 가능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1월부터 폐기물 선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선별업체에 지급하는 선별 지원금도 선별품 품질 등급에 따라 차등화하기로 했다. 선별품 내 이물질·다른 재질의 혼합 정도, 페트병 관리체계 구축 등을 고려하여 등급이 선정되며, 등급결과는 매년 환경부 누리집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번 페트병 재활용 체계 개선을 시작으로 향후 재활용품 분리배출 체계를 전반적으로 함께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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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입 폐페트병 줄이자” 정부, 폐페트병 분리배출 방안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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