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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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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사재기 논란에 입장을 밝힌 가수들 ⓒ술탄오브더디스코 인스타그램, 마미손 유튜브

 

[MS뉴스=이슬기 기자] 가수 박경으로 인해 촉발된 ‘음원 사재기’ 논란에 밴드 술탄오브더디스코와 래퍼 마미손도 목소리를 보탰다.
 
밴드 술탄오브더디스코는 11월26일 공개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우리도 지난해 앨범을 냈을 때 사재기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 중간업자 ‘너희도 뜰 때가 돼서 약간 맥락이 있다. 연막 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사재기 제의를 받았던 일화에 대해 꺼냈다.
 
이어 “그냥 (음원을) 사면 안 되니까 페이스북 같은 데 노래를 올려준다. 그 다음 새벽에 스트리밍을 하는 거다.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대박이 났다는 식으로”라며 “우리는 그쪽에서 제안한 거니까 (수익을) 나누자고 했다. 그쪽이 8, 우리가 2였다”고 사재기 과정을 설명했다.
 
사재기를 하면 음원을 사는 돈이 들어가지만 후광효과가 있다고도 전했다. 일단 순위를 올려놓으면 음원 값이 계속 나오니 그것을 회사 혹은 중간업자와 9대1 등 극단적인 비율로 나눠갖게 된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재기를 선택한 가수들에 대해 술탄오브더디스코는 “뮤지션 입장에서는 당장 빛을 보려 딜을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사재기 이미지가 씌워진다. 그러면 뒤로 갈수록 안 될 거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사재기 증거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술탄오브더디스코는 “알아내려면 털어야 한다. 내부고발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재기 할 돈도 없다”는 가수들의 해명에 대해서도 “지네는 돈이 없겠지. 돈 대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일침했다.
 
같은 날 래퍼 마미손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음악 열심히 하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음원 사재기를 저격하는 내용을 담은 발라드 신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업로드했다.
 
마미손은 신곡을 통해 “한때는 나도 음원깡패였어요 이제는 차트인 하루도 못 가요”, “짬에서 나온 바이브가 그 정도라면 야 쪽 팔린 줄 알아야지”, “기계를 어떻게 이기라는 말이냐 내가 이세돌도 아니고”라며 열심히 노력하는 가수들이 사재기에 의해 피해를 보는 상황을 풍자했다.
 
“유튜브 조회수, 페북으로 가서 돈 써야지”, “천 개의 핸드폰이 있다면 별의 노래만 틀고 싶어”, “계절이 지나 우리 헤어진 여름에도 발라드 틀고 싶어”라는 가사로 여름철에는 인기가 없는 구슬픈 발라드가 사재기로 인해 높은 순위에 오르고 있는 상황도 비꼬기도 했다.
 
한편 가수 성시경은 11월27일 방송된 KBS 해피FM ‘매일 그대와 조규찬입니다’에 출연해 “요즘 사재기 이야기가 많은데 (대행업체에서) 작품에도 관여를 한다고 하더라. 아는 형이 곡을 줬는데 ‘가사를 이렇게 이런식으로 안되겠냐’는 얘기를 해서 꺼지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 게 실제로 있긴 있나 생각했다”며 지인이 겪은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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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오브더디스코, 마미손도 ‘사재기’ 저격에 합류 “기계를 어떻게 이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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