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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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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모습 ⓒ보건복지부

 

[MS뉴스=이슬기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성남시 어린이집 성폭력 사건과 관련한 발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12월5일 ‘화장품산업 육성대책’ 브리핑을 마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복지부는 아동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니라 둘 다 5세 어린아이이며, 두 아이의 심리적 트라우마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만드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사건을 설명하는 데에 “성폭력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어른에게 적용되는 성폭력이란 용어를 쓰면 아이를 보호할 의지가 없어지기 때문에 성폭력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성적 일탈 행위’라는 용어를 사용해보이기도 했다.
 
이어 박 장관은 “이번 사고로 아이들의 성적인 일탈 행위에 대한 인식이나 대책이 참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발달과정에서 보이는 이상행동이 있었을 때 어떻게 적절하게 아이들을 보호하면서 대처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매뉴얼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12월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성남 어린이집 성폭력 사건에 대해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 있는데, 과도하게 표출됐을 때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있다”며 마치 성폭력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보건복지부는 “장관의 발언은 아동 발달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한 것이며, 사실관계 확인 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는 취지였다”며 “피해 아동과 부모, 그리고 국민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발언으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박 장관은 이와 관련하여 사과는 물론 공식 입장도 발표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 한 차례 ‘성폭행’을 ‘성적 일탈 행위’라는 단어로 표현, 국민들의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다. 현재 피해 아동과 가족들은 트라우마에 더해 루머에까지 시달리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민들의 분노에 박능후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12월3일 시작됐으며, 이틀이 지난 현재 13만 명의 동의를 받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민청원은 20만명의 동의를 얻으면 관련 부서 혹은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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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성남 어린이집 사건 “성폭력 용어 부적절” 발언에 또다시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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