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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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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문화체육관광부

 

[MS뉴스=이슬기 기자] 국민 중 절반 이상이 ‘전반적으로 행복’하며 스스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9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996년 이래 2001년과 2006년, 2008년, 2013, 2016년에 이어 진행된 일곱 번째 진행된 것으로 (주)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우리 국민 중 60% 이상이 ‘전반적으로 행복’하며 스스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람이라는 것과 한국 문화, 역사 등에 상당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비율도 90%대로 높았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진보-보수’ 간 갈등과 경제 양극화문제에 대해서 우려를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행복한가?”란 질문에 대해 “행복하다”고 응답 비율은 63.6%였다. 행복함을 느끼는 이들 중 68.3%는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답변했으며, 삶에 있어서도 63.7%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고 응답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과 대조적으로 화, 우울, 답답함 등의 부정적 감정을 종종 느낀다는 이들의 응답비율도 20% 전후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종종 특별한 이유 없이 우울할 때가 있다” 24.4%, “종종 사소한 일에도 답답하거나 화가 난다” 23.9%, “종종 소외감을 느낀다” 18.8%, “종종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낀다” 16.3%의 비율이었다.
 
우리 사회의 갈등 양상에 대해서는 “진보와 보수 간 갈등이 크다”는 응답이 91.8%로 눈에 띄게 높았다. 이는 2016년 조사 때보다 14.5% 상승한 수치다. 집단 간 갈등의 크기에 대해서는 ‘정규직-비정규직’ 85.3%, ‘대기업-중소기업’ 81.1%, ‘부유층-서민층’ 78.9%, ‘기업가-근로자’ 77.7% 순으로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남성-여성’ 갈등은 54.9%, ‘한국인-외국인’ 갈등은 49.7%가 크다고 반응했으며, 경제적 양극화에 대해선 90.6%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일자리(31.3%)’를 가장 많이 언급했고, ‘저출산·고령화(22.9%)’, ‘빈부격차(20.2%)’가 뒤를 이으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인지 일과 여가 중에서 “일에 더 중심을 둔다”는 응답이 48.4%에 달했다. 사회적인 불안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노동을 통한 수익 확보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과 여가를 비슷하게 두는 비율은 34.6%였으며, 여가에 더 중심을 두는 비중은 17.1%에 불과했다.
 
이러한 의식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떤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도 이어졌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택한 것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41.1%)’였다. ‘정치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23.8%)’와 ‘사회복지가 완비된 나라(16.8%)’도 그 뒤를 이었다. 금전적 부담이 없는 삶을 꿈꾸면서도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인 결과다.
 
한편 북한에 대해선 ‘힘을 합쳐야 할 협력 대상(42.0%)’, ‘우리가 도와주어야 할 대상(8.8%)’ 등의 우호적인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북한에 대한 인식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지만 통일에 대해선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61.1%로 조사 이래 가장 높았고 “가급적 빨리해야 한다” 응답은 11.1%에 그쳤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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