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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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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결제 내역을 취소해준 닭강정 업주 ⓒ클리앙 ‘헤***’ 유저
     

 
[MS뉴스=이슬기 기자] ‘닭강정 허위 주문’ 사건이 왕따 사건이 아닌 ‘작업대출 사기’에 연관되었을 것이라는 방향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을 밝힌 닭강정 업주가 추측성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비판하고 나섰다.

 

12월24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왕따 가해자들이 한 학생을 협박하고 괴롭히기 위한 목적으로 30만원 상당의 닭강정을 허위 주문한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사연을 공개한 닭강정점의 업주는 네티즌들의 조언에 따라 12월26일 닭강정을 주문한 가해자를 영업방해 혐의로 고소하게 됐다.

 

경찰 측은 ‘닭강정 허위 주문’ 사건이 ‘작업대출’ 사기단에 의한 보복 행위였던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전했다. 피해자가 ‘대출할 수 있습니다’라는 글을 보고 작업대출 일당에게 연락한 뒤 일주일간 교육을 받았으나, 죄의식을 느낀 후 달아났다는 것. 이후 일당들이 피해자를 협박하기 위해 닭강정을 주문해 배달시켰고, 이것이 ‘닭강정 허위 주문’ 사건의 전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12월26일 고소장을 제출하고 조사를 마친 닭강정 업주가 12월27일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 ‘한국일보 기사 반박합니다’라는 게시글을 업로드해 화제다. 업주는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의 실명을 언급하며 “화가 난다. 그냥 조용히 넘어갈까 또 글을 올리는 게 맞는 걸까 수차례 고민하다 글을 쓴다”고 밝혔다.
 
이어 업주는 “경찰조사 결과 닭강정 업주의 거짓말로 드러났다”는 한국일보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며서 말하는 걸 거짓말이라고 한다.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정황상 ‘이런 것 같다’고 추측한 부분은 있지만 절대 꾸며서 사실처럼 말한 부분은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 조사 결과 업주의 주장은 허위로 드러났다”, “제가 조금 부풀려 얘기한 게 있는 것은 사실” 등의 표현에도 “이렇게 진술한 바 없다. 피해자 어머님께 제게 말씀하신 통화 녹음 파일도 있다. 그 일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지 않은 데 대한 질타는 달게 받을 수 있지만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허위로 꾸미지 않았다”고 부정했다.
 
또한 “종업원과 피해자 A씨의 어머니가 나눈 대화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 때문으로 보인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저희 진술 중에 ‘종업원’이라는 단어는 한 차례도 언급된 적이 없다. 제가 진술한 형사님이나 저희 대화를 들으신 다른 형사님들은 기사에 등장하는 ‘경찰 측’은 아닌 것 같다. 그럼 과연 누구일지 참 궁금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닭강정 업주는 “피해자 어머님과의 통화 녹음 파일 공개가 제가 거짓말쟁이 관종이 아니라는가장 결정적 증거가 될 것”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공개하는 것이 저와 저희 가족을 방어하는 최선의 방법일지 고민 해 보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닭강정 업주는 통화 녹취록을 “유일하게 피해자 어머님의 연락처를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MBC에만 제보한 바 있다.
 
한편 닭강정 업주의 반박 게시글이 올라온 뒤 해당 기사 속 업주가 문제를 제기한 표현은 모두 수정 및 삭제됐다. 그러나 해당 내용은 이미 다른 기사를 통해서도 퍼져버린 상태로 수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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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허위주문’ 사건 고발 업주, 언론보도에 분노 “거짓말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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