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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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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한 초등학생이 위탁보호 처분을 받았다. ⓒ픽사베이

 
[MS뉴스=이슬기 기자] 초등학생이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월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12월26일 경기북부 지역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생인 A가 조부모 집에서 친구 B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B는 집 앞 복도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지던 도중 사망했다.
 
“아이가 복도에 쓰러져 있고 혈흔이 있다”는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가 흉기에 찔린 것을 확인하고 주변을 수색하던 중 조부모의 집에 거주하던 A로부터 범행 사실을 자백 받고 긴급체포했다.
 
이후 A는 석방 후 가족에게 인계되었으며, 다음날 오전 보호자와 다시 출석해 프로파일러 입회 하에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A는 “B가 우리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학교에 소문을 퍼뜨렸다”며 다른 친구들에게 해당 사실을 전해 듣고 괴로워해왔다고 진술했다.
 
A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현재 심리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의뢰하는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촉법소년 사건의 경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A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상 미성년자인 촉법소년에 해당한다.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벌을 받지 않는다. 대신 법원 소년부로 넘겨져 일반적인 형사사건 기소보다 수위가 낮은 보호관찰이나 소년원 수감 등 처분을 받게 된다. 전과기록도 남지 않는다.
 
법원은 이날 비공개로 소년재판을 열어 A를 경기도내의 한 소년보호기관에 위탁 감호하기로 결정했다. 경찰 측은 A에 대한 심리 치료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교육 당국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초등학생인 만큼 이번 사건으로 주변에서 받을 충격에 대비, 교육지원청 산하 청소년상담센터인 위센터(Wee센터)를 통해 학생 심리상담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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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흉기 휘둘러 숨지게한 초등생 “부모님 이혼 소문내 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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