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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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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호근이 무속인으로서의 다양한 일화를 공개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1월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정호근을 비롯해 권일용 프로파일러, 배우 이연수, 개그맨 장동민이 출연했다. 정호근은 이 날 배우 출신의 자신이 무속인이 되기까지 있었던 남다른 비화와 함께 자신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속 시원히 털어놨다.
 
배우 활동 때부터 남다른 신기로 고생했다는 정호근은 촬영장에서 귀신을 본 적이 많다고 전했다. 귀신 때문에 NG를 내서 혼난 적도 많다고. 늦은 밤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나무 위에서 여자아이가 쳐다보더란 일화를 말하며 “분장차에 도착해서 스태프들에게 말했더니 누가 어제 거기서 목을 매달았다고 하더라”고 전해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만들기도 했다.
 
정호근은 이런 신기를 누르기 위해 무속인이 되기 전 신당을 모시고 산 적도 있다. “거기서 기도를 하는데 ‘너 이제 죽어’라고 하더라. 찌그러진 집안 바로 세우려 했더니 말을 들어야지. 이제 우리 간다”고 했다고. 이어 “이제 네 밑으로 간다고 하더라. 내 자식들한테 간다는 말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아내 몰래 내림굿을 받게 된 정호근은 “당시 아내는 미국에 아이들과 함께 있었다. 신내림을 받고 아내에게 전화해서 ‘신 받았다. 무당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니 아무 말을 안 하더라. 수화기 너머로 적막이 느껴지고는 이내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다음에 다시 전화를 했더니 대성통곡을 하더라. 나도 슬펐다”고 털어놨다.
 
정호근은 “이혼하자고 하길래 ‘그럼 할 수 없지’라고 했다. 미국에서 아이들과 계속 살겠다면 나도 여기서 열심히 벌어서 양육비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내는 결국 이혼의 뜻을 접었다. 무당 일을 시작한 정호근에게 “잘못했다. 우리도 모두 응원할테니 열심히 하라”고 전화를 한 것. 정호근은 이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정호근이 함께 출연한 출연진들의 신년운세를 봐주기도 했다. 장동민에 대해서는 “겉으로는 굉장히 강한 척하는 사람인데 속은 여리다. 그런 인간미가 있으니까 올해가 굉장히 바쁘다. 아마 지방 쪽으로 많이 돌아다니게 될 거다. 열심히 노력하면 후년에 아니면 2년 후에 메인 프로를 맡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정호근의 이야기를 들은 장동민은 “또 후년이야!”라며 속상해했고, 그런 장동민에게 김수용은 “난 30년을 참았다”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호근은 출연진들 중 2020년 가장 운이 좋은 사람으로 김구라를 꼽았다.
 
정호근은 김구라에게 “워낙 강성한 태풍같은 운을 10년 동안 갖고 있었다. 태풍은 흔적을 남긴다. 2020년부터는 그 흔적을 남겨야 하는 시기다. 흔들리지 않으려면 4개월 동안 절대로 하고 싶은 말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김구라는 긍정적인 신년운세 결과에 복채를 정호근의 주머니에 슬쩍 넣어줬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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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호근, 무속인 영험함 뽐낸 한마디 “김구라, 4년 입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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