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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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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지주사 한진그룹의 지분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대한항공 유튜브

 

[MS뉴스=이슬기 기자] 한진그룹 3월 주주총회가 다가오자 관련 지분 경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이 3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3월로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연임건을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진그룹 일가 중 한진칼의 사내이사는 조 회장이 유일해 연임이 불발될 경우 그룹의 경영권 상실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진칼 보유 지분을 8.28%까지 확대했다고 공시한 반도건설이 1월10일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취득’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해 화제가 되고 있다. KCGI(강성부펀드) 17.29%, 미국 델타항공 10%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기 때문이다.
 
한진칼은 이사 선임·해임 안건을 일반 결의사항으로 정한다. 때문에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안건이 통과된다. 주총 참석율이 77.18%였던 작년을 기준으로 안건 통과를 위해 필요한 지분은 최소 38∼39% 수준에 달한다.
 
현재 한진그룹은 조 회장 6.52%,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6.49%, 조현민 한진칼 전무 6.47%,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5.31% 등 4명의 가족이 한진칼 지분 28.94%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델타 항공이 한진그룹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최소 지분은 문제가 없다.
 
문제는 한진그룹이 이러한 지분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12월 조 전 부사장이 조 회장의 경영방침에 공식적으로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조 전 부사장은 “조 회장이 조양호 전 회장에게 이메일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와 함께 조 회장이 이 고문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는 등 그룹 운영에 있어 가족 간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한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 고문과 조 전무도 조현아 전 부사장의 말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 회장의 지분은 특수관계인의 몫을 포함해도 10.67%에 불과하다. 가족이 돌아서게 되면 입지 유지에 있어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반면 조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이 조 전 부사장의 편에 서게 되면 이들의 지분은 22.42%에 달하게 된다.
 
조 회장도, 조 전 부사장도 자신의 입지를 위해 델타항공과 반도건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 3월 주주총회까지 이들의 이해관계 및 지분 확보 경쟁이 어떻게 변화할지 업계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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