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1-19(월)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1.13 20:40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00.jpg
방사능 물질이 발견된 모테마스카와 모테아이라이너 ⓒ후로후시

 

[MS뉴스=이슬기 기자] 정부가 일본산 화장품 전 품목의 수입 절차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월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소속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이 통관 절차에서 일본산 화장품 전 품목에 대해 ‘표면 방사선량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표면 방사선량 검사는 방사선이 나오는 물체의 표면으로부터 약 10㎝ 거리에서 방사선률을 측정해 제품의 유해성 등을 판단하는 테스트다.
 
관세청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반경 250㎞ 내 항구에서 선적된 화장품에 대해서만 표면 방사선량 검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2019년 10월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일본산 마스카라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도 장기간 수입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일본산 화장품 전품목으로 검사 대상이 확대됐다.
 
심 의원은 “2018년 10월 일본산 마스카라 3.3톤에서 방사성 물질인 토륨이 검출됐다. 선량률은 0.74μSv/h로 자연상태에서 검출되는 기본값인 0.15~0.2μSv/h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그럼에도 해당 업체의 화장품은 2019년 7월까지 13차례에 걸쳐 5.1톤(t) 규모로 국내로 수입됐다. 관세청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 것이 3차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수입업체가 해당 제품을 반송하겠다고 결정하며 문제가 있었던 제품은 유통되진 않았다. 그러나 1월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CJ올리브영과 인터넷 쇼핑몰 등지에서 판매되는 일본산 후로후시 모테마스카라 7종과 모테아이라이너 3종에서 방사성 물질인 토륨과 우라늄이 검출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했다고 밝힘에 따라 문제가 다시 대두됐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방사선 물질 검출 이력이 있는 업체의 제품은 전량 검사하는 등 검사율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방사성 물질이 0.15~0.2μSv/h에 해당하는 배경준위의 3배 이상 검출된 제품은 앞으로 즉각 통관 보류 조치하고, 식약처와 협의해 제조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됐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물질 분석검사’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방사성 물질의 측정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방사선량뿐 아니라 핵종 분석까지 가능한 장비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소비자 건강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3842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일본 화장품 ‘방사능 검사’ 엄격해진다, 전품목 검사키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