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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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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명상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배우 배종옥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분노의 감정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다면 명상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한 배종옥이 “과거에는 화가 많아서 108배도 하고 명상도 했다. 요즘에는 화가 잘 안 나더라”라고 밝혀 시선을 모은 바 있다. 그의 매니저 역시 그런 배종옥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성격이 유해지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분노는 인간이 가진 지극히 평범한 감정이다. 옳지 않은 상황과 감정에 분명히 표출해야 하는 감정으로, 그럼으로써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 다만 문제는 현대인에게 분노가 너무 만연해있다는 점이다. 너무 쉽게 분노한다는 의미다.
 
특히 문제는 화가 나지 않아야하는 상황에서 분노를 느끼는 행위이다. 분노라는 감정을 수단으로 활용하여 타인에게 쏟아내면 쾌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분노는 쉽게 중독돼 문제가 된다. 불안과 우울을 고통스럽게 느껴 분노로 감추는 경우도 올바른 감정표출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분노는 어떻게 멈춰야 할까. 불교에서는 오랫동안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명상’과 ‘수행’을 제시해왔다. 실제로 꾸준한 명상은 정서와 감정을 조절하는 대뇌의 전대상 피질 작용을 활발하게 해 분노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붓다는 하늘에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길로 자애, 연민, 같이 기뻐함, 평온의 사범주(四梵住)를 말했다. 이 중 자애가 ‘자애명상’으로 발전, 위빠사나 수행에서 주된 수행의 하나가 되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명상이 바로 이 자애명상이다.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분노를 마주봐야한다.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가만히 생각해보자. 분노를 느꼈던 때를 떠올려 객관적으로 그 원인과 결과를 부풀리지 않고 생각해본다.
 
이후 분노가 상대방은 물론, 나에게도 얼마나 해로운 감정이었는지를 명상을 통해 차분하게 되새겨본다. 그러면 분노로는 어떤 긍정적인 결과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분노를 덜어내고, 대신 따뜻한 자애의 마음을 일깨워보자.
 
자애명상은 마음속의 선하고 긍정적인 면을 개발하는 동시에 어둡고 부정적인 정서를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분노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감정인데, 이런 이기심을 이겨내는 수행이 자애명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자애명상은 결코 어렵지 않다. 그저 눈을 감고 가까운 사람을 떠올리면서, 그들의 행복과 안락을 기원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나의 잘못, 타인의 잘못된 행동들을 용서하자. 그러면 마음이 훨씬 편안해지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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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다스리는 힘 ‘자애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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