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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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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의 학사학위 취소이 부당하다며 제기된 처분 행정심판이 기각됐다. ⓒKBS 1TV ‘KBS 뉴스 5’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한진그룹의 경영권 다툼에 휩싸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학사학위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1월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인하대학교 측이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의 인하대 학사학위 취소처분은 부당하다”며 제기한 행정심판이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1월14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인하대 법인인 정석인하학원이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조원태 회장의 학사학위 취소 처분’에 대한 행정심판에서 원고 청구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교육부는 2018년 인하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조 회장이 1998년 인하대 3학년에 편입할 자격이 없음에도 학교 측이 이를 승인했다”며 학위를 취소하라고 통보했다. 조 회장은 인하대 편입학 전 미국의 2년제 대학에 다녔으나 이수 학점과 평점이 졸업 요건을 채우지 못했고, 따라서 인하대 편입학 기준 중 ‘전문대 졸업자 혹은 졸업 예정자’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하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2019년 1월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교육부의 취소처분은 문제가 없다며 기각을 결정했으나, 인하대 측은 “당시 규정에 따라 편입학 업무를 처리했으며, 1998년 교육부 감사를 통해 편입학이 적법했다는 판단을 받은 만큼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하대는 이번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가 정석인하학원의 행정심판을 기각한 사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은 단순히 결정만 내려진 상태”라며 “기각을 내린 자세한 이유는 재결서가 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재결서가 나오기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결정되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벌어진 사태에 한진그룹은 진퇴양난에 빠졌다. 그간 한진그룹 측은 조 회장이 인하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학석사(MBA)를 받으며 경영 전문 지식을 갖췄다고 소개해 왔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학위가 취소된다면 경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12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조 회장의 경영방침에 공식적으로 반기를 들고 나선데 이어 1월10일 반도건설은 한진칼 보유 지분을 8.28%까지 확대하며 경영 참여에 대한 의사를 드러내왔다. 이 가운데 조 전 부사장이 한진칼 1대 주주인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회동한 것으로 전해지며 조 회장을 배제한 새로운 세력의 탄생의 예고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 회장의 학위취소 소송이 기각됨에 따라 주주총회 전까지 조 회장의 경영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갈수록 조 회장의 연임이 불투명해지는 상황, 한진칼의 수장이 교체될지에 대해 많은 재계 인사들이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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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세력 집결하는데.. 조원태 한진 회장 학사학위 취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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