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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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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MS뉴스=이슬기 기자] 카카오뱅크 출범 당시 ‘복귀’를 전제 조건으로 이직했던 KB금융 직원 15명이 전원 복귀하지 않고 카카오뱅크에 남기로 했다.

 

2017년 개인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2016년 기업을 설립, 온라인 은행 자격을 취득하여 서비스를 출범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10%이상 보유한 3대 주주인 KB금융그룹 역시 카카오뱅크를 위해 자사의 경력 직원들을 카카오뱅크로 이직시키기도 했다.
 
당시 KB금융은 자사 직원의 카카오뱅크로 이직과 관련해 “4년 뒤인 2020년 본인이 희망하면 KB로 무조건 복귀할 수 있으며, 복귀 시 원하는 근무처로 승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등의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국민은행 직원 11명, 국민카드 직원 2명, 데이터시스템 2명 총 15명이 KB금융에서 카카오뱅크로 근무처를 옮기게 됐다.
 
그러나 막상 4년이 지난 뒤 이들 직원 15명은 KB금융 측에 “복귀하지 않고 카카오뱅크에 남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은 해당 직원들이 복귀할 경우 급여를 10% 인상하겠다고 전했지만 단 한 명의 직원도 이를 선택하지 않았다. 급여인상이나 승진의 기회보다는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에는 여전히 수직적 조직생활과 실적을 강요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이는 직원들에게 매우 큰 스트레스 요소다. 그러나 카카오뱅크의 경우 직급을 부르지 않는 수평적인 조직구조로 근무시간도 유연한 편인 것으로 전해져있다. 급여나 복지는 부족한 편이지만 적당히 일하고 내 시간과 생활을 충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다.
 
복귀 후 적응문제도 직원들이 잔류를 결정한 요인 중 하나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에 남는다면 개국공신으로 대우를 받을테지만, KB금융에 복귀했을 때 4년간 다른 환경에서 근무한 직원들 사이에서 ‘낙하산’ 취급을 받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것. 결국 이들은 ‘마음가는대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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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서 ‘파견’된 카카오뱅크 직원 15명 “복귀 않고 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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