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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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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2번 환자 퇴원 및 13번 환자 임상 경과와 관련한 기자회’ 현장 ⓒKBS 1TV ‘KBS 뉴스 7’ 방송캡쳐


[MS뉴스=이슬기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입원했던 환자의 첫 퇴원 사례가 나왔다.

 

1월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국내 2번째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2월5일 퇴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은 환자에게 2회 이상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 차례 모두 음성으로 나와 격리 해제 후 퇴원조치했다고 전했다.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입원 후 고열 증상이 나타나고 폐에 다발성 간유리 소견이 보임에 따라 입원 3일째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다. 투여 3일 뒤부터 흉부 엑스레이 소견에서 호전을 보였고 7일째부터는 인후통, 기침 등 임상증상이 모두 소실됐다. 입원 5일째부터 10일까지는 상기도와 하기도에서 바이러스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번째 확진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3일 만에 퇴원하게 됐다. 진 전문의는 항바이러스제가 “환자의 임상경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하긴 어렵다”면서도“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호전 소견을 보인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해당 환자에게 투여한 것은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에이즈(HIV) 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칼레트라(Kaletra)다.

 

칼레트라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스스로 복제하는 능력을 차단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약물은 1번 확진 환자에게도 투여돼 호전 증상을 보였다. 1번 확진 환자를 치료중인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항생제와 칼레트라를 4일까지 쓰고 중단했다”고 밝혔다.

 

칼레트라가 사용된 이유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치료 때에도 사용된 바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HIV 치료 약물을 사용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에게서 호전 증세를 확인한 점도 주요하게 적용했다. 다만 아직 충분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만큼 항바이러스제 투약 효과를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어떠한 약이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려면 비슷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약을 투약하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눠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며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검증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섣불리 예단한 시기는 아니라는 뜻을 드러내보였다.

 

또한 방 센터장은 2번째 확진 환자에 대해 “회복기가 됐다는 것도 확인했고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다. 다른 사람한테 질병을 전파할 것 같다는 우려는 안 해도 된다”고 전했다. 진 전문의 역시 “건강한 사람이 회복 후 바이러스가 계속 배출되거나 재배출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덧붙였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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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번 감염자, 국내 첫 완치 “추가감염 걱정 없어 퇴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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