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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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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간인 4시 전 이미 품절로 표시된 마스크 제품 ⓒ현대홈쇼핑 홈페이지

 

 

[MS뉴스=이슬기 기자] 현대홈쇼핑의 테스트 결제 경로를 악용한 네티즌들이 물량을 품절시키는 사태가 벌어졌다.

 

2월7일 현대홈쇼핑은 오전 4시 동국제약의 KF94마스크 60매를 3만9900원에 판매하는 TV홈쇼핑 방송을 편성했다. 비교적 시청 인원이 적은 새벽 시간에 방송을 진행해 원활한 판매를 진행하고자 했던 것. 그러나 방송을 앞두고 결제 등의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결제 경로가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공개되며 예정보다 30분 일찍 판매가 시작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평소 해당 커뮤니티 일부 유저들은 ‘뽐거지’라 불리며 네티즌 사이에서도 외면을 받아왔다. 사이트의 오류나 기타 운영상의 실수 등을 악용하여 이익을 누리는 행태를 자랑스럽게 전시해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번에도 유출된 결제 경로를 이용해 방송 전 마스크를 구매했고, 현대홈쇼핑측은 뒤늦게 결제창을 닫았지만 이미 제품은 거의 품절된 뒤였다.
 
극소량의 물량만으로 시작된 방송은 개시 2분여 만에 마무리될 수밖에 없었다. 현대홈쇼핑 측에서 확보한 마스크의 물량이 300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결제 경로 노출이 치명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분노한 소비자들의 문의와 항의가 이어지면서 현대H몰 사이트와 전화연결은 먹통 현상을 빚기도 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사전 공지 없이 진행한 방송인데도 워낙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대기 고객들이 많다보니 새벽부터 해프닝이 있었다”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상품의 결제 경로가 어떻게 공개가 됐는지 진상조사를 하는 한편, 관련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현대홈쇼핑의 미온한 대응에 더욱 분노하고 있다. “고작 그 수량으로 방송을 진행하려고 했냐”, “어쩐지 3시55분부터 대기 탔는데 이미 품절이더라니”, “악용해서 구매한 걸 알았으면 4시 전에 주문 처리된 걸 취소해야지 방송을 끝내다니 장난하나”라는 것. “뽐거지가 또 한 건 했네” 라며 이들의 치졸한 행태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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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거지가 또..” 결제 경로 누출로 ‘2분’ 만에 막 내린 마스크 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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