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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0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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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조작 논란의 중심에 선 안준영 PD ⓒMBC ‘뉴스데스크’

 
[MS뉴스=이슬기 기자] Mnet ‘프로듀스’ 제작진이 첫 공판에서 투표 결과 조작은 맞다고 인정했지만 부정청탁 혐의는 부인했다.

 

2월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형사부(김미리 부장판사)심리로 ‘프로듀스 101 시리즈(이하 프듀)’의 순위를 조작한 혐의,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 김용범 CP, 보조 연출자 등 제작진 3명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5인의 총 8인의 피고인에 대한 첫 번째 공판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이들 5인은 1~4 시즌까지 본인이 원하는 멤버를 데뷔조에 넣기 위해 투표를 조작했다”라며 “이로 인해 CJ ENM의 업무를 방해한 것은 물론 국민들을 기만해 문자투표 4천만 원 상당의 이익도 취득했다. 기획사 관계자들이 소속 연습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제공한 4천600만원 상당의 금품 및 접대를 받기도 했다”고 공소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안PD와 김CP 측의 변호인은 투표를 조작한 정황과 이로 인한 이득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시즌2 투표 조작과 관련해 생방송 전날 특정 연습생이 ‘데뷔조에 들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한 것을 직간접적으로 듣고 원활한 방송진행을 위해 다른 연습생을 데뷔조로 올렸다”라며 조작이 개인적인 사욕이나 부정한 청탁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즌 1 순위 조작 역시 당시 특정 연습생들의 하차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확인 후 지시를 바꾼 것”이라며 실제로 순위를 변경한 보조연출자의 경우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안 PD가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에 대해서도 “현재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다. 그러나 부정한 청탁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러한 주장에 연예기획사 관계자 5인 측도 “친분유지를 위해 술자리를 가진 것 뿐 부정청탁은 없었다”며 뜻을 보탰다. 하지만 검찰은 “피고인들은 순위 조작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방송의 투표 결과가 실력에 따라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피고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성사되지 않자 순위를 조작했다. 이는 단순히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순수한 동기가 아니라 결국 프로그램과 데뷔그룹의 성공, 프로그램 제작진의 Mnet에서의 위상의 격상, 급여 등 경제적 가치 등 개인적 이득을 추구한 것이지 공익적인 목적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공판준비기일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던 시즌1의 연출자 한동철 PD는 이 날 불참했다. 한 PD와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메인 작가는 피고인 측이 증인의 진술 조서에 동의했고 충분히 진술이 됐다며 증인 신청을 철회함에 따라 법정에 서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은 “피고인 측이 일부 내용에 부동의하고 있는 만큼 계속 의견이 상이하다면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작진 측은 특정 연습생들의 이름이 거론될 것을 염려해 증인기일의 비공개를 요청했다. 2차 공판기일은 3월6일 열릴 예정이다.

 

[엠에스뉴스=이슬기 기자] news@msnews.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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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논란’ 프듀 제작진, 첫 공판서 “데뷔조 들기 싫어해 순위 바꾼 것”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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